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생존법/노년의 인간관계 culturehunter 2019. 1. 20. 11:04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다. 따라서 누구랑 사느냐에 따라 수명도 달라진다. 좀 오래 전 연구자료이긴 하지만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가 간행한 《장수의 비밀》편에는 다양한 가족관계와 장수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표면적으로 아들 혹은 며느리와 함께 살아야 장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서울대 아동가정학과 한경혜 교수팀은 49명의 백세인 가정을 조사했는데, 이중 3분의 2인 35명이 아들과 며느리 부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리고 9명이 홀로 된 며느리와 살고 있었는데 그런 경우 모두 맏며느리였다고 한다. 즉 맏며느리가 모실 때 우리나라 노인의 장수 가능성은 높아진다는 말이 나올 만한 결과였다. 그러나 노화전문가들은 맏며느리가 모셔야만 장수한다는 장수의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화..
건강최우선주의 culturehunter 2017. 6. 12. 23:59
교대근무가 주는 작업 피로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에 대한 연구는 많다. 1986년 구소련의 체르코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1912년 4월15일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의 침몰사건의 배후에 야간 근무자의 졸음이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화이다. 그러나 교대근무 형태가 근무자 생명과 수명 단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명 단축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부족하지만, 인체의 각 특정 부분들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교대근무 형태가 교대근무자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대근무는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지난 시간에 교대근무가 IARC가 인정한 2A급 발암물질이라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