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비타민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작년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전 지구촌이 코로나 팬더믹으로 큰 몸살을 치루고 있다. 다행히 치료제 개발과 예방접종 시행으로 코로나 종식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대유행의 중심에 서 있다.

개인의 위생 관리와 건강 유지가 국가의 방역과 국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이 때, 우리 개인들은 우리들의 건강과 위생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손씻기와 외출 자제하기, 마스크 착용, 정부 방역에 대한 적극적 협조 외에도 우리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없는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채소와-영양제를-바라보는-여성-모습
몸에-좋은-채소와-영양제


그렇다면 팬데믹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 때 어떤 음식과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한동안 시중에는 김치가 사스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느니, 프로바이오틱스가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느니, 마늘이 세균과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한다느니, 비타민C가 치료에 도움을 준다느니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떠돌았다. 과연 이러한 대중들의 속설을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사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당귀 혼합 추출물 등 12가지에 불과하다. 그외의 영양소들은 대중들 앞에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들 12가지 외에 다른 식품과 영양소들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등에 대항하는 면역력 증진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걸까? 




물론 그렇지 않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우리들의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는 음식과 영양소는 적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다만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와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할 뿐이다. 

해외에서는 각종 학회와 기능 의학회, 영양 협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문헌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를 이기게 해주는 음식과 영양소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하여 대중들을 위한 생활 속 지침을 만들어 친절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대중적 지침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이 맘 때 발행된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가 저술한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는 매우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근거 중심 의학에 입각하여 지금까지 나와 있는 영양소들과 허브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긍정적인 작용들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대중들의 눈 높이에서 잘 알 수 있도록 쉽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다.


책-바이러스를-이기는-영양제
책-바이러스를-이기는-영양제


책의 저자인 김경철 원장은 연세대 의학과와 동 대학원 노화과학 박사를 마치고, 보스턴 터프츠 대학에서 영양 유전학 분야를 연수하였다. 김혜영 전문의는 연세대 세브란스 가정의학과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연세대 융합의학과 디지털헬스학과 대학원 과정 중에 있다. 

김경철 원장과 김혜영 전문의는 대중들과도 친숙한 인물이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나 MBC ‘기분 좋은 날’과 ‘지방의 누명’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닥터 지바고’ 등에 패널로 출연하여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양과 유전체 지식을 전한 바 있다. 

오늘은 책 내용에서 다루는 영양제와 허브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영양소인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의 바이러스에 대한 긍정적 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그에 앞서 한 영양소가 사회에서 의료적 처방으로 사용되기 전에 과학적 신뢰성을 획득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근거 중심 의학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근거 중심 의학’에 입각한 영양제 효과 검증

우리가 흔히 김치가 메르스 바이러스를 예방한다거나 프로바이틱스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해 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선뜻 그 말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하나의 처방을 권고할 때 확실한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처방을 한다. 이렇게 다수의 임상 데이터 중 통계적으로 검증하여 확실히 유의미한 중재만을 받아들이는 것을 ‘근거 중심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 EBM)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의 처방이 과학적으로 의료진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를 밟게 될까? 1990년대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데이비드 새킷 박사는 근거 수준 피라미드를 통해 하나의 처방이 과학적 신뢰성을 획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근거-수준-피라미드-모양
근거-수준-피라미드



시험관 내 실험 연구(in vitro research)

하나의 약이나 영양소가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제일 처음 단계는 실험실 내에서 진행되는 연구다. 세포에 영향을 주는 처치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영향을 받나 확인하는 수준이다. 많은 영양소의 특정 질환에 대한 효과 연구는 지극히 기초 수준인 이 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동물 실험 연구

실험실에서 효과가 발견될 경우 동물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게 된다. 실험 동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생쥐이다. 저렴한 사육 비용과 실험 후 관찰, 사후 수거 등이 용이하여 특정 영양소의 효과를 분석할 때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언론에서는 동물 실험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입증되었을 때 획기적인 발견이 있는 것처럼 발표되지만, 약이나 영양소의 효과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은 연구 결과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 증례 보고(case study report)와 연속 증례

동물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일부 몇몇의 사람들이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소수에게서 반복적으로 보고가 되면, 의사들은 실험적으로 일부에게 처방을 하고 괄목할만한 반응이 나타날 때 그 결과를 정리하여 학회에 보고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증례 보고(case study report)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례가 반복되어 좀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될 때 연속 증례라고 한다.

 

 

 

환자 대조군 연구(case contral study)

전문가들의 연속 증례 발표가 있어도 사회 일각에서는 그 약이나 영양소 처방에 대한 저항이 클 때가 많다.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 그 반응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아직 사회에서는 그 처방의 효과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실험 대상자를 늘리고 특정 질환과 특정 영양소의 단면적 연관성을 비교하게 된다. 예를 들면 치매와 비타민B의 결핍과의 관련성 연구를 할 때 충분히 많은 수의 치매 환자군과 정상인 집단을 모은 후 과거 비타민B 섭취량을 비교하여 치매군이 비타민B를 덜 먹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증명하게 되면 비타민B의 결핍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낼 수 있는데, 이런 연구법을 환자 대조군 연구라고 한다.

 

 

 

코흐트 연구(cohort study)

아마 의학적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눈치를 챘겠지만 환자 대조군 연구는 완전하지 못한 연구법이다. 원인과 결과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연구의 경우, 비타민B의 결핍이 치매로 이어졌을 수도 있지만, 치매 질환의 영향이 비타민B가 들어 있는 음식과 영양 섭취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더 확실하게 연구하려면 환자에 대한 더 철저한 통제를 통해 연구 시작점을 기준으로 비타민B를 섭취하게 만든 후 기억력의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러한 전향적인 방식을 코흐트 연구라고 한다.

 

 

실험실-연구-결과를-확인하는-의료진
실험실-연구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임상 연구(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RCT)

하지만 코흐트 연구도 확신할 수 없다. 위의 실험을 예로 든다면, 비타민B의 영향이 아닌 우연한 결과나 심리적 원인으로 기억력이 좋아졌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보다 확실한 연구를 하려면 연구를 시작할 때 실험군을 두 곳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비타민B를 주고, 다른 대조군 그룹에는 흔히 플라세보라 부르는 위약을 주어 결과를 관찰하는 것이다. 연구의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약을 공급하는 연구자와 받는 환자나 서로 모르고 투여를 해야 하는데 이런 방식을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임상 연구라고 한다.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meta-analysis)

보통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임상 연구 단계 정도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그 영양소의 효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봐도 좋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방식으로 입증된 연구 결과가 모두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의학서적을 조금만 읽어보아도 이런 경우는 너무 흔하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문헌 연구를 통해 여러 개의 임상 연구들을 자체 대상으로 정해 정밀하게 분석하게 되는데 이것을 문헌 고찰 혹은 메타 분석이라고 한다. 이러한 메타 분석에서 최종적으로 효과가 입증될 때라야만 그 처방이나 영양소가 최고 수준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책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에서 5단계로 영양소의 항바이러스 효과의 신뢰성을 다뤄주고 있다. 

★★★★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대한 메타 분석이 존재하는 경우
★★★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가 다수 존재하고,
            RCT와 코흐트 연구물이 존재 할 경우
★★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가 단수로 존재할 경우
★         바이러스 연관 질환과 연관성 연구물이 존재할 때
☆         동물 연구 수준



※ 단, 이것은 각 영양소의 항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지고 있는 지 보여주는 연구 성과의 신뢰 척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별표의 갯수가 그 영양소 자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는 없다. 즉 비타민C와 비타민D처럼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물이 있고 그 효과가 입증된 영양소는 충분히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비타민A와 비타민B처럼 임상 연구 자체가 없어 별표가 적은 경우, 연구 성과가 없다고 해서 이들 영양소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에서 개인이 의학적 통계와 집단의 연구 결과를 수용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만 그 통계적 결과를 맹신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통계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통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당신 자신에게도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의학적 효과는 통계적 객관성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적용하는 개인의 경험과 증거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근거 중심 영양 근거를 통해 우리들에게 익숙한 비타민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 정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비타민A, 호흡기 점막 강화로 바이러스 막아

보통 야맹증을 예방해준다고 아는 비타민A는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시각 세포는 물론 피부, 호흡기 및 내장에서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일단 비타민A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 세균과 바이러스의 외부 공격을 방어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외부에서 바이러스 침입시 일차적인 방어선이 호흡 기관의 점막이다. 비타민A는 이 점막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점막을 구성하는 상피 세포가 단단해져 각화 상태가 되고, 점액이 적어져 외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공격에 무력화 된다.


비타민A-영양제들
비타민A


또한 비타민A는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중화시키는 항체를 만드는 역할 또한 맡고 있다. 그리고 비타민A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과 면역력 저하, 반복적인 감염, 상처 회복 지연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나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에 비타민A 단독 보충이 직접적 도움이 되었다는 임상 연구는 아직 없었다. 김경철 이해영 전문의는 비타민A에 관한 그동안의 항바이러스 연구에 대해 별★를 주고 있다. 그만큼 연구 미개척지다. 

비타민A를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기름기 많은 생선, 달걀 노른자, 치즈, 두부, 견과류와 씨앗, 곡물 및 콩과 식물을 먹으면 된다. 보통 동물 음식에선 레티놀, 야채 음식에선 베타카로틴 형태로 섭취된다. 하지만 베타카로틴의 비타민A 생체전환률이 높지 못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동물성 음식 섭취나 영양제 보조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성인의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은 600~750㎍RE이다.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과다 섭취시 독성이 있을 수 있음으로 하루 섭취량 3,000㎍RE(1만IU)를 넘지 않는 선에서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2007~2012년 국민 건강 영양 조사자료를 통해 보면 2010년 대상자의 42.9%, 2015년 70.6%가 평균 필요량에 못 미치는 섭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된 2015년 기준 75세 이상 대상자 중 80% 이상에서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러스 대유행시 기저 질환과 고령으로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은 충분한 양의 비타민A 보충이 필요시 된다고 한다.

김경철 이해영 전문의는 일반 종합 비타민에 들어가 있는 비타민A가 300~400㎍RE 이므로(각각 자신이 먹는 영양제 함량 확인 필요), 평소 비타민A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식후에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형태로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B, 피로 회복 OK

보통 시중에서 피로회복제로 알려진 자양강장제나 영양제에는 필시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대량으로 들어가 있다. 고함량 비타민B는 대표적인 피로 회복제이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유한양행의 삐꼼씨는 누구나 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비타민B가 많이 들어 있는 영양제군이다.

비타민B는 혼자 다니지 않는다. 비타민B는 신체에서 각각 다른 작용을 한다. 그런데 함께 흡수되었을 때 서로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B복합체 형태로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영양제들
비타민B


비타민B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나 우리가 흔히 영양제로 섭취하는 비타민B군에는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테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9(엽산), B12(코발라민) 등이 있다.

비타민B는 크게 두 가지 기능으로 인체에 도움을 준다. 첫째 에너지 생성 부분이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의 주요 영양소를 분해하여 미토콘드리아에서 대사시켜 에너지(ATP)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주로 비타민B군 중에서 B1, B2, B3, B5, B7 등이 하는 일이다.

둘째로는 유전자의 메틸화를 공급한다. 유전자의 기본 단위인 염기 중 사이토신의 다섯 번째 탄소에 메틸(CH3)이 붙어 있는 경우 메틸화가 되었다고 하고 메틸화의 여부에 따라 유전자의 기능이 바뀌게 된다. 여기에 해당되는 비타민B군은 B6, B9, B12이며 이들 영양소는 조혈 세포와 신경 세포 등과 관련이 있어 부족시 빈혈과 말초 신경염을 일으키게 된다.

 

 

 

비타민B에 대한 항바이러스 연구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에서 아쉽게도 비타민B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고 말한다. 후하게 준다면 동물연구 수준으로 별 하나 ☆를 주고 있다. 감기와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가 거의 없다. 

일부 쥐를 통한 동물실험에서 호흡기 질환을 가진 쥐에게 비타민B3(니아신)를 투여했을 경우 기관지 삽관에 의한 폐손상을 막았다는 연구나, 메르스바이러스가 담긴 배지에 비타민B2(리보플라빈)와 자외선(UV)을 쬐게 했을 때 검출 이하 수준으로 바이러스가 억제되었다는 실험실 연구가 있었을 뿐이다. 여기서 배지란 실험실에서 세균이나 미생물과 세포, 식물 등을 증식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액체나 젤 상태 등의 영양원을 말한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비타민B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비타민B의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 비타민B의 면역세포 생산 작용이다. 비타민B군 중 B6(피리독신), B9(엽산), B12(코발라민)는 자연 살상 세포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s)의 생산과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NK세포는 인체의 면역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세포로 체내에는 총 대략 1억 개가 있는데 이들 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스스로 자가 소멸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둘째로, 비타민B의 면역 기능 활성화 작용 때문이다. 비타민B5(판토테산)과 비타민B6(피리독신) 등은 백혈구로부터 생성되는 항체를 튼튼하게 해주는 부신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비타민B5는 상처가 빠르게 아무는 작용을 하며, 비타민B6는 프로스타글란딘 대사에 관여하여 혈압을 낮추고, 혈소판들이 서로 엉기는 것을 막아주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비타민B6이 부족할 때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보임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당뇨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면역 기능 유지를 위해 비타민B의 섭취가 필요할 수 있다.

 


 

 

비타민B의 복용과 주의할 점

비타민B의 대략적인 기능과 결핍시 증상과 음식으로 섭취 방법과 영양제로서 섭취량에 대해 알아보자. 이 부분은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와 곽기홍 약사 편저 『비타민의 효능과 복용법』의 내용을 참조하여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B1(티아민, Thyamine)

비타민B1는 탄수화물 등 에너지 대사에 작용한다.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체내 당분을 에너지로 전환하며, 점막 기능 유지와 신경 기능 유지 작용을 한다. 결핍시 만성 피로, 저린 증상, 허약, 각기병, 신경 통증, 부종과 무력감에 빠질 수 있다. 밀 눈, 통밀, 콩, 팥, 현미 등 곡류와 돼지고기와 달걀,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식약처 권장량은 하루 1.2mg이다.


곡물시리얼
시리얼


※ 비타민B1은 왠만하면 결핍되지 않지만, 백설탕과 흰쌀밥, 흰밀가루 음식 등의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결핍될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B1은 단 음식의 신진대사에 많이 소모된다.

 

 

B2(리보플라빈, Riboflavin)

비타민B2는 단백질(아미노산), 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며, 효소와 호르몬 생성 기능을 하며, 탄수화물 대사, 세포의 노폐물 배출과 눈과 각종 점막과 신경 기능에 도움을 주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과 위와 간 기능을 보호하며 철분 흡수를 돕는다. 결핍시 입과 혀의 염증, 구순염, 안구건조증, 안구충혈, 백내장, 빈혈 등을 가져온다.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우유 및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나 달걀, 육류 등을 먹으면 된다. 식물로는 콩류와 견과류, 녹색 채소에서 얻을 수 있다. 식약처에서는 하루 1.5mg을 권장한다.

 

 



B3(니아신, Niacin)

비타민B3는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고밀도 지질 단백)은 높이는 기능을 하며, 정상 혈당 유지와 혈액순환 증진과 위산 분비 촉진과 정신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결핍시 펠라그라 증상(피부염, 시력 장애, 설사, 정신착란 등), 체중 감소가 일어나며, 음식으로는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식물로는 버섯, 현미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식약처 권장량은 하루 16mg이다.

※ 비타민B3를 100mg이상 복용할 때 피부 충혈과 가려움증,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니아신의 과잉섭취로 인한 히스타민 유출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간 손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없이 비타민B3를 섭취하려면 니아신 대신에 니아시나마이드(niacinamide)나 이노시톨 헥사나이아시네이트(inositol hexaniacinate)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B5(판토테산, Pantotenic acid)

비타민B5는 아미노산, 지방,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며, 부신호르몬과 성호르몬을 생성하며, 스트레스 반응 조절과 항염증 알레르기 예방 작용, 아세틸콜린 합성과 요산 억제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결핍시 피로와 구토, 수면장애, 기억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버섯, 달걀, 콩류와 곡물 등에 들어 있다. 거의 모든 음식에 골고루 들어 있는데 특히 간에 많이 들어 있다. 식약처에서는 하루 5mg의 섭취를 권장한다.

 

 

 

B6(피리독신, Pyridoxine)

비타민B6는 단백질 대사, 헤모글로빈 합성, 심혈관 질환 예방, 위산 생성과 이뇨작용, 흉선 자극, 면역 증진 기능에 관여한다.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할 때 필요하며, 멜라토닌과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 생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조인자이다. 결핍시 노화, 빈혈, 두통, 구토, 혀 쓰라림,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음식으로서는 육류와 가금류, 생선류, 바나나, 감자, 자두, 당근, 통, 팥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식약처 권장량은 하루 1.5mg이다.

※ 비타민B6를 복용하면 마그네슘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마그네슘의 보충이 필요하다.

 

 



B7(비오틴, Biotin)

비타민B7은 지방, 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 아미노산 대사와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며, 땀샘과 신경 조직, 남성의 성 기능과 피부, 머리카락 건강에 관여한다. 결핍시 피부염과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머리카락 빠짐과 우울증, 빈혈, 구역질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육류의 간과 달걀 노른자, 유제품, 호두, 땅콩, 정어리, 귀리, 양송이, 시금치, 바나나, 게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식약처 권장량은 하루 100㎍이다.

※ 익히지 않은 계란 흰자를 장기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비오틴 결핍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익히지 않은 계란 흰자에 함유된 아비딘(avidin)이라는 당단백이 비오틴과 결합할 때 소화기관에서 분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발포-비타민B
발포-비타민B

  

 

B9(엽산, folic acid)

비타민B9은 DNA 생성 유지와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며, 혈중 호모시스테인 감소, 특정 암 예방 기능과 정신사고 기능에 관여하며, 결핍시 거대적아구성 빈혈과 성장 장애와 퇴행성 관절염과 통풍, 잇몸 질환, 우울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정 암과 치매, 주의력 결핍 장애 증상을 갖고 있는 이들 중 다수가 엽산 결핍을 갖고 있었다는 보고 등이 있다. 주로 콩류, 녹색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음식에서 얻을 수 있다. 식약처에서는 하루 400㎍섭취를 권장한다.

※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된 사람, 오랫 동안 제산제를 복용해 온 사람, 임신을 피하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 알코올 중독이 있는 사람들은 엽산 부족이 올 가능성이 많다. 흡연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엽산을 복용해야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의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엽산은 비타민B12와 기능면에서 많은 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엽산 투여로 문제가 해결될 경우, 비타민12 결핍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엽산 결핍 증상이 있는 경우 비타민12도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B12(코발라민, Cobalamin)

비타민12는 혈액 세포 생성과 신경 기능 유지, 엽산과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고, 핵산을 조성하며, 적혈구를 생성하며, 위장과 골수 및 신경 세포 대사에 관여하고, 신경을 싸고 있는 수초(myelin)를 생성한다. 결핍시 악성 빈혈이 생길 수 있고, 면역 기능 악화와 정신 피로, 치매 등이 올 수 있다. 육류와 생선, 유제품, 달걀 등 주로 동물성 식품에서 얻을 수 있다. 식약처 권장량은 하루 2.4㎍이다.

※ 일일 필요량이 매우 소량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식사와 소화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비타민12를 몇 년 동안 섭취하지 않고도 이상 없이 살아갈 수 있다. 하루에 필요한 양은 큰 달걀 1개면 다 만족시킬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12 결핍증상이 왔다는 것은 음식의 문제이기보다는 위산 및 내인자의 분비 결핍에 의해 생긴 문제일 수 있다. 따라서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12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채식주의자들도 비타민12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B12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농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안전하다. 흙 속에 비타민B12를 만들어 주는 미생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농약과 합성비료를 쓴 식재료를 주로 먹는 채식주의자들은 비타민B12를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B의 부작용과 주의점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군은 크게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의 경우, 고용량 섭취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B3(니아신)은 과량 섭취시 안면 홍조나 속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당 수치 변화와 근육통, 통풍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질환과 당뇨 합병증이 있는 경우 B6(피리독신)과 B9(엽산), B12(코발라민) 등을 고함량 복용을 할 경우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고, 흡연 남성이 B6와 B12를 장기 복용하면 폐암 발병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C, 항바이러스 영양소의 일등주자

사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장 화제가 된 영양소가 비타민C이다. 예방접종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량 투여되어 효과를 보았다는 측도 있는 반면 효과가 없다는 측의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되었다. 따라서 비타민C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응은 도대체 먹으란 건지 먹지 말라는 건지 도통 헷갈린다는 것이 비타민C에 대한 대체적 반응이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비타민C는 영양제 중에 유독 스캔들이 많은 샐럽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많다. 분명 인기도 많고 화제성도 풍부한 반면 안티들도 많아 늘 찬반양론이 팽팽한 긴장을 이루고 있는 영양제이기 때문이다.


비타민C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석학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1970년에 「비타민C와 감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타민C의 다양한 효과를 발표한 이후 비타민C는 줄곧 그러한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번의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도 그렇다. 코로나19 확산 시점에서 중국에서는 다양한 전통치료와 대체 의학적 치료의 일환으로 비타민C 고농도 요법을 실시했다. 언론에서는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환자 치료에 비타민C 주사 요법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달 WHO와 국내 의사들은 비타민C 고농도 요법이 코로나19치료와 예방에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발표한다. 

이젠 어차피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도 나온 상황에서 비타민C의 치료적 가치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다. 그러나 예방과 치료 보조 역할에 비타민C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

그렇다면 비타민C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항바이러스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에서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임상 연구 부분에 최고 등급인 별을 네 개나 ★★★★ 부여한다.

비타민C는 선천성 및 적응성 면역계의 다양한 면역 세포 기능을 지원하여 항바이러스와 면역 활동에 기여한다. 비타민C는 면역세포 활동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비타민C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호중구와 같은 면역세포를 축적하고 감염이 있는 부위로 이동시키거나 외부 감염원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작용에 도움을 주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활동 등을 통해 바이러스나 유해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 시키고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연구 자료도 비교적 풍부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아직은 사스, 메르스와 같은 직접적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비타민C 고농도 복용에 대한 임상연구는 아직은 발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자료는 많다.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가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에서 밝히고 있는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의 의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첫째, 비타민C는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지는 못하지만 질병의 악화와 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 

소아 청소년 대상 8개의 이중 맹검 임상 연구를 분석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 고농도의 비타민C를 섭취한 그룹은 위약을 섭취한 그룹보다 질병 일수를 평균 1.6일 정도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고 한다. 

둘째, 비타민C는 바이러스 질환에 의한 치명성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미국 7개 대학 병원 중환자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가 2019년 미국 의학 저널 『JAMA』에 보고 되었다. 실험에 참가한 167명을 각각 비타민C 고농도 주사군과 포도당 주사군(위약군)으로 나누어 16일 동안 매일 6시간 마다 주사를 투여한 결과 두 그룹 간의 염증 수치 등 임상 지표 개선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28일째의 사망률을 비교했을 때 위약군의 경우 45%가 사망한 반면, 비타민C 고농도 투여군의 경우 30%가 사망하여 사망의 위험도를 55%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중환자실 인공호흡기와의 관련성을 연구했는데, 이 메타분석에서 비타민C 고농도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인공호흡기 착용일을 24%나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비타민C의 복용 및 주의 사항

자 그렇다면 비타민C는 어느 정도 어떤 형태로 섭취해야 항바이러스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

모든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도 우선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평상시에 면역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하려면 이것이 많이 들어 있는 오렌지, 감귤류, 레몬, 토마토, 고추, 피망, 키위, 감자,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을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레몬에이드
비타민C가-많이-들어있는-레몬에이드


하지만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려면 음식 형태로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시중에서 타블릿 형태로 경구용 영양제로 섭취를 하는 방법 역시 한계가 있다.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비타민C를 체내 흡수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하루 1g에서 10g 정도 이상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사요법에서는 하루 기준 체중 1kg당 50~20mg, 60kg 체중을 기준으로 3~12g 정도의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하고 있다. 

모든 영양제가 그렇지만 비타민C도 개인별 흡수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체중 1kg당 0.1g에서 시작하여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 용량까지 서서히 올려 자신에게 적합한 양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서 단일 알약으로 많이 판매되는 형태는 1g 형태로 되어 있는 흰색 정제 형태이다. 고함량으로 먹을 때는 가루 형태로 되어 있는 3g씩 먹게 되어 있는 분말 스틱형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원산지별로 영국산과 중국산을 나누기도 하는데 효과 면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중에는 비타민C가 오렌지와 레몬에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착안하여 노란색 색소를 입힌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나 순수한 아스코르브산은 하얀색이며 노란색으로 변했다는 것은 산화가 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순수한 비타민C 제품이 노란색을 띠면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참고로 비타민C의 항암 효과에 대한 찬반 논쟁도 치열하다. 비타민 연구회 등에서는 국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비타민C의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치료 효과나 각종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그와 반대로 암치료 전문시설 등에서는 비타민C의 항암효과가 없다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 주사요법이 말기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켰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미국 최고의 심혈관 뇌 전문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은 비타민C 요법이 치료 효과가 없다는 임상 연구를 발표한 사례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에서 비타민C 고농도 요법은 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과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그리고 암 환자 등에게 비타민C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단, 고농도 섭취시 오심, 설사, 위 경련,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요산 배설량 증가와 수산 배출로 신장 결석의 위험이 있음으로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섭취시 주의해야 하며 드물게 선천적으로 포도당-6-인산 탈수소 효소가 결핍된 환자에게 비타민C 고용량 투여시 적혈구가 깨지는 현상인 용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중동이나 유대인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비타민C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지만 강력한 항바이러스와 면역력 증진 효과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부작용도 거의 없다. 비타민C가 서민을 위해 신이 내린 영양제라 일컬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비타민D, 햇볕이 준 항바이러스 선물

비타민D는 하늘이 베푸는 공짜 영양제라고 하는 찬사를 듣고 있는 영양소이다. 비타민 중에서는 호르몬으로 분류가 될 만큼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현직 의사들이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영양제라는 소리가 있을 만큼 비타민D의 면역 효과는 과학적으로 신뢰도가 높다.


비타민D


비타민D 결핍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문제는 골다공증이 있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 치매 등에 영향을 주며,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질병은 현대 선진화된 국가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성인병들이다. 비타민D는 정신건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비타민D의 결핍은 우울증과 불면증, 만성적 스트레스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심각한 비타민D 결핍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여성의 비타민D 결핍 상황은 매우 심각해서 무려 전체의 95% 이상이 결핍상태에 있다. 한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비타민D 결핍이 가장 심각한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 직장과 학교 등 주로 실내생활을 하고 외출시 모자나 마스크, 선크림을 많이 사용하는 문화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필자는 앞선 글들에서 비타민D의 결핍은 비타민K2의 결핍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관련 내용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은 분들은 이 블로그에서 비타민K2에 대한 내용을 읽어주시면 좋겠다.



 

 

비타민D에 대한 항바이러스 임상연구

자, 그렇다면 비타민D의 코로나19를 비롯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일단 확실한 입증 자료는 없지만 일부 전문가들이 대중매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보조 영양제로 비타민D 복용을 권고할 정도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 확실해 보인다.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비타민D의 항바이러스 입증 단계를 별★★★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24일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전 국장 톰 프리든 박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하여 비타민D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타민D 보충제가 호흡기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고 사이토카인 생성을 조절하며 인플루엔자와 같은 기타 바이러스의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치명성은 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인데 비타민D의 복용은 그러한 염증 세포가 신체 전체의 장기를 손상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비타민D는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면역 세포에서 항균 작용을 하는 카델리시딘이라는 물질을 합성한다. 이러한 비타민D의 특징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살상력을 높인다. 그뿐 아니라 면역 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B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외부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이고, T세포는 직접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 세포이다. 그야말로 비타민D는 인간의 면역계를 위한 필수적 영양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D는 인플루엔자 발병 감소와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것에 대한 두 가지 임상 연구 자료가 있다.   

첫째는 2009년 일본 지케이카이 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로 2009년 H1N1 대유행시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두 달 동안 비타민을 투여한 후 위약을 사용한 대조군과 인플루엔자 발병률을 비교한 것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좀 특이했다. 매일 2,000IU의 비타민D를 투여한 고교생 148명은 위약을 사용한 대조군 99명에 비해 한달 후 결과에서 1.4% 대 8.1%로 인플루엔자 발병률이 상당히 낮았다. 그러나 연구가 끝나는 두 달이 지난 시점에는 발병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단기간 폭발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인플루엔자의 특징상 대유행 초기의 비타민D의 감염 예방 효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다.

둘째는 유아와 학동기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D 연구를 분석한 다른 논문에서 아이들의 경우 매일 비타민D를 2,000IU를 복용했을 때 인플루엔자 발생이 50%나 줄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꼭 고용량의 비타민D의 공급이 필요하지 않았다. 400IU의 저농도 비타민D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수준의 비타민D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타민D의 복용 방법 및 주의 사항

평소 햇빛에 피부를 노출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분들이라면 특별하게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로 실내생활을 하거나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음식과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햇빛에 의한 비타민D 흡수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은 빛 중에서도 자외선인데, 자외선에서도 특정 파장에 있는 자외선만이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280~315nm 파장대에 위치한 UVB(ultravioletB; 자외선B)이다. 

햇빛이-내리쬐는-강가에서-일광욕을-즐기는-사람들과-반려견
일광욕


문제는 이 자외선B는 유리창이나 얇은 천도 투과하지 못하는 약한 자외선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건물 내 창가에서 피부를 태워봐야 피부색만 검게 태울뿐 비타민D 합성을 할 수 없다. 이 때 피부를 태우는 자외선A는 315~400nm 파장대의 자외선으로 태닝엔 적합하지만 비타민D는 합성하지 못하고 피부노화만 가져오는 위험한 자외선이다.

따라서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려는 분들은 옥외에서 모자나 천으로 몸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에 맨 살을 노출시켜야 한다.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진 화장품을 바르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그렇게 야외에서 햇빛을 충분히 쬘 수 없는 분들이라면 음식과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에는 연어와 청어를 비롯한 등푸른 생선과 돼지고기와 오리고기에도 비교적 많이 들어있다. 칼로리 제한식과 채식을 주로 하는 분들이라면 표고버섯이나 목이버섯 등의 버섯류를 활용한 음식을 드시면 좋다. 버섯은 마른 버섯일수록 비타민D 함량이 높다. 목초를 먹고 자란 소에서 얻은 치즈나 우유 등도 비타민D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19나 사스 등 바이러스 대유행기에 면역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비타민D 혈중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일단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 대유행기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혈중 비타민D 농도가 30~60ng/ml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2,000~4,000IU의 비타민D를 매일 공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고도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최소 4,000~7,000IU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공급량이 더 필요하다. 사실상 음식으로 공급하기에는 부담스런 용량이다. 다행히 소아와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1,200~2,000IU 정도의 공급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비타민D 영양제는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식사 직후 먹는 것이 흡수율이 높다. 매일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D는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사용되는 영양소이므로 매일 섭취가 불가능할 경우 한번에 많이 먹어두는 방법도 가능하다. 실제 병원에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3개월 단위로 고농도 비타민D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D는 딱히 부작용이 없는 가장 안전한 영양제 중 하나이지만, 드물게 고칼슘 혈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비타민K2 섭취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특정 질병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스테로이드, 무좀약, 간질약, 제산제로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 등이 비타민D의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혈압약으로 많이 쓰이는 노바스크 같은 약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약을 먹기 전 최소 2~3시간 전에 비타민D를 복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비타민E, 항산화능력만큼 항바이러스 효과도 뛰어날까?

비타민E는 알파토코페롤, 베타토코페롤, 감마토코페롤 등 8개의 상이한 화학적 물질의 총칭이다. 그 중에서 사람의 생리활동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알파토코페롤을 통상적으로 비타민E라고 부른다. 

비타민E는 비타민C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기능한다. 그리고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할 때 가장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다. 


비타민E-영양제들
비타민E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에서 우리가 음식을 편식하면 오히려 몸에 해롭듯이 특정 영양제에 편중된 섭취를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2007년 비타민A와 비타민E의 장기복용이 오히려 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코펜하겐 연구 결과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몸에 좋은 비타민E라도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그 자체가 산화되어 몸을 공격하게 된다. 이 때 비타민C가 비타민E를 환원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환원된 비타민E는 환원형 코엔자임 Q10에 의해 다시 비타민E로 재생된다고 한다. 

따라서 여러 비타민들이 산화되어 몸에 해를 끼치지 않고 본래 가지고 있던 유익한 작용만 하기 위해서는 상호 보완적인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다.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항산화제의 역할을 항산화네트워크라고 한다. 비타민C, 코엔자임Q10, 비타민E, 글루타티온, 알파리포산 등 복합적인 항산화제의 섭취가 노화된 미토콘드리아가 만드는 산화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E는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상호 의존 영양소이다.

비타민E는 성인병 예방에 매우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 정평이 나 있다. 비타민E는 핵산을 보호하며 유전물질의 변질을 막아준다. 또한 항노화 물질로도 유명한데 노화물질의 하나인 라이포퓨신(lipofuscin) 색소의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 색소는 검버섯을 만드는 요소이다. 

그리고 비타민E는 LDL은 낮추어 주고 HDL을 높여주어 혈관과 혈행을 개선시켜 준다. 결정적으로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아준다. 동맥경화와 당뇨, 뇌졸중 등의 예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는 뜻이다.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들은 관상 동맥 질환을 예방한다는 보고가 있었고, 비타민E에 들어가 있는 감마토코페롤이 기도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폐의 점액질을 증가시켜 천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또한 비타민E는 말초 신경 장애와 손발 저림, 수족 냉증 등의 호전에 유익한 작용을 하고, 혈전 생성 억제 등을 통해 순환기 계통에 좋은 영향을 하는 영양소로 알려진다.

 



비타민E의 항바이러스 임상연구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에서 비타민E에 대한 항바이러스 연구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없고 대부분 동물을 대상한 연구로 진행된 것이라 아직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항바이러스 효과는 검증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비타민E의 항바이러스 연구 수준을 별★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계절형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비타민E의 역할은 꼭 필요한 것으로 본다.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가 비타민E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비타민E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 때문이다.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관지의 원주 모양의 상피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통해 폐 손상을 일으키면, 이 손상에서 생긴 많은 활성 산소가 다시 소혈관 내막의 지질막에 광범위한 손상을 일으킨다. 이렇게 바이러스의 감염과 활성산소의 생성과 산화 스트레스의 발생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상승 작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연쇄적인 작용 결과 DNA손상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산화된 지질은 세포막의 파괴를 가져오며, 산화된 단백질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응집을 가져오며, 증식된 대식 세포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며 심각한 폐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 때 비타민E는 자체 면역 항체를 생성하지는 못하지만 특유의 항산화 능력을 통해 바이러스로 인한 폐손상을 일으키는 산화 과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여 결과적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동물 실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비타민E가 폐의 염증을 낮추고 폐 질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것은 수 차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비타민E가 폐의 산화 과정을 예방하는 기능은 충분히 입증된 것이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게 비타민E와 비타민C를 복강으로 투여한 후 쥐의 간, 혈액 등에서 염증 및 항산화 수치를 측정한 결과 뚜렷한 염증 수치 감소와 항산화 수치의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고, 역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오셀타미비르와 비타민E의 병행 투여시 쥐의 사망률을 78%나 낮추고 폐의 손상도 감소되는 결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타민E의 복용방법 및 주의 사항

비타민E는 합성 호르몬과 천연 호르몬 형태가 있다. 반드시 천연을 골라야 한다. 합성 호르몬보다 훨씬 효율이 좋다. 천연 호르몬은 용기 뒤에 디알파토코페롤이라 적혀 있고 ‘D-α-tocoperol’라고 표기되어 있다. 합성의 경우 ‘dl’이란 표시가 있다. 

비타민E의 섭취량은 mg 단위와 IU 단위로 표기가 되는데, 1IU는 천연 비타민의 경우 0.67mg, 합성 비타민의 경우 0.45mg를 뜻한다. 

우리나라 성인 비타민E 권장량은 12mg이고, 최대 섭취량은 540mg이며, 종합영양제에는 대체적으로 35IU(25mg) 정도가 들어 있으며, 단독 형태는 400IU 제품이 많은데, 800IU 이상 섭취시 심장병의 위험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고, 1000IU 이상 복용시 두통과 피로, 근무력증, 구역질과 위장 장애와 비타민K 기능을 떨어뜨려 장기 출혈의 위험이 보고된다. 미국의학협회 식품영양위원회에서는 비타민E 상한선을 1,000mg으로 정하고 있다. 그 이상은 뇌졸중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김경철, 김해영 전문의는 400IU(275mg) 정도를 가장 적당한 복용량으로 추천하고 있다.

 

견과류
비타민E가-많이-들어있는-견과류

 

차라리 부작용이 우려되는 지용성 비타민들의 경우에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보다 안전할 수 있다. 음식으로 비타민E를 섭취하려면 평소에 견과류와 베리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00g 당 비타민E의 함유량은 다음과 같다. 해바라기 씨앗(35mg), 아몬드(25mg), 잣(9.3mg), 땅콩(8.3mg), 아보카도(2.1mg), 키위(1.5mg), 블랙베리(1.2mg) 등이다. 하지만 양을 대충 헤아려 보면 알겠지만 음식만으로 적당한 양의 비타민E를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적절한 영양보조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비타민E의 주요 급원으로 알려져 있는 견과류는 건강에 매우 유익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견과류를 포함한 씨앗류들과 기타 식물들에게는 드물지 않게 플랜트 패더독스라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차후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다. 여기서는 견과류가 알려진 것과 달리 인체에 해로운 부분이 있기에 필요 이상의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점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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