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최우선주의 culturehunter 2017. 5. 31. 22:15
치과 치료는 결국 세균과의 전쟁이다. 우리가 잠을 자다 얼떨결에 흘리는 침 1ml에는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산다고 한다. 사람이 하루에 분비하는 침이 1리터라고 가정한다면 그 침 안에는 세균만 6g이상이 포함된다. 입속의 세균은 700종이 넘는다. 2012년 발표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에서 인체의 부위별 세균 서식 형태 조사에 의하면 남자 15곳, 여자 18곳 중 남여 공히 입속의 미생물 형태가 가장 다양했다. 입속 세균들은 입의 부위별로 분포가 다를 뿐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사는 곳, 앓고 있는 질병의 유무에 따라서도 그 종류와 서식 형태가 다르다. 입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질병과 변화는 대부분 입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일으킨 것이다. 입속은 작은 공간처럼 보여도 신체에서 가장 복잡..
건강최우선주의 culturehunter 2017. 5. 28. 23:54
얼마전 일본 월간 잡지 프레지던트지에서는 일본 55세~74세에 해당하는 은퇴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것”에 대해 건강, 돈, 일과 생활, 인간관계 이렇게 다섯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우리나라보다 20년 정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 시니어들의 응답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는데 건강 면에서 1위는 단연 “평소에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는 대답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지’라고 말하며 치아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술병을 이빨로 따기도 하고, 철못을 씹어먹는 차력 시범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온전한 치아는 장수의 필수요소로서 전통사회의 서민들이 원하던 오복(五福)에서도 가장 첫 손가락에 꼽히는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