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최우선주의/면역력 강화 culturehunter 2019. 11. 9. 21:08
환자가 가장 억울할 때란 언제일까? 아마 병이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몸을 보이지 않은 것이 아닐까? 아니 그보다 질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지 못한 것이 더 억울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열 받을 때가 있다. 의사의 잘못된 진단으로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받을 때이다. 혹은 병 고치려고 먹은 약이 도리어 병을 악화시킬 때, 그리고 건강을 위해 먹었던 영양제가 오히려 몸을 상하게 만들 때이다. 그야말로 돈 버리고 몸 망치고 시간마저 허비하게 되는 이러한 순간이 가장 억울하다고 할 것이다. 17세기 유럽의 의사들은 수은을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각종 질병에 수은을 처방했는데 그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당시는 최선이었던 치..
건강최우선주의/먹거리 culturehunter 2018. 12. 20. 01:34
지방은 정말 복잡한 영양소이다. 단백질, 탄수화물과 함께 3대 필수영양소인 것은 분명한데, 사람들마다 “먹어야 한다” “먹지 말아야 한다” 말이 다르다. 어떤 과학자들은 몸에서 저절로 합성되는 영양소이기에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어떤 학자들은 탄수화물의 해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로 지방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한다. 콜드웰 에셀스틴과 같은 심장의학과 의사는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주범’으로서 식탁에서 단 한 방울의 기름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에, 최근 유행하는 방탄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먹는 음식 중에 지방함유량을 98프로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지방에 대한 사람들의 극단적인 입장을 제외시키더라도 지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또한 이중적이다. 고소하고..
건강최우선주의/질병예방 culturehunter 2018. 11. 30. 01:50
TV를 켜면 먹방과 길을 나서면 맛집이 불야성을 이루는 시대, 오늘날 사람들은 먹을 것에 열광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음식에 가장 열광할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보글보글 끓는 기름 속에 튀김옷을 두른 돈까스나 바삭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와 기름에 튀긴 도넛이다. 매콤하고 칼칼한 라면과 유탕 처리된 야채 튀김도 별미이다. 추석과 설 명절에는 기름에 튀긴 부침개와 동태전, 만두와 동그랑땡이 과식을 부른다. 그러나 고소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우리의 뇌가 쥐도 새로 모르게 녹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식용유는 입에는 고소하지만 우리의 뇌에는 결코 고소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일본의 뇌과학자 야마시마 데쓰모리 박사는 현대인들의 뇌질환과 정신질환의 근저에 식용유의 과용이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