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의 식사법4, 샐럽들의 식단에 과일주스가 빠지지 않는 이유?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샐럽들을 실물로 보게 되는 경우 일반인들은 깜짝 놀라게 된다. TV 화면으로 보았을 때보다 너무 슬림한 체형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때문이다. 우선 얼굴은 주먹만 한데 마치 백화점 의류코너에서 보는 마네킨이나 여고생들이 즐겨 읽는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팔과 다리가 길다. 특히 여배우들과 모델들을 보면 어떻게 바람만 불면 날아갈 듯한 마른 체형으로 방송가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지 정말 그 경지가 불가사의할 정도이다.


출연하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간판 스타들은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그리고 시청률에 대한 과중한 책임까지 맡고 있다. 특히 여성 탑스타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비해 시청자들은 좋은 말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연기 잘하는 능력자 스타라도 1만 댓글부대와 사이코패스형 악플러를 상대해야 한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실력과 연기력으로 어김없이 스타임을 입증하는 배우들과 모델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사전제작제가 아닌 쪽대본이 넘나드는 드라마 현장에서 주연 여배우들은 드라마 한편을 찍을 때마다 밤새워 많은 분량의 대본을 외우며 링겔주사를 맞으면서도 얼굴은 또 예뻐야 하는 의무감을 갖고 있다.

패션쇼가 열리는 현장에서 탑모델들은 거의 먹은 것도 없이 하루 종일 뜨거운 조명을 받으며 리허설에서 본 행사까지 무대 위를 뱅글뱅글 돌아야 하는데 그들이 하루에 걷는 거리는 수십Km에 이른다.

Kpop 걸그룹은 또 어떤가? 운동화를 신고 춤추기도 어려운 좁은 무대에서 10센티미터가 넘는 높은 하이힐을 신고 현란한 춤을 추며 쉼표도 없는 랩 음악을 라이브로 몇 십 곡씩 쏟아내야 한다.

도대체 산삼깍뚜기나 거북의 간과 같은 용왕님의 보약 같은 것을 처방 받은 적도 없을 텐데 도대체 무엇을 먹어 그들에게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고 그런 예쁜 용모와 아름다운 체형을 유지할 수 있는 걸까?  

시중에 공개된 샐럽들의 식단과 레시피를 아무리 뒤져봐도 별다른 내용은 없다. 단백질 원천이라야 닭가슴과 달걀 흰자 몇 조각에 탄수화물은 바나나와 고구마 몇 개, 지방은 코코넛유나 아보카도 정도가 전부이다.

다만 많은 여성 탑 스타들과 샐럽들의 식단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저마다 자신이 즐기는 크렌즈주스가 있다는 것이다. 클렌즈주스는 설탕이나 시럽 등을 첨가하지 않고 과일과 채소만을 착즙하여 만든 주스로 해독효과를 가진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해독주스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아마도 그들에게서 볼 수 있는 월등한 체력과 에너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포토샵이 필요 없는 뾰샤시한 피부와 몸매 종결자로서의 체형의 원천은 그들이 섭취하는 클렌즈주스 때문이 아닐까 한다.



Quiz 샐럽들의 클렌즈주스 알아맞추기

자, 그렇다면 재미삼아 이 시대 여성 샐럽들이 어떤 클렌즈주스를 마시고 있는지, 샐럽들의 애호 클렌즈 주스를 맞춰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밑에 나와 있는 탑스타 사진과 그 밑에 있는 클렌즈 주스를 선으로 연결해 보자.

샐럽은 왼쪽으로부터 권미진, 빅토리아, 유이, 이하늬, 한혜진, 이소라 순이다. 권미진은 신인이지만 체중의 절반을 감량한 체중역전의 주인공이라 리스트에 올렸다.

문) 다음 중 샐럽들이 즐겨 마시는 클렌즈 주스는 무엇일까? 선으로 연결해 보자.



자, 그렇다면 해답을 공개한다. 

이하늬의 ‘슈렉주스’, 권미진의 ‘해독주스’

이하늬는 출출할 때마다 간식으로 마시는 과채주스가 있다. 시금치와 케일, 샐러리, 오이, 사과, 바나나, 토마토, 레몬, 홍삼즙을 갈아 만들었는데, 색깔이 녹색이라 디즈니 만화 캐릭터 슈렉을 연상시켜 일명 슈렉주스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녀의 몸매 유지 비결에 이하늬는 평소보다 2kg이 더 나간다고 생각하면 바로 과일과 야채를 갈아 슈렉주스를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권미진은 양배추와 토마토, 바나나, 브로콜리, 당근, 사과에 약간 심심하다고 느껴지면 매실청을 몇 방울 떨어뜨려 해독주스를 만들어 아침과 식전에 마신다고 한다. 권미진의 해독주스는 한국 사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서재걸의 해독주스와 레시피가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서재걸의 해독주스는 주스를 데쳐 흡수율을 올리는 과정이 있는 반면, 권미진은 생과일과 야채를 그대로 이용하여 열에 의해 파괴되기 쉬운 효소의 작용을 보존한 해독 주스 형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권미진은 운동과 식단 조절, 해독주스만으로도 요요 없는 체중의 절반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유이의 ‘곡물주스’, 빅토리아의 ‘밀싹주스’

이하늬와 권미진 말고도 몸매종결자로 일컬어지는 여자 연예인들은 다양한 과채주스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원조 꿀벅지 유이는 두유에 삶은 통밀과 검은콩, 현미와 꿀을 넣은 ‘곡물주스’를 마시고,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빅토리아는 사과와 귤에 밀싹을  넣어 만든 ‘밀싹주스’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이소라의 ‘케일주스’, 한혜진의 ‘케일사과키위주스’

이소라는 다이어트 오피니언 리더 샐럽답게 각종 과채주스를 잘 활용한다. 시중에는 이소라 주스로 통하는 과채주스 버전이 여러 개 존재한다. 일단 베리류를 활용하여 시금치와 사과, 당근에 블루베리와 크렌베리를 넣은 ‘베리과채주스’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코코넛워터에 케일과 샐러리를 갈아 넣은 케일주스가 이소라가 가장 즐기는 주스이다.

보통 지상계의 몸매라고 볼 수 없는 천상계 몸매 소유자들이 활동하는 모델계에서도 뛰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한혜진 역시 과채주스를 마치 물처럼 즐겨마신다. 한혜진 역시 다양한 종류의 과채주스를 마시지만 최근에 가장 유명한 핫한 형태는 키위와 샐러리, 케일을 간 주스에 특이하게 치아시드와 코코넛주스를 넣고 꿀 약간을 첨가한 케일사과키위주스이다.


난다긴다하는 뛰어난 인물들이 즐비한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인기와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닌 저마다 자기만의 비법으로 만든 과채주스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과채주스가 체중 관리와 아름다움을 유지시켜주고,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연예계에서 건강까지도 지켜줄 수 있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오늘은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중 과일과 야채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살펴보고 왜 과일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라
과일이 제일 중요하다


인간이 먹어야 할 식재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과일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과일을 식량으로 추구한다. 그것은 우리 몸이 가장 원하는 요소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비 다이아몬드는 과일만이 인류가 생물학적으로 적응된 단 한 가지의 음식이라 칭송한다.

그렇다면 음식 중에 왜 그렇게 과일이 중요한 것일까?


인류의 조상은 무엇을 먹었나?
두말하면 잔소리, 과일이다.

첫째, 과일은 우리 인류가 생겨난 이후 주~욱 먹어온 주식이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나 ‘창조론’을 주장하는 신학자들이나 인류 최초의 식량은 과일이었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한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서에 첫 장에 나오는 《창세기》를 기본 텍스트로 활용한다. 인류의 기원을 말해주는 《창세기》에서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생명나무가 가득한 에덴동산에서 나무 열매를 식량으로 먹었다. 선과 악을 알게 해주는 선악과 역시 나무 열매였다. ‘기쁨의 동산’이란 명칭을 가진 에덴동산은 아마도 최초의 과수원과 같았을 것이다.



진화생물학자들 역시 인류의 최초 식량은 과일이었다고 보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인류학 박사인 앨런 워커(Alan Walker)는 우리 인류의 조상들의 음식은 고기나, 씨나 새싹, 잎이나 풀이 아니었다고 한다. 인간은 지금 알려진 바대로 잡식주의자가 아니었고 주로 과일에 의존해 생존해 왔다고 한다.

앨런 워커는 1200만 년 전의 초기 원시인으로부터 호모 에렉투스까지 치아 화석의 줄 모양을 연구하여 인류가 과일을 주로 먹는 채식주의자였다는 점을 주장했다. 인간의 최초 선조들 중 어느 예외도 없이 인류는 과일을 주식으로 삼았다.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등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 대부분은 모두 과일을 주식으로 한다. 타잔을 쫓아다니는 치이타나 엠파이어스트레이트 빌딩에 올라가 비행기를 손으로 움켜쥐는 킹콩, 원숭이에서 원시인과 현생 인류의 조상까지 모든 영장류의 주식은 과일이었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신학자들은 주장한다. 신은 인간에게 과일을 먹거리로 주었다. 애초에 인간은 과일을 먹도록 설계된 존재이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말한다. 인간은 수백만년전부터 과일을 먹는데 적합하도록 소화기관과 내장기관이 진화해 왔다. 인간과 DNA 유사성이 같은 원숭이와 영장류들은 모두 과일을 주식으로 한다.



고기는 인간을 병들게 하고
과일은 그 병을 고쳐준다


둘째, 과일은 고기 섭취로 생긴 현대인의 질병을 치료해 준다.

만일 고기가 인간에게 적합한 음식이라면 고기만 먹었을 때 인간은 가장 건강해야 한다. 그러나 수많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그러한 인간의 기대를 무너뜨린다.

우리는 몸에서 단백질이 제일 중요하다는 편견 때문에 고기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육식은 인류 고유의 음식이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과일과 야채의 섭취 부족에서 생기는 비타민 미네랄 결핍증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고기를 제대로 먹지 못해 생기는 단백질 결핍증은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아프리카와 같은 절대적 기아국가가 아닌 현대국가에서 단백질 부족은 찾아보기 힘든 질환이다.

오히려 단백질 과다로 인한 단백질 중독과 단백질 초과로 생기는 유방암, 간암, 방광암의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100년간 인류의 고기 소비는 40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는 고기 구경도 못하던 한국 상황에서는 단순히 400% 정도 증가가 아니었을 것은 분명하다.

고기 소비가 증가된 이후 모든 암 중 위암은 3분의 1에 달하는데, 이것은 고기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부패된 독성이 몸에 영향을 준 것이다. 전 세계의 고기 소비 증가한 후 건강이 증진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성인병이 증가된 것은 고기가 인류의 주식이 아니라는 점을 나타내는 간접적인 지표라 볼 수 있다.

오히려 과일은 단백질 과다로 발생된 질병을 치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독성은 몸에 산도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이 때 과일을 먹으면 과일은 몸에 싸인 독성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 과일은 80~90%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은 세정작업을 충실하게 해준다. 또한 과일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탄수화물, 아미노산 등은 편중된 식사와 고기로 인해 파괴된 몸의 영양상태에 균형과 치료를 제공한다. 

하버드 의대의 프라밍햄 심장질환 연구소의 월리엄 카스텔리(William Castelli) 학장은 많은 과일 속에 발견된 물질들이 심장질환과 심장발작의 위험을 줄여주고, 끈적끈적한 피로 인해 동맥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말한다.



날씬하고 유연한 몸매를 가꾸고 싶다면
살아있는 과일을 섭취하라!


셋째, 과일은 현대인의 체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이다.

이 글의 도입부에서 다뤘듯이 체형관리와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배우와 모델들은 하나같이 크렌즈 주스의 열렬한 신봉자들이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신선한 과채주스의 도움을 받지 않고 V자 쇄골과 S라인 몸매를 유지할 수는 없다.


예일 대학의 주디스 로딘(Judith Rodin) 교수는 먼저 먹은 음식 종류와 다음 식사량의 관계를 연구한 학자이다. 그는 먼저 먹은 식사 시간에 과일에 포함된 과당을 물에 탄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다음 식사 시간에서 일반 설탕(자당)을 탄 물을 마신 사람들보다 평균 479칼로리나 적은 식사량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즉 점심 때 동일한 칼로리의 과일을 먹은 사람은 점심 때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신 사람보다 저녁 식사 때 479칼로리 거의 500칼로리나 적게 먹는 경향을 보인다는 뜻이다. 보통 성인이 17Km를 걸어 2만보를 찍어야 800~1000칼로리가 소모되고, 70kg 나가는 성인 기준 1시간 동안 축구를 할 때 500칼로리 정도를 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밥을 굶거나 특별하게 소식을 시행한 것도 아니고 단지 설탕을 먹을 것을 과일 당분으로 바꿔 섭취한 것만으로 다음 식사에서 479칼로리를 적게 먹게 되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최고의 에너지 효율 연료, 과일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활력과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넷째, 과일은 에너지 활용에 있어 최고로 효율적인 음식이다.

음식의 가치 중 최고로 중요한 것은 음식이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집에 TV나 에어컨 냉장고가 아무리 좋아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그 모든 가전제품이 쓸모가 없듯이, 우리 몸이 이종격투기 선수처럼 탄탄한 근육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고 있다고 해도 몇 주간 굶어 전혀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태권도 9단이나 주짓수 5단이라는 무술 단증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일단 음식은 에너지를 얼마나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에너지는 그 생체 이용률에 따라 그 음식의 효율성이 정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음식이란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 할까?

어떤 음식이 최고로 효율적인 음식인지 쉽게 알아보기 위해 석유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다. 국제 유가와 관련해 항상 언론지상에 오르내리는 세계 3대 석유가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일대에서 생산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와 중동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다. 이 중 최고로 치는 석유는 서부텍사스산원유이고 두 번째가 브렌트유, 그리고 중동산 두바이유는 가장 품질을 낮게 쳐주고 있다.

그렇다면 석유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불순물인 황 함량이다. 황이 덜 포함될수록 공해물질 배출이 적고, 원유 함량도 높으며, 별도로 탈황처리를 할 필요가 없어 설비비가 적게 들며, 저유황 경질유에서는 휘발유나 나프타 등 고가의 석유제품이 나오고 고유황 중질유에서는 벙커씨유와 같은 값싼 중질연료가 나온다. 두바이유에는 가장 황이 많이 들어있어 품질이 낮고 가격도 낮게 설정되어 있다.

석유로 알 수 있듯이 몸에 좋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음식의 원료란 첫째 입자의 크기가 세포 수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작고 분해가 용이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불순물이 적고 순도가 높아 별다른 화학작용과 불순물을 거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음식이 가진 영양소 비율이 인체가 원하는 영양소 비율과 유사하여 따로 흡수한 영양성분의 비율을 조정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가적으로 사용되지 않을수록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음식이 지구상에 과연 존재할까? 당연히 존재한다. 바로 과일이다. 과일은 먼저 입자 자체가 매우 세포친화적이다.



사람이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몸에 에너지가 넘쳐흘러야 한다. 그러나 단백질 위주의 고기 식사를 많이 하면 소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어 평소에 에너지 결핍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왜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하면 에너지가 많이 드는 걸까? 음식이 우리 몸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세포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작게 분해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가 빵집에서 팔뚝만한 바게트 빵을 사왔다고 하자. 아무리 먹음직스럽다고 해도 아이는 그 큰 것을 그대로 먹을 수가 없다. 엄마가 칼로 쪼개 아이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쪼개 주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단백질이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포도당, 과당, 글리세린, 아미노산, 지방산으로 변형되어야 한다.

그런데 단백질은 성분이 복잡하여 쉽게 분해가 되지 않는다. 이 때 우리 몸은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강한 염산을 사용한다. 염산은 강력한 산성을 띤 액체이다. 그런데 강한 염산이라 하더라도 그나마 고기만 먹었을 때 4시간 정도 경과해야 위장에서 단백질 덩어리를 잘게 부술 수 있다. 이것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산의 농도와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고령층은 단백질을 소화시키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식사할 때 고기 하나만 달랑 먹는 경우가 없다. 밥과 빵과 함께 고기를 먹는다. 그러면 위장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도 함께 들어오게 되는데, 탄수화물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알칼리성 소화효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함께 먹은 위장에서는 산성인 염산과 알칼리성 소화효소가 함께 작용을 하여 중화되기 때문에 소화는 되지 않으면서 음식이 부패 발효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렇게 되면 소화작용을 위한 소화효소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물론 부패 발효된 독성노폐물을 정화시키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부가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소화 과정은 곱빼기 이상 길어지고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게 된다.



하지만 과일은 소화시키는데 거의 아무런 에너지도 요구되지 않는다. 과일은 씹어먹는 대로 과즙이 펑펑 터져 물처럼 작은 입자로 쪼개지고, 과즙에 포함된 포도당과 과당, 아미노산, 비타민과 미네랄 등은 먹은 즉시 사용되어도 무방하다. 위장에서도 20분이면 빠져 나간다. 소화 흡수 배출 과정에 특별한 별도의 에너지가 사용될 필요도 전혀 없다.

과일은 위장에서 거의 소화효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존된 에너지를 독성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업과 비대해진 지방조직을 줄이는데 사용하기 시작한다.

음식은 덜 농축되고 잘 배합될수록 위와 장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할 수 있는데, 과일은 매우 단순한 형태이기 때문에 단독적으로 섭취시 소화 흡수할 때 가장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음식이다. 

또한 앞서 올린 글에서도 다루었지만 과일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구성비율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음식이다. 과일에는 우리 인간이 필요로 하는 5가지 포도당과 아미노산, 미네랄, 지방산, 비타민이 이상적인 비율로 들어 있다.

포도당 .................... 90%,
아미노산 ................ 4~5%,
미네랄 ..................  3~4%,
지방산 ..................  1% 이상,
비타민 .................... 1% 미만

이상과 같은 음식의 비율은 우리 인간의 몸에 필요한 음식의 이상적인 구성비이다. 이러한 음식의 구성비를 맞춰줄 수 있는 음식은 지구상에 과일밖에 없다. 낙농업자와 양계업자들은 우유나 계란이 완전식품이라고 말하지만, 그 말은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진정한 완전식품은 따로 있다. 바로 과일이다. 과일이야 말로 인류의 건강을 위해 자연이 설계한 완전식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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