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절약가의 7가지 삶의 습관

진정한 절약가란 어떤 사람일까?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는 법정 스님과 같은 사람일까? 아니면 천정에 굴비를 달아놓고 자연 분비 되는 침을 반찬 삼아 맨밥을 즐겁게 먹는 자린고비가 진정한 절약가일까? 참다운 절약의 진수는 무엇일까?

 

일본에는 오사카를 본산으로 하는 구두쇠 종교가 있다. 교주 요시모토 하루히코는 대부호로 자린고비 종교를 유력한 매스미디어를 통해 일본에 설파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요시모토는 일반 수전노와 진정한 구두쇠의 차이를 목적 의식과 타인에 대한 의무감의 여부로 구분했는데, 그는 우주의 모든 미물이 소중하기에 모든 것을 아깝게 여기는 우주적 구두쇠의 마음을 가져야 하며 타인에게 합당히 주어야 할 것을 줄 수 있는 자가 구두쇠이며, 타인의 것을 갈취하고 남에게 베푸는 것을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은 수전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요시모토는 절약과 검소함이 결코 고통을 주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을 잃지 않아야 참다운 구두쇠로 보았고, 돈 들지 않고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유머와 위트를 구두쇠 교인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 보았다.

 

예전에 돌아가신 할머님 친구분 중에 시장 야채 행상으로 모은 돈으로 건물을 올리신 분이 계셨는데 생전에 자신을 위해 일절 돈을 쓴 적이 없고 모든 것을 아끼셨으나 칠순이 넘으신 어느 시점에 암에 걸려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에 가는 것이 아까워 집에서 몸조리를 하셨는데 평생 써보지 못한 돈이 아까워 지폐를 엮어 허리띠로 만들어 몸에 두르고 오직 내 돈, 내 돈....” 이 말씀만 반복하시다가 돈을 지니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는데, 할머님이 남기신 돈은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아드님이 사업을 벌이다 실패하여 모두 빚잔치로 날렸다고 한다.

 

돈은 어떻게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데,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도 돈을 쓸 줄 모른다면 돈의 쓰임을 모르는 사람으로 참다운 절약가의 반열에 들지 못한다. 이처럼 제대로 된 사용처와 사용할 방법을 찾지 못한 사람은 부유한 절약가는 되지 못하고 평생 걸인과 같은 수전노에 불과할 뿐이다.


 

한창 공부를 해야 할 때에 학교 공부보다는 아르바이트로 목돈을 모으는 데 열심인 대학생들이 있다면 그것 역시 잘못된 절약가이며, 시간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직장인이 출퇴근 비용을 아낀다고 열 정거장 거리를 걸어다닌다면 이것도 우매한 절약가이다.

 

어떤 관광학 교수님은 한국 사람들 중에는 전 생애를 걸쳐 비행기 한번 타보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 한다. “젊어서는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했고, 나이들어서는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못했고, 늙어서는 기력이 없어서 여행을 못하겠어요

 

인생은 한 번이다. 절약을 하는 이유도 한번뿐인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절약이란 무엇일까? 지혜롭고 사려 깊은 절약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분별력 있고 부유한 그들의 생활 습관 7가지를 한 번 정리해 보았다.

 

 

1. 본질적 간소함을 추구한다.


진정한 절약가는 심플하고 단순한 삶을 추구한다. 불필요한 것은 수시로 제거한다. 진정한 절약가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잘 구분할 줄 알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 항목 자체도 없애버리는 단순함의 대가였다.

 

지나친 대출을 끼고 구입한 아파트나 할부를 활용한 자동차, 계속적인 장비 업그레이드로 지속적인 돈이 들어가는 고비용 취미, 분수를 넘는 결혼식과 매사 사치하고 다툼이 많은 배우자 등 인생의 복잡성과 낭비를 가져오는 모든 것들을 그 싹부터 잘라버린다.

 

예를 들어 이혼 하나만 생각해 보자. 이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일단 사치하고 성격이 맞지 않는 배우자와는 결혼 유지 동안에도 괴롭다. 직장은 일하고 집은 쉬는 공간인데 집에서 제대로 쉬지 못하게 매번 다투고 싸워야 한다. 가화만사성인데 집에서 휴식을 못하니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생존경쟁이 치열한 직장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또 이혼과정은 얼마나 힘들고 복잡한 과정인가? 상대방의 재산분할청구로 재산이 절반으로 나뉘고 자식이 있을 경우 자식에게 큰 상처를 주고 또 양육비로 자녀가 자립할 때까지 또 돈이 지속적으로 나가야 한다.

 

미국에서는 재혼뿐만 아니라 세번, 네 번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아 자기가 낳지 않은 이혼한 전남편의 자식을 데리고 결혼을 하는 여자도 많다. 그래서 결혼이 전처와 전남편의 아이들과의 결합 형태가 되기 때문에 결혼 관계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진정한 절약가는 이런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미리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한다. 보통 사람들은 배우자의 외모와 배경을 먼저 보지만 진정한 절약가는 사람의 됨됨이와 인격, 경제관과 가치관을 가장 중시한다.

 

진정한 절약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을 가장 우매한 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외양간에 소가 있을 때 고치는 것 역시 지혜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외양간에 소가 있기 전에 외양간을 망가뜨리지 않을 만한 소를 구매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한 삶의 자세가 간소함과 단순함을 추구하는 삶이다.

 


2. 큰돈이 나갈 수 있는 큰일들을 미리 예방한다.


진정한 절약가들은 삶에서 큰 목돈이 들어가는 일들이 어떤 일들인지 미리 알고 대비하여 급작스런 사고로 생애소득에서 큰돈이 지출되는 것을 막는다. 삶에서 크게 돈이 지출되는 일이 있다면 큰 사고와 질병, 이혼, 재판, 사기 당함과 같은 일들이 있을 수 있다. 진정한 절약가는 그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평상시부터 조심하고 만약 일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고 저렴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행동한다.


 

3. 삶의 활력소는 정신적 사치를 이용한다.


취미생활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지만 일반 대중들이 추구하는 여행이나 식도락, 레저 활동 같은 것에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많은 돈이 들어가면서도 실제 만족도는 떨어진다.


일반인들의 휴가 여행을 예로 들어보자. 일년에 한번 있는 여행을 위해 값비싼 캠핑 장비를 들인다. 그러나 개미떼처럼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휴가지에서는 삶의 여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오히려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다 보내고 녹초가 되서 집으로 돌아오는 휴가 여행은 사람 구경만 실컷 하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오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 아니던가.

 


그러나 진정한 절약가들은 그렇게 쉬지 않는다. 오히려 취향을 고급스럽게 높이는 대신 가까운 곳의 일상의 사치를 만끽한다. 흔히 갈 수 있는 백화점이나 호텔, 골프장, 콘도, 레스토랑, 커피전문점에 가서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에어컨 바람을 만끽하고 10원 하나 쓰지 않고 고급스러움을 만끽하고 돌아온다. 절약가들은 자신이 그곳에 있는 동안에는 그 공간이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만끽한다. 자기 집 마당이나 자기 집 로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소유만이 능사가 아니다. 문화라는 것은 체험소비인데 그것을 누리고 향유하면 그 가치를 백분 잘 활용하는 것이다. 다빈치의 모나리자라는 그림이 있다고 할 때 그 그림의 실제 경제적 소유자가 그 그림의 주인이 아니라, 모나리자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진정한 소유자인 것이고 그 가치를 아는 것이 그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진정한 절약가는 문화는 공유재라는 것을 안다. 그것을 소유하기보다 누리고 그 가치를 음미할 줄 아는 정신적 사치가 오히려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4. 물건을 살 때는 마치 평생 쓸 각오로 구입한다.

 

진정한 절약가는 물건을 구입할 때 평생 그것을 사용할 것처럼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입한다. 절약가는 어얼리 아답터처럼 새 핸드폰과 새 차, 새 집처럼 새 것을 추구하는 라이프사이클을 경계하고, 하나의 물건이 그 효용가치를 상실할 때까지 사용한다. 한 번 쓰고 버리기보다는 쓸 데 아끼고 고쳐 쓰는 방법을 추구한다. 그렇다고 벼룩시장이나 재활용 시장에서 중고품만 구입한다는 것은 아니다.

 

유행을 많이 타서 곧 낡아지는 종류의 물건이나 삶의 습관을 지양하고 오래될수록 가치가 상승되는 것이나 시간과 상관없이 가치가 유지되는 물건이나 삶의 스타일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절약가 중에는 명품이나 예술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품이나 골동품이나 예술품은 세월이 지날 수록 더 높은 가치를 지니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절약가는 수시로 변하는 가요나 팝송보다는 오래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클래식을 선호하고, 계절과 유행의 변화에 따라 멋의 표준이 달라지는 캐쥬얼보다는 늘 불변하는 클래식 정장류를 선호한다. 이것은 큰 소비는 물론이고 사소한 소비를 결정할 때도 영향을 준다.

 

 

 

5.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의 집에서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누린다.

 

진정한 절약가는 남과 비교하는 데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도 않는다. 그럴 여유 시간이 있다면 자신의 일과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데 일 분이라도 더 신경을 쓴다. 다른 사람이 어떤 차를 모는지, 다른 사람이 어떤 아파트에 살고, 어떤 핸드폰을 쓰는지 진정한 절약가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쓸데없이 자신의 소유물과 타인의 것들을 비교하지 않는다. 남과의 비교는 그야말로 쓸데없는 삶의 낭비이기 때문이다. 열등감이나 비교의식, 잘해봐야 우월감을 갖는 것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진정한 절약가는 그런 시간과 에너지를 오직 자신의 일에 투자하고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데 사용한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아끼고 자기 가족을 사랑하는 데 집중한다. 가장 역사적으로 오래된 바벨론 투자법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가르침을 준다. 평생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기쁨과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우울하고 고통스럽겠는가?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이 그렇게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직장에 들어가기가 워낙 어렵기에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가야 하고, 직장에서도 자기 위치를 지키고 기본적인 밥벌이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만족감과 행복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유가 없다.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살린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꿈과 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일에서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삶은 불행한 삶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소질과 적성이 없는 곳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자신이 잘하고 기뻐하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고 더 발전 가능성이 높다.

 


6. 쓸데없는 과잉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삶에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


산수를 배운 사람은 분수를 알고, 국어를 배운 사람은 주제 파악을 할 줄 안다고. 이론적으론 초등학교만 나와도 안분지족과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신의 그릇과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 남과 비교하여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자신의 격을 넘는 삶을 추구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모든 가치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고 획일적인 기준이 적용되는 사회에서는 자신의 본분과 그릇을 지키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이런 사회에서는 남과의 비교가 삶의 동력이고 과시와 체면이 삶의 목표가 되기 쉽다. 자기 삶이 없이 남보다 우월한 삶, 남에게 자랑하는 삶이 목표가 된다. 학교에서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야 한다. 그래서 개인의 소질과 적성 불문하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사람은 성공한 것이고 다른 모든 학생보다 우월한 인생이다. 그리고 직장에 가려면 변호사 의사가 되어야 하고 회사는 삼성 현대여야 한다.

 

우리나라 노년층을 만나면 자식 자랑하는 사람을 유달리 많이 보게 된다. 우리 아들이 어느 대학 나와서 어디 회사 다닌다고. 자신의 인생에는 관심도 없고 자기 자식 자랑 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자기 자식 중에 출세한 사람이 없다면 사촌이나 사돈의 팔촌이나 친구 아들이라도 유명 대학이나 기업에 다니는 자제 이야기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허세와 비교의식, 과시욕에 근거한 삶을 사는 것은 자신의 분수를 뛰어넘는 가장 사치스럽고 몰지각한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불평과 불만이 팽배하고 할 말도 없다. 자기 세계와 철학 자체가 빈곤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얘기라도 할 것 같으면 이번에는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개탄한다. 정치가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경제사회구조의 착취 문제까지 자신을 이렇게 보잘 것 없이 만든 것이 정치경제적 문제라는 것을 말한다. 사실 작금의 한국 사회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 구조가 심한 사회이기에 그 말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자신의 노력과 자기 삶의 개선 의지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불성실했음을 외부적인 것에 핑계를 되서도 안된다.

 

남처럼 되는 데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남이 보기에 그럴듯한 삶을 살기 위해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허비해서도 안된다. 그리고 남의 인생에 쓸데없이 참견하지도 말라. 그리고 불평 불만으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한 번뿐인 인생이고 내 인생이다. 짧은 인생의 시간을 오로지 내 자신이 되고 내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데 사용해야 한다.

 

 

7. 독서와 배움을 추구한다.


진정한 절약가는 준비하는 데 들인 1시간이 실행하는 데 들어가는 7시간의 시간을 아껴준다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다. 지혜가 일을 성사시키고 일을 관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안다. 그리고 세상에 자신보다 훨씬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인생의 대학에서 졸업하지만, 진정한 절약가들은 평생 학생으로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동영상 강의, 각종 세미나, 구글 등 배울 수 있는 곳도 무한정 많지만, 진정한 절약가들은 그 무엇보다 책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습득해 나간다.

 

절약하면 사람들은 돈을 아끼거나 물건을 아끼는 행위를 떠올리지만, 정말 절약이 필요한 영역은 시간과 열정과 인생이다. 쓸데 없는 것을 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열정을 아껴 정말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인생 절약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고, 그러한 지혜는 다른 비슷한 생각을 해왔던 선각자들로부터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문제해결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했던 인물들이 있다. 그런 인물들을 전문가라고 하는데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일에 전문가들의 문제해결력이 필요하다.

 

진정한 절약가는 독서와 학습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며 체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배워 나간다. 그것이 자신의 인생과 시간과 열정을 최대한 아끼는 삶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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