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7. 2. 08:00
2015년 출생자를 기준으로 하여 한국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79.0세이고, 여자는 85.2세로서 6.2세의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매우 괄목할 만한 변화이다. 1980년 출생자를 기준으로 보면 남성의 기대수명이 61.9세, 여성이 75.9세로서 8.4세의 차이가 났었다. 남녀의 수명 차이는 조금씩 간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100세인 통계에서는 아직도 남녀의 수명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전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성철 소장의 연구에 따르면 선진국의 백세인 남녀비율이 1:4 혹은 1:5이며, 전세계적으로도 1:7 정도의 비율로 백세인에 있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애초에 여자는 남자보다 오래 살게 되어 있는 장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
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6. 26. 23:56
노후대비하면 일부 장난끼 넘치는 친구들은 “그거 얼마면 돼?”하고 물어보곤 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고, 모든 것에 가격을 붙여보는 버릇이 생겼나 보다. 많은 이들이 ‘노후대비=목돈준비’이라는 공식으로 노후 문제를 보고 있다. 물론 모든 이들도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통장에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나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노후 삶에 돈이야말로 정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노후준비에서 노후자금 마련과 연금화 될 수 있는 자원의 확보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그렇게 중요한 노후자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만일 지금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이 두 가지만이라도 꼭 챙겨보자. 그러면 노후자금으로..
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6. 19. 00:00
어느 청춘보다 더 꽃스런 시리즈가 장안에 화제다. 한중일 처자들의 마음을 앗아간 ‘꽃보다 남자 시리즈’의 20대 4대천황과는 거리가 먼 평균 연령 76세의 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게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고 싶고, 가고 싶고, 먹고 싶은 것은 많으나 가진 것은 기타 하나 동전 한닢뿐인 청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배낭여행’의 실버버전의 파장이 이토록 경쟁이 치열한 예능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할아버지들의 세계여행담은 그렇게 매력적인 스토리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TVn의 시리즈는 벌써 7부작 연작으로 제작 방영되고 있다. 꽃할배들의 여행을 TV로 간접 감상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잣대로 그 여행을 바라볼 것이다. 젊은이들은 “니들이 게맛을 알아?”하..
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6. 11. 10:26
100세라는 장거리 코스, 미지의 영역인 100세 인생을 스포츠로 비유하면 어떤 종목에 비유할 수 있을까? 어두운 산골짜기 곳곳에 장애물이 숨겨져 있는 장거리 장애물 달리기 정도가 아닐까? 대낮에 평탄한 경기장 트랙 안에서 펼쳐지는 경주라면 스피드와 방향 감각이 중요하겠지만, 어두운 산골짜기에서 펼쳐지는 장애물 경주라면 신중함과 분별력, 통제력이 선수들이 먼저 갖춰야 할 자질이 될 것이다. 정년 이후 맞게 되는 40년의 시기에는 곳곳에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숨겨져 있다. 각각의 장애물은 정년을 맞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인생의 시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세상 모든 시험은 준비한 사람들에겐 기회의 시간이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시련의 계절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정년 이후 넘어..
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6. 4. 07:00
기쁜 소식이다. 고대 중국의 진시황제도 얻지 못했던 장수의 시대가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2030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OECD 35개 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논문을 2017년 2월 21일 영국 의학저널 ‘랜싯’을 통해 발표했는데, 2030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국인은 여성은 90.82세, 남성은 84.07세를 기록 남녀 공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기대수명이 세계 1위로 선정 되었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한국인들은 기쁨보다는 오히려 근심이 앞서는 것 같다. 아마도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이지만 준비 되지 못한 노후는 재앙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한국인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