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6. 13. 12:15
남극점 정복을 둘러싼 영국의 스코트와 노르웨이의 아문센 탐험대의 이야기는 지금도 생존 경쟁에 최고의 잠언서로 읽히는 일화이다. 1911년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영국의 스코트 경이 이끄는 탐험대가 당시 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신대륙인 남극점 정복을 놓고 경주를 벌인다. 먼저 아문센은 현지화 전략을 위해 에스키모들의 여행법과 당시 남극 지역을 여행한 사람들의 경험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장비를 마련하고 남극 극점을 최단거리로 공략할 수 있는 루트를 연구했다. 실제 아문센은 에스키모들과 함께 먹고 자고 삶을 함께 하며 문명의 힘이 닿지 않은 얼음과 바다로 이뤄진 극지방의 강추위 속에서 생존하는 법을 익혔다. 그는 당시 산업과 과학 발달에 따라 탐험에 기계의 동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최소한의 장비로 극지방을 정복하..
초고령사회생존법 culturehunter 2017. 6. 2. 08:00
자타공인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이다. 불과 1세기 전만 해도 고요한 아침의 나라이자 동방의 등불과 같은 세계사적 격변이 도달하지 못하는 정적인 나라였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나라이다. 그런데 빠르다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 빠르게 성장했기에 빠르게 성숙하고, 또 빠르게 늙어가며, 빠르게 소멸할 것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전반기 50년이 빠른 스피드의 장점을 누리고 그 열매를 거두어 온 시기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50년은 빠른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댓가를 치뤄야 하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 2050년이 되면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 미국 통계국의 2015년 통계에 의하면 조사대상 141개국 중 2050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