건강최우선주의/자연의학 culturehunter 2020. 10. 5. 21:43
나무에게서도 향기가 날까? 꽃과 열매, 인공 향수의 진한 향기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나무에게서 나는 냄새에 대해 무감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꽃이 종류에 따라 다른 향을 내듯이 나무마다 다양한 향내를 뿜어낸다. 어떤 나무는 시원하고도 톡 쏘는 사이다와 같은 느낌을 준다. 혹 깊이 있는 향을 풍기는 나무도 있다. 전나무와 가문비나무와 같은 익숙한 나무들로부터는 레몬이나 송진 향을 맡을 수 있다.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나무도 있지만 대부분 나무들은 상쾌한 느낌을 준다. 삼림욕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그러한 나무들의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칭리 교수는 《자연치유》에서 3억년 전에 등장한 침엽수가 지구 최초의 향기식물이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침엽수 숲을 거닐 때 우리는 3억년 전 원시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