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오메가3를 챙겨라

오메가3는 왜 심장에 좋은 것인가? 심장혈관 질환은 사람의 생명과 직접 연관되는 중요한 병이다. 그렇다면 심장병은 왜 생기는 걸까? 심장병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근본 원인은 두 가지로 집약된다. 혈관 내벽이 딱딱해지거나, 혈관 내벽에 플라크가 형성되어 내벽이 거칠어질 때이다.

 

인간은 혈관이 건강한 만큼 건강한 법이다. 혈관은 신체의 모든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중 혈관의 내피는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다. 혈관 내피는 신체에서 가장 많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인체의 약국과도 같다. 내피세포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23개 생화학물질을 분비한다. 크게 3가지 형태의 기능을 수행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균형을 잡아주는 물질, 낮은 신경전달물질을 높이는 물질, 심장의 염증을 치료하는 물질. 이 중 대표적인 물질을 들자면, 일산화질소(NO)이다. 일산화질소는 혈관 확장 신경제와 같아서 운동을 해서 심장이 빨리 뛸 때 동맥을 자동으로 넓혀주는 일을 한다.

 

따라서 혈관의 내피가 손상되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각종 심장 혈관 질환이 발생된다. 혈관 내피 손상이 가져오는 심장 주요 이상 질환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혈관이 딱딱해서 생기는 고혈압,

둘째, 심장의 전기회로 이상으로 생기는 부정맥

셋째, 심장과 두뇌 혈관이 응고되어 생기는 관상동맥 혈전증과 뇌졸중

넷째, 혈관 내벽이 거칠어지거나 닳아서 생기는 염증

다섯째, 지방이 혈관 내벽에 달라붙어 플라크가 형성되고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여 생기는 죽상동맥경화증

여섯째, 심장 근육이 약해져 결국 정지에 이르게 되는 심부전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혈관 내벽 손상을 치료할 수는 없는 걸까? 아니 내벽에 손상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약은 없는 걸까? 있다. 바로 그것이 오메가3. 오메가3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통해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



 

오메가3는 고혈압을 낮추어준다

고혈압은 동맥이 딱딱해지고 굳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질 때 발생한다. 오메가3는 혈관 벽에 끈적끈적한 물질이 붙지 않게 만들어 혈관을 유연하게 해준다. 일산화질소의 생산을 늘려 혈관을 부드럽게 만든다.

 

오메가3는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고인 물이 섞듯 혈행순환이 원활치 않으면 혈액이 탁해지게 된다. 오메가3가 세포막으로 들어가면 세포가 유연해지고 유동성이 커져 혈액이 부드럽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처럼 혈액이 정체되지 않고 원활하게 움직이게 되면 혈액이 맑게 유지될 수 있다.

 

오메가3는 혈소판의 끈적거림을 완화시켜준다

신체 혈관의 내부에선 혈액 응고와 항응고 작용이 끊임없이 교차된다. 혈관도 살아 있는 기관이라 끊임없이 상처를 입는다. 당연히 상처 부위의 혈관 누수를 막기 위해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는 작용이 있고, 혈액의 응고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기 위해 항응고 작용도 일어난다. 혈소판에서 생성된 프롬복산은 혈소판을 응집시킨다. 그와 반대로 혈관 내벽은 프로스타시클린을 생산하여 혈액 응고를 주도하는 프로스타클란딘과 균형을 이룬다. 오메가3는 이러한 혈액의 응고와 항응고 작용의 균형을 유지하여 혈소판의 끈적임을 완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3는 지질 감소에 기여한다

혈액에는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라는 두 가지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기름과 물은 섞이지 않는다. 따라서 혈액단백질은 이 지방을 지단백질이라는 혈액에 녹는 화합물로 형성한다. 그런데 혈관에 과다한 지방이 유입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며 혈관 벽에 플라크 형태로 붙어 고착된다. 이 때 인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혈관을 보호한다. 첫째는 HDL(고밀도지단백질)이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청소하거나 둘째 오메가3가 혈관 벽과 조직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혈관 표면의 끈적거림을 완화하여 콜레스테롤의 플라크화를 막는 방법이다.

 

참고로 LDL 콜레스테롤이 악의 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LDL 콜레스테롤이 나쁜 것은 아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분자 구조가 작은 입자 LDL 합성물이 많을 때 혈관 내벽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다고 한다. 분자 구조가 큰 LDL은 상대적으로 무해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메가3는 동맥 혈관 벽으로 스며들어 혈관 내피를 딱딱하게 굳게 하는 끈적거리는 지방들과 트리글리세리드, 작은 입자의 LDL가 붙는 것을 막아 혈중 지질 감소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동맥의 플라크를 고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니, 혈관 벽에 고착되는 플라크는 나쁜 것이라면서? 어째서 플라크를 고정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혈관 벽에 쌓인 플라크가 정말 무서운 것은 흐르는 혈액에 그 조각이 떨어져 나가 혈액과 함께 흘러가다가 관상동맥이나 두뇌의 미세한 혈관에 박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이다. 동맥 벽은 그나마 혈관이 넓고 두껍기 때문에 그 피해가 늦게 나타나지만 뇌혈관처럼 미세한 혈관은 순식간에 막혀 손 쓸 틈도 없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메가3는 플라크를 고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동맥 벽의 플라크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따라서 오메가3 복용을 통해 급작스런 심근경색이나 뇌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오메가3는 트리글리세리드를 줄여준다

트리글리세리드의 혈중 수치는 심장마비 발생비율과 정비례한다. 반면 심장마비 돌연사 비율은 오메가3 혈중수치가 증가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적혈구 세포막 오메가3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심장부정맥으로 사망할 확률이 70%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오메가3는 트리글리세리드의 생산능력을 낮춘다.

 

오메가3는 혈관 내 끈적이는 물질을 줄여준다

단백질 대사 부산물인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수치가 높아지면 끈적거리는 물질처럼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액 응고 속도도 빨라진다. 오메가3를 먹으면 호모시스테인 혈중 수치가 낮아진다고 한다.

 

오메가3는 심장박동을 안정시켜준다

운동선수들은 일반인보다 강한 심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분당 심박수도 더 낮다. 그런데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운동선수보다 더 심박수가 낮다고 한다. 분당 심박수가 낮으면 수명이 늘어난다. 심박수 수백만회가 줄어들면 그만큼 심장의 마모가 줄어 수명이 연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은 전류가 흐르는 근육덩어리이다. 심장에는 규칙적으로 뛰도록 심박조율기라는 심장박동기가 내장되어 있다. 안정기에 분당 60회에서 90회로 뛰다가 위급한 상황이나 달리기를 할 때는 더 빠른 속도로 뛰게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심박조율기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돌연사에 빠질 수 있는데, 오메가3는 심박동조율기 오작동을 막는 작용을 통해 돌연사와 심정지를 예방한다.

 

11,323명의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명한 GISSI연구에서 이탈리아 연구자들은 환자들에게 1850그램(EPA:DHA 비율 1:1.2)을 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주지 않았다. 3년 후 획기적인 결과가 나타났는데, 오메가3를 복용한 그룹은 이를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장 정지로 인한 돌연사 비율이 45%나 낮아졌고, 전체 사망률도 20%나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아스피린과 오메가3 동시 복용의 문제에 관하여

 

평소 혈압 문제로 아스피린과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수술을 전후하여 오메가3의 혈액 항응고 작용을 우려하여 오메가3 복용을 꺼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아스피린과 오메가3는 동시에 먹어서는 안되는 걸까?

 

많은 의사들이 과도한 출혈을 예방하면서도 뇌졸중과 관상동맥 내 혈액 응고가 발생되지 않을 만큼 혈액을 묽게 히야 한다는 딜레마 속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만의 하나 과다출혈로 인한 위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오메가3의 병용을 꺼린다.

 

그런데 오메가3 전문 연구가들에 의하면, 오메가3와 일반 혈액희석제는 혈액 응고를 막는 기전이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오메가3를 먹는다고 해서 항응고 작용이 비례해서 증가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부분 사람들에게 권장되는 오메가3 1일 섭취량인 500에서 1000밀리그램까지는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치료 목적으로 12000에서 5000밀리그램까지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해도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장 안전한 지침은 미국심장협회의 지시사항일 것이다. 미국심장협회는 과도한 항응고 효과를 우려하여 하루 3000밀리그램 이상 섭취시 의사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치료제 스타틴계 약물 복용자는 오메가3 필요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복용하고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스타틴계 약물이다. 이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의 한 종류를 지칭한다.

 

그런데 스타틴계 약물을 장기복용하면 혈당을 올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수치를 올려 간기능 저하와 근육의 무기력증을 가져오며 코엔자임 큐10의 합성을 억제하여 미토콘트라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고갈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타틴계 약물은 오직 근육의 힘으로 평생 사람이 잠자고 쉴 때도 끊임없이 작동해야 하는 심장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필히 코큐텐을 보충해야 한다.

 

그런데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오메가3를 복용하면 심장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007년 일본 EPA 지질 간섭 연구에 의하면 오메가3 EPA를 함께 복용한 환자는 스타틴만 복용한 환자에 비해 심장 이상 증상을 보일 확률이 20% 더 낮았다고 한다. 심장마비가 감소하고 협심증이 개선되어 심장마비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결론을 얻었는데, 그 이유는 스타틴이 체내 염증을 촉진하는 ARC(아마, 아라키돈산?) 혈중수치를 높일 때 오메가3EPA가 항염증 효과를 통해 혈액의 균형을 맞추어 주기 때문이라 한다.

 

이처럼 오메가3는 심장과 혈관 건강에 빠질 수 없는 필수영양제이다. 누구보다 건강한 강심장을 갖고 싶다면 오메가3 섭취는 필수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메가3는 심장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인체에서 가장 바삐 많은 활동을 하는 조직과 장기에는 오메가3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만큼 생명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 오메가3이다. 오메가3에 대한 포스팅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인체에 가장 필수적이지만 현대인에게 가장 결여되어 있는 영양소로서 현 시점에서 오메가3만큼 중요한 영양제가 없다. 따라서 기회가 되는대로 후속 포스팅을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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