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2, ‘건강한 젊음’을 위한 항노화 대표 영양제

중국 대륙을 정복하며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룬 진시황제는 두고두고 많은 화제를 남긴 왕이다. 만리장성과 아방궁, 진시황릉, 분서갱유 등으로 유명하지만 가장 재미나는 이야기는 불로초 이야기이다.

사는 동안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이룬 진시황제는 늙지 않고 영원히 살고자 하는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다. 그래서 47세에 후생과 노생에게 불로장생 약을 가져오라 명을 내리나 그들은 도망가 버리고, 도교 방사인 서복에게 배와 수많은 보물과 소년소녀 3000명을 주어 불로초를 구해 오도록 했다.

서복과 소년소녀 3000명은 60척의 배에 나눠 타고 당시 고조선 땅인 한반도의 서해안과 남해를 거쳐 부산까지 갔다가 제주도를 둘러보고 일본으로 들어갔는데, 10년 동안 불로초를 찾아헤멨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일본에 정착하여 왕조를 세웠다는 설이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긍지를 가질만한 것이 중국쪽에서 바라보는 불로초가 자라는 이상향이 바로 한반도의 금수강산이라는 것. 고대 중국인들에게 한반도는 신선들이 사는 무릉도원으로 여겨졌었나보다.

그러나 세상 모든 권세와 부를 차지했으나 진지황제는 결국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했고 불로초를 찾아 떠난 서복을 기다리다가 50세라는 그리 길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물론 당시 수명으로서는 짧은 나이가 아니었지만 100세를 바라보는 오늘날 사람들이 볼 때는 매우 단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진시황제가 오늘날 태어났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수명연장과 항노화를 위한 연구에 투자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현대판 불로초 영양제
비타민K2 섭취로 진시황제의 꿈을 실현하라

그러고 보면 늙음과 죽음이란 문제는 어떤 힘과 권력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인생의 난제 중의 난제가 아닐까 한다. 변하지 않는 젊음과 영원한 생명은 진시황제는 물론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자, 그렇다면 불로장생의 묘약은 불가능할지라도 사는 동안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대판 불로초는 없는 걸까?

오늘날과 같은 현대사회에 있어 불로초는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영양제가 있을 수 있겠으나 나는 가장 저렴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 노화를 막아주는 영양제로 비타민K2를 손꼽고 싶다.

오늘날 빨리 늙지 않고 또 나이 들어서도 젊음을 유지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영양제보다 비타민 K2의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 K2는 노화 예방에 가장 필수적인 영양제이면서도 가장 결핍되기 쉽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몸에 비타민 K2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한 영양제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노화 우선순위설과 비타민 K2의 상관관계

노화의 우선순위설이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분자생물학과 교수인 브루스 아메스(Bruce Ames)가 주장한 이론으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 현상은 단기적으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DNA 손상을 일으킨다는 이론이다.

브루스 아메스 교수는 노화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꼭 연구해볼 만한 사람이다. 90이 넘는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엄청난 연구실적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항노화 교과서와 같은 인물이다.

노화의 우선순위설이란 곧 우리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게 공급될 때 우리 몸은 즉각적인 필요가 있는 생명유지와 생식에 필요한 곳에 영양분을 보내고, 노화현상에 의해 파괴된 DNA 손상 복구와 같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부분에는 영양소를 덜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영양제 단기 기능, 해당 질병 치료 및 예방
 ｜영양제 장기 기능, 항노화와 DNA 손상 방지로 노후 만성질환 예방

우리들의 생활을 예를 들어 보자. 영양소를 돈이라고 바꿔놓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대부분 가정에서는 돈이 생기면 주택대출금과 노후연금을 놓고 고민을 하게 된다. 자신의 불안한 노후를 생각하면 노후연금을 조금이라도 더 부어야하지만 당장 생활하기도 빠듯한 월급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은행에 내야할 시급한 주택대출금에 돈을 지출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많은 중년 세대들이 충분한 노후자금을 저축하지 못하여 나중에 노후빈곤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을 보면 당장 시험이 다가왔을 때 성적을 올려줄 암기과목에 치중하느라 진정 자신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어와 수학 공부를 등한시 하여 결국 나중에 좋은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그런 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도 두 가지 기능을 한다. 긴급한 질병 치료 활동에 필요한 기능과 장기적으로 노화를 지연시키고 장기적인 건강유지를 위한 기능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영양소의 긴급한 필요성만 이해할 뿐 영양소의 장기적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영양소가 적정량보다 적게 공급되었을 때 우선 당장은 그 피해상황을 알 수 없지만 미래에는 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비타민K2, 단기적 결핍시 자각증상 없는 항노화 영양제
 ｜장기적 결핍시 중년 이후 각종 성인병과 중대질환의 원인

특히 영양학자들이 노화의 우선순위설을 입증하기 위해 선택한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K2였다. 다른 영양제들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아 노화의 우선순위 가설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비타민 K2는 비타민 K2에 의존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작용만 하기 때문에 비교적 이 이론을 증명하는 것이 쉬웠다. 또한 그만큼 비타민 K2는 결핍되었을 때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영양제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비타민 K가 부족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우선 우리 몸에는 카르복실화가 안 된 응고인자가 증가되기 전에 카르복실화가 안 된 오스테오칼신이 수 주일 전에 먼저 증가한다. 즉 우리 몸 안에서는 혈액응고 역할을 하는 비타민 K1의 결핍문제보다 칼슘의 뼈 형성과 우리 몸의 원활한 칼슘 이동을 가능케 하는 비타민 K2의 필요성이 시기적으로 먼저 부각된다.

하지만 우리 몸은 먼저 발생된 비타민 K2 부족 현상보다 비타민 K1 부족 현상인 혈전 문제를 더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제한된 비타민 K의 공급이 있을 때 혈액응고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상대적으로 골다공증과 동맥경화증 예방에는 영양소를 덜 배치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몸에 혈액응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출혈이 멎지 않는 문제가 발생되면 그 사실(비타민 K1 결핍증)은 단 몇 시간 내에 즉각 알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발생된 것(비타민K2 결핍증)을 알려면 수십년이 지나서야 알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병원에서 골다공증이나 동맥경화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당신은 수십년 전부터 비타민 K2 결핍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올바른 영양제 섭취량?
WHO 식약처 권고량(RDI) + α

현재 WHO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영양소의 요구량을 정할 때 일일요구량(recommended daily intake, RDI)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RDI가 정한 기준은 일반인들이 영양제를 섭취할 때 혼란을 주는 잘못된 선별 기준이다. RDI는 단기간의 급성 결핍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장기적인 질병과 노화 현상의 예방에는 충분한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RDI는 그야말로 단기적 질병 예방을 위한 최소량에 불과하다.

지금 정해진 비타민 일일요구량은 비타민A는 야맹증, 비타민B는 구내염과 만성피로, 비타민C는 괴혈병, 비타민D는 구루병, 비타민K는 출혈 방지를 위해 섭취해야 할 최소량에 불과하다. 지금 일일요구량만을 섭취해서는 노화 예방 등을 비롯한 영양상태의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없다. 이것은 다양한 영양소들의 활동을 위한 충분량과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비타민 K2의 경우, RDI는 125mcg인데, 이것은 비타민K1의 출혈 예방을 위한 혈액응고 작용에 필요한 기준량으로서 비타민k2의 섭취 기준량과 관련성이 적고, 골다공증과 동맥경화 예방을 위한 충분한 양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소의 필요성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누구에게 이 만큼을 먹으라 제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장기적인 건강 유지와 항노화를 생각한다면 RDI 이상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자, 그렇다면 현대인의 불로초 영양제라 할 수 있는 비타민K2는 어떻게 노화를 지연시켜 젊음을 연장시켜 줄 수 있는 걸까?



비타민K2 알츠하이머에도 효과

살아있으나 죽음 상태보다 못한 질병이라 일컫는 치매는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고령화의 진전으로 2050년이 되면 알츠하이머 유병률이 4배나 증가되고 인구 85명당 1명꼴로 알츠하이머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자들은 이중 40%는 간병인이 필요한 중증 질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로 인한 노인성 치매는 비타민K2의 결핍과 골다공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질병이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초기에 뇌의 위축과 함께 골다공증과 뼈 손실을 경험한다. 학자들은 뇌의 퇴화가 골의 리모델링 기전에 손상을 가져온다고 추정하고 있다. 골손실과 뇌손실은 같은 인자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비타민K 섭취량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그리고 같은 연령층의 인지장애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대게 심각한 비타민K2 결핍증을 갖고 있으며, 골밀도가 낮고 골반골절 발생률이 높다.

알츠하이머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는 공통적으로 프라그가 심하게 얽혀 있는데, 이것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 속에 침착된 형태이다. 뇌의 프라그의 원인은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과 인슐린 과민성에 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타민K2의 항산화 작용
  ｜활성산소 발생 자체를 막아 뇌세포 파괴 예방
  ｜글루타치온 고갈 막아 항산화 작용 도와
  ｜항응고제와 병행 사용 가능한 항산화제

보통 TV나 신문에서 건강을 위해 반드시 먹으라고 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이 활성산소로 인한 인체의 산화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것들이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에 전자를 전달하여 세포를 안정시킨다. 비타민K2는 전자를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산화제 분류에는 들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실험에서 비타민K2는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쌓이는 것과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활성산소의 발생 자체를 막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뇌세포에서 주요 항산화 작용을 하는 글루타치온의 고갈을 막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K2의 항산화 효과가 놀라운 것은 감마-카르복실화라고 알려진 작용으로 활성산소의 발생을 막고 뇌세포 파괴를 막기 때문에 항응고제의 영향과 무관하다는 점이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도 비타민K2를 사용하여 활성산소의 산화작용으로부터 뇌세포를 지킬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는 당뇨환자의 몸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한다. 제1형 당뇨처럼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제2형 당뇨처럼 인슐린 저항성을 갖는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뇌에서 당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는 제3당뇨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비타민K2가 결핍되면 당뇨를 유발시키고 그 자체가 알츠하이머 발생의 원인이 된다. 당뇨는 알츠하이머 유병률을 30~65%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알려진다. 비타민K2는 뇌에서 인슐린 생성을 늘리고 적응성을 향상시켜 노후화된 프라그를 생성하는 활성산소 발생을 막는다.

비타민K2의 피부 주름살 예방 효과

우리가 노화를 인지하는 가장 첫 번째 관문이 피부의 주름이다. 눈가에 웃을 때 지는 잔주름조차도 사람들은 노화의 시작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단순히 노화의 징표로만 여겨졌던 피부 주름에 몇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주름살은 단순히 노화의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신체 내부의 병든 상태를 보여준다. 주름살은 그 사람의 골수농도를 보여주고, 폐경기 여성의 얼굴 주름은 골다공증 위험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주름이 많은 사람은 골밀도가 낮고 피부가 탄탄한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골밀도가 높다고 한다. 2008 신장학회지에 따르면, 얼굴 주름이 많아지면 콩팥의 여과율은 떨어진다고 한다.

비타민K2가 결핍될 때 생기는 골다공증, 심장질환, 당뇨, 신장의 기능 약화는 피부 주름살의 정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일본 여성은 평균적으로 서양의 여성보다 주름살과 피부 처짐이 적다고 한다. 도쿄의 여성은 상하이나 방콕에 살고 있는 동년배 여성보다 피부 상태가 동안이라고 한다. 학자들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도쿄 여성들이 즐겨먹는 낫또 소비량에서 찾고 있다. 낫또는 모두가 알다시피 모든 음식 중에 비타민K2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다.

보통 주름살은 피부의 탄력섬유가 석회화 되어 탄력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데, 비타민K2는 동맥과 정맥의 탄력을 유지하는 동일한 방법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여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탄력섬유성 위황색종(PXE)이란 질병이 있다. 이 질병은 쉽게 말해 어릴 때부터 노인처럼 피부에 주름이 심하게 생기는 질병이다. 다행히 2007년 탄력섬유성 위황색종 연구자들은 이 질병의 병리학적 기전을 밝혀냈다. 주름살을 만들어 내는 것은 활성화 되지 않은 MGP의 높은 농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비타민K2의 공급없이 MGP 생성을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주름이 심하게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피부 주름 없이 건강하게 비타민D를 복용하려면 비타민K2와 비타민A의 발란스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이것은 이전 농촌 할머니들이 피부에 주름살이 많았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외부에서 밭농사를 지으면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어 몸에서 많은 비타민D가 생성된다. 그러나 과거 농촌에서는 비타민K2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동물성 지방들을 풍부하게 먹을 수 없었다. 따라서 비타민K2 공급없이 MGP 생성만 증가되어 피부의 석회화가 심화되어 주름살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잡아주는 비타민K2

얼굴 주름이 상반신에서 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징표라면, 하반신에서 가장 노화를 잘 보여주는 것은 하지정맥류이다. 종아리와 넓적다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와 이리저리 뒤틀리고 꼬여 있는 혈관을 보는 것은 심히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런 질환을 북미의 경우 여성의 50%, 남성의 40%가 앓고 있다고 한다.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지 못하고 수영장에 가기를 꺼린다.

그런데 이런 외양적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정맥류 질환이 정맥 혈관이 흐르는 곳이라면 인체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깊은 곳의 정맥 염증은 혈전을 만들고, 때로 그 잘게 떨어져 나간 혈전이 폐동맥을 막는다. 이것은 폐색전증이라 하여 생명이 위독한 응급질환이다. 또한 직장이나 항문에서 정맥이 확대되면 치질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또한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 근육경련과 부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직접적 원인은 피부 탄력을 잃어 주름살이 생기듯 정맥 혈관이 탄력을 잃어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생긴다. 보통 건강한 정맥은 온몸의 혈액을 심장으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중력을 거슬러 한쪽으로만 진행 가능한 밸브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혈관이 탄력을 잃어 제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면 정맥에 혈액이 모여 혹처럼 튀어 나오게 된다.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알려지고 있다. 노화와 가족력 외에 호르몬 변화와 비만, 하지손상, 오래 서 있기 등이다.

그런데 학자들은 비타민K2의 결핍이 하지정맥류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한다. 정맥류에는 비타민K2가 소실된 MGP가 많아 정맥류의 평활근세포에 칼슘이 심하게 침착된다. 비타민K2가 모자랄 경우 MGP가 활성화 되지 않아 정맥벽 재구성에 손상을 일으켜 혈관이 튀어 나오고 팽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참고로 정맥류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적당한 비타민K2 섭취와 함께 몸무게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다리올리기 체조를 병행해야한다. 압박양말이나 스타킹은 다리에 일정한 압력을 주어 다리 근육과 정맥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관벽을 강화시키는 것도 정맥류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 이런 경우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체리, 블랙베리, 양파, 마늘, 감귤류의 껍질 안쪽 흰 껍데기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