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유전자를 검사하여 나잇살을 관리하라!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찌는 살이라던 ‘나잇살’, 예전엔 인생의 관록과 인품을 상징하던 뱃살과 옆구리 군살이 오늘날엔 노화와 자기 관리 부실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예전엔 나잇살이 결코 비난의 대상이 아니었다. 아니 통통하고 살찐 것이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걸림돌로 작용되진 않았다. 뾰족한 턱뼈와 광대뼈가 돌출된 마른 체형보다는 둥글둥글하고 배도 어느 정도 나온 사람들이 먹을 복과 인복이 있다고 하여 맞선 현장에서도 풍채가 좋은 남성과 맏며느리감 여성을 우대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지금은 비만 체형을 사회적으로 좋지 않게 평가하고 있다. 너도 나도 체형관리와 체중감량을 건강관리의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나잇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오늘날에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실제 나이가 오십대가 넘었음에도 삼사십대 수준의 동안 미모 외모와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잇살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찌는 노화 현상이 아니라 개인이 특별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살을 빼는 것도 가능한 살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나잇살은 쉽게 찌지만 지독히 빠지지 않는 굳은살로 알려진다. 또한 다이어트의 난제로 유명하다.

사람들은 나잇살에 대해 나이들수록 ‘신체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에 찌는 살이라거나, 예전보다 더 먹기 때문에 찌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혹자는 운동량이 더 줄었기 때문에 살이쪘다고 생각하고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는 다이어터들의 전형적인 행위들을 반복한다.

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단순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굶기를 밥먹듯이 하고 종일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운동을 열심히 해도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행하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나 저지방식단을 운용해도 누구는 살이 빠지지만 누구에게는 전혀 조금의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개인차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 



대한민국 상위1퍼센트 VIP들의 항노화 시크릿
안지현 원장의 《나이 들지 않는 절대원칙 》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차의과대학대학교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 안티에이징 1번지라 할 수 있는 강남의 노화클리닉 원장으로 재직하며 톱 여배우들과 유명 기업인 등 셀러브리티들의 노화관리와 체중관리 멘토로 활동해온 안지현 원장은 무턱대고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들을 시도하기 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체중관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비만 관리가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평균적 의학이었다면 이제는 개인별로 유전자와 가족력 체질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는 종합적 과학이자 맞춤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정밀 의학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안지현 원장은 SBS 〈좋은아침〉, TV조선의 〈백세누리쇼〉, MBN의 〈닥터셰프〉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하여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분이다.

안지현 원장이 나잇살을 관리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으로 강조하는 것은 4가지이다.

① 당신은 어떤 비만 유전자를 갖고 있는가?
② 당신의 호르몬은 건강한 상태인가? 불균형 상태에 있는 호르몬은 없는가?
③ 당신의 ‘장 상태’는 건강한가?
④ 당신의 ‘에너지 대사 상태’는 어떠한가?

안지현 원장은 덜 먹고 더 많이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 이 네 가지를 꼭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은 위 4가지 요소 중에서 첫번째로 나잇살의 원인이 되는 비만 유전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혹시 당신에게도 비만 유전자가 있는 것은 아닐까?
살 찌는 유전자를 잡아야 체중을 잡을 수 있다


안지현 원장에 의하면 우리 몸에는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가 수백 내지 수천 개가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비만 관련 유전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열심히 굶고 운동을 하지만 살이 빠지지 않고,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다이어트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안지현 원장은 이 유전적 요인이 체중 증가와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40~60%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즉 당신이 살이 찌는 것은 유전적 원인이 50%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특정한 비만 유전자를 알 수 있다면, 적정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 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

안지현 원장은 경제적인 여건상 수백 수천 가지나 되는 비만 관련 유전자를 다 검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상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 세 가지 비만 유전자만큼은 반드시 검사하여 자신의 인생에 굴레가 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FTO 유전자


FTO 유전자는 쉽게 말해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이다. 이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속도가 보통사람보다 훨씬 빨라진다.

먹은 것이 다 살로 가는 경우, 아니 지방으로 붙는 경우가 이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문제이다. 이 경우에는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여야 할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가기 때문에 몸은 허기진 상태가 되어 식욕이 증진되고 포만감은 쉽게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거듭 과식을 하게 되어 영양 공급은 많은데 몸은 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하다고 느껴 세포의 에너지 소모량은 적어진다.


FTO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비만 위험도가 1.3배 높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국제과학저널 《네이처》가 선정한 비만 연구의 대표 유전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FTO 유전자 변이가 생겼다고 해도 건강하고 날씬한 체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또 서양인들의 경우 FTO 유전자 변이형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70%나 되지만 한국인들에게서는 30% 정도 사람들에게서 유전자 변이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서양사람들에게서 비만체형이 많은 것은 어느 정도 FTO 유전자 변이 때문인 것 같다.



 
To FTO 변이 환자들
복합탄수화물 저지방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지방이 쌓이는 속도를 늦춰라


FTO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최근 유행하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저탄고지) 식이요법이 별로 효과가 없다. 지방을 쌓아두는 속도가 빠른 이 체질에 고지방식을 하면 몸에 지방만 더 쌓이게 된다. 이들은 지방 자체가 분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케톤체의 지방 분해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저탄고지식의 계획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


이들은 특히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밥, 빵, 떡과 같은 단순당을 섭취하면 급속하게 살이 찌는 체질이다. 이들에게 맞는 식단은 복합탄수화물 저지방 식사이다. 그래야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과 특히 복부 비만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또 에너지가 지방으로 쌓이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생활속에서 운동을 습관화시킬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약물과 영양제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주치의와 상담하여 경구용 지방 흡수 억제제를 처방받을 수 있고, 또 시중에서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영양제인 엘카르니틴(l-carnitine)를 구해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엘카르니틴은 아르기닌과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영양제이다. 지방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 도움을 주고 몸의 지방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주어 체형관리뿐만 아니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이다.



식욕 조절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MC4R 유전자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이 말은 2002년 한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네델란드의 명장 히딩크가 남긴 말 중 가장 유명한 말이다. 우리나라 올림픽위원회가 자체 목표로 한 16강 예선 성적을 달성했을 때 히딩크는 우리의 목표는 16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봐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히딩크의 대사는 이렇게 멋진 말이었지만 항상 이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MC4R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되 정도껏 먹어야 한다. 과식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고의 적이다. 어떤 좋은 음식과 영양소도 그것이 과식이 될 때 몸 속에서는 독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인체에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있어 과식과 영양과다를 예방한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 식사를 하게 되면 포만감을 느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밥숟가락을 놓게 된다. 

하지만 일부의 어떤 사람들은 공복감과 포만감을 느끼는 경로에 문제가 있어 배가 충분히 부른대도 식욕이 증진되어 음식을 계속 먹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바로 MC4R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경우이다.

만일 자신이 늦은 밤에 치맥이나 피자 등의 야식배달을 자주 시킨다면 자신이 혹 MC4R 유전자 변이에 해당되지 않는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국제학술지인 《응용생리학, 영양, 신진대사지(2016)》에 의하면 MC4R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야식을 더 많이 먹는다고 한다. 



To MC4R 유전자 변이 사람들
폭식을 예방하여 식욕 조절 유전자를 관리하라

자신이 MC4R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다면 자신의 식탐과 주체할 수 없는 식욕을 나무라서는 안된다. 이것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유전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도 음식을 탐하고 많이 먹는 사람들을 문제 있는 사람으로 낙인 찍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그들이 자기관리에 미흡한 사람도 자기충동조절을 못하는 자제력 없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다.

MC4R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음식의 유혹은 어쩔 수 없는 삶의 큰 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폭식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미리 대비하여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차피 야식과 간식을 참지 못할 것이라면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고지방 간식보다는 요거트나 아몬드 샐러드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먹도록 한다. 그리고 야식과 간식을 되도록 먹지 않기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과 음식을 연상시키는 것들을 주변에서 깨끗히 치워두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신의 포만감 신경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제한된 용기와 되도록 작은 접시와 그릇을 사용하도록 한다. 식욕이 땡길 때마다 물 한잔과 양치질을 하는 것도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외 주치의와 상의를 통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생활 속에서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려면 되도록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와 단백질 파우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자주자주 먹어두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게 만드는
BDNF 유전자


최근 한국사회는 분노사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회 전체적으로 분노와 불안, 상실감이 높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중요한데, 어떤 이들은 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어떤 이들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어떤 이들은 경치 좋은 산과 바다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집에 들어가 집 냉장고의 맨 위 냉동고에서 맨 밑의 야채칸까지 모든 음식들을 요절을 내며 폭식으로 분노를 삼키기도 한다.


만약 화가 날 때마다 음식들을 폭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혹 자신에게 BDNF 유전자 변이가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BDNF 유전자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감정과 연관된 유전자로서 변이가 생기면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비만을 부르는 유전자이다.

특히 한 많은 민족성과 홧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라서 그런지 한국인들에게 이 BDNF 유전자 변이가 많다고 한다. 화가 날 때나 우울할 때 자꾸 음식이 땡기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BDNF 유전자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감에 대한 면역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감정에 대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To BDNF 유전자 변이 사람들
먹는 것 말고 다른 활동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은 24시간 실시간 스트레스에 포위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중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 갈등을 부추기는 언론과 SNS 정보에 24시간 노출되어 심신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스트레스 과잉 환경에서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늘 폭식의 유혹 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다.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받는 것도 억울한데 폭식해서 살까지 찌게 되었으니 더 억울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유전자 변이 환자보다 더 나은 점들도 있다. FTO 유전자 변이와 MC4R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분들의 경우 자신의 신체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이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 있다. FTO 유전자 변이의 경우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빠르게 저장되는 것을 막기 어렵고, MC4R 유전자 변이의 경우 일단 먹은 음식에 대한 식사량을 조절하기 어렵다.

그에 비해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외적 스트레스 환경을 피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자신의 반응과 태도를 조절하는 것을 통해 어느 정도 폭식의 영향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

일단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환경을 냉철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스트레스가 업무에서 오는 것인지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경제적 문제에서 오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자신의 심리적 문제에서 오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스트레스의 직접적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안들을 실천하는 것은 아무리 해보아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무의미한 행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직장과 일이 문제라면 전직이나 직종 변경을 고려해 보고, 인간관계의 문제라면 대화와 적극적 상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그외 스트레스 원인에 대한 직접적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그외 추가적으로 걷기와 등산, 자전거타기 등 세로토닌 합성을 위한 야외 유산소 운동과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걷기, 노래방에서 함성으로 노래부르기, 친한 벗들에게 진지한 상담하기, 자명종 없이 스스로 깰 수 있을 때까지 푹 자기, 마사지와 온천목욕하기, 요가와 명상, 여행과 독서, 종교적 기도생활 등 자기충전 시간을 통해 내부에 축적된 부정적인 에너지를 배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는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항우울제 계열의 식욕조절제와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를 처방하여 분노와 우울감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좀 더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안지현 원장은 BDNF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일반인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로 테아닌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트립토판 복용을 권하고 있다.


 
비만 유전자 검사,
가장 정밀한 개인 맞춤식 나잇살 제거 위한 필수 과정

책 《나이 들지 않는 절대원칙》에서 안지현 원장은 나잇살을 빼기 위한 가장 첫 단계로 비만 유전자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방법이 개인의 모든 체중 감량과 식이요법 프로그램의 가장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체형관리와 다이어트는 남들에게 좋다는 방법이 아닌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늘날 각종 체형관리 프로그램들의 문제는 자신이 가진 유전적인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지 과학적으로 찾는 과정이 생략된 채 그저 언론과 주위에서 좋다는 방법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안지현 원장은 유전자 검사 방법은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방법임을 강조한다. 검사비 역시 유전자 검사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기 전에는 100만원 이상의 부담스런 비용이 청구되었으나 이제는 15만원 내외의 검사비와 열흘 정도 기간만 기다리면 바라던 검사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지현 원장은 200개가 넘는 비만 관련 유전자들 전부를 검사하는 데는 많은 비용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세 가지 유전자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바람직한 처방을 받아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전자는 어차피 고정된 요소라서 유전자 검사의 경우 인생에서 여러 차례 받아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자신의 유전자는 평생 함께 살아갈 동반자이기에 되도록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빨리 검사를 받아보아 자신의 유전적 결함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평생건강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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