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의 자연치유법, 침과 프로폴리스
- 건강최우선주의
- 2017. 6. 5. 07:00
우리 몸을 치료하는 데 항생제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항생제의 치료는 득보다 실이 높은 치료법이다. 항생제는 우리 몸의 좋은 유익균과 제거해야 하는 세균에 대한 구분을 하지 못한다. 또한 세균만 대상으로 하고 바이러스에는 속수무책이다. 또한 세균들은 항생제 내성이 강해 항생제를 쓰면 쓸수록 더 강력한 세균이 등장하게 된다. 이미 항생제 남용으로 수퍼 박테리아가 출현했다. 정말 꼭 필요한 경우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상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은 인체의 세균 중에서도 독성과 저항성이 높은 종류에 해당한다. 그리고 구강 질환은 잘 낫지 않고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면 항생제 사용량을 계속 증가시켜야 하며 강력한 항생제 복용은 구강 치료와는 상관이 없는 소장과 대장의 유산균과 유익균을 파괴하여 오히려 체내의 장세균총의 균형과 조화를 파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항생제의 도움 없이 칫솔질과 치실로만 이미 잇몸에까지 영향을 주는 치아세균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럴 때 찾게 되는 것이 자연치료법이며 천연항생제이다. 다행히 자연에는 현재 구강치료에 사용하는 소독제와 살균제와 효과에 큰 차이가 없는 구강위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항생제가 존재한다.
공짜로 주어진 자연치유력, 침의 놀라운 기능
인체에서 생성되는 천연 항생제는 바로 침이다. 흔히 강아지나 고양이가 새끼가 다쳤을 때 혀로 핥아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동물들도 침의 의료적 효과를 마치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침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침은 우리 입 안의 이하선과 설하선, 악하선의 침샘에서 분비가 된다. 하루에 1~1.5L 정도 분비가 되는데 그 안에는 소화효소뿐만 아니라 치료에 필요한 성분들이 갖춰져 있다. 특별한 노력 없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천연 항생제 중 침은 인체에 매우 유익한 활동을 한다.
먼저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세척해 주고, 항균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상처가 더 심한 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상처의 치유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어 상처에 침을 바르면 상처가 더 빠르게 아물게 된다.
입안 상처는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낫는다. 입안에는 액체가 많아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을 것 같은데도 상처가 잘 치유 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이유는 침의 상처 치료 능력 때문이다.
침 안의 대표적인 항균물질은 라이소자임이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 성분인 펩티도글리칸을 녹여 세균들을 죽인다. 모든 세균을 다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람양성 세균에 효과가 있다. 다만 정작 잇몸질환의 절대적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을 포함한 그람음성균에는 영향력이 미미하다.
침 속에 들어있는 히스타틴은 항균작용과 항곰팡이 작용이 풍부한 성분이다. 입속에 흔히 발발하는 아구창의 원인균인 캔디다 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침 속의 끈끈한 단백질 성분 뮤신은 입으로부터 대장까지 소화관의 점막을 코팅하여 음식과 세균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한다.
자연으로부터 얻어진 최고의 항생제, 프로폴리스
벌집으로부터 추출하는 프로폴리스는 벌들이 주위 식물들의 꽃과 나무 등에서 채취한 물질에 자신의 타액을 섞어서 만든 자연 물질이다. 프로폴리스가 얼마나 강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벌집을 보면 알 수 있다. 벌집은 오랜 시간이 경과해도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못한다.
프로폴리스는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에 따라 항균 능력의 차이가 있다. 천연 자연림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산을 높게 평가하지만 우리나라 여수에서 채취한 프로폴리스도 브라질산 못지않은 높은 항생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폴리스는 고대 시대부터 사용되어 진 천연 항생제이다. 치과 치료에 큰 효과가 있어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치료에 사용한 효과를 검증했기 때문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천연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
- 프로폴리스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인 레드콤플렉스 균의 성장을 강하게 억제하여 이들 세균이 세포에 부착하는 것을 방해한다. 충치의 원인균인 뮤탄스 균이 충치를 만드는 작용도 억제한다.
- 프로폴리스는 플라그 억제 효과 역시 탁월하여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치약은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겔을 치주포켓에 집어 넣으면 치주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며, 스케일링 치료시 함께 사용하면 스케일링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 출혈과 혐기성 미생물 숫자가 줄어들었고, 특히 진지발리스 균의 비율이 감소했다.
- 치주질환에 걸린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프로폴리스를 먹였더니 치조골 소실이 예방되는 효과가 있었다.
-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실험에서도 프로폴리스 함유 치약을 사용한 그룹에서 플라그 지수와 입속 위생 지수, 치은 출혈 지수, 미생물 검사 지수가 훨씬 양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 프로폴리스에 포함된 올레익산과 팔미틱산은 항충치 작용을 한다. 이들은 뮤탄스 균이 만드는 바이오필름을 줄이고 산을 생성하는 것을 지연시킨다.
- 프로폴리스는 구강 궤양의 일종인 아프타성 구내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 프로폴리스를 포함한 벌꿀 혼합물은 입술에 수포를 만드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인 헤르페스에도 효과를 보여, 감염 초기의 피부 변화를 느리게 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약화시키면서도 정상 세포에는 독성을 주지 않는다.
- 항암치료시 발생하는 입속 점막염증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인데, 프로폴리스에 올리브유, 꿀을 혼합한 겔을 이용하여 임상실험을 한 결과 점막염증의 호전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 틀니에 대한 프로폴리스의 효과 역시 긍정적이다. 틀니 착용의 부작용으로 바닥면에는 염증이 자주 생기는데 틀니 자극성 구내염와 캔디다증에 프로폴리스가 효과가 있다는 자료가 있다.
- 수술 부위의 치료와 상처의 복원에 대한 프로폴리스의 효과에 대한 자료도 많다. 구강수술 후 상처에 프로폴리스를 발라주면 상처 부위를 빨리 낫게 하고, 염증과 진통을 줄여준다. 잇몸 확장 수술은 많은 통증을 유발하는 데 프로폴리스 가글액을 사용할 경우 상처의 복원에 빠른 개선과 진통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구내염의 원인균은 레드컴플렉스 세균과 인터메디아, 앤도돈탈리스, 유박테리움이 있는데 최근 을지대와 경희대 연구팀이 0.15% 프로폴리스와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거의 차별 없는 입냄새 감소 효과를 보였다. 구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9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 재미있는 사실로 사고로 빠진 이빨을 10% 프로폴리스 담궈 보관했을 경우 좋은 결과를 보인 사례가 있다. 만약 이가 빠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바로 치과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우유나 프로폴리스액에 보관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깨끗한 물 안에 넣어 치과를 바로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주인대 세포가 죽어 재식 수술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프로폴리스는 부정교합의 치료로 쓰는 교정치료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교정장치는 위턱뼈를 만들면서 모양이 변화되는 원리인데, 프로폴리스 용액은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양을 증가시켜 뼈의 형성과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교정 속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 요새 치과 치료와 구강 세정제의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시린이와 신경치료에서도 프로폴리스의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시린이 발생의 원인이 되는 상아질의 투과성을 감소시켜 시린이를 일으키는 상아세관을 막아서 치아 내부의 신경으로 가는 자극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신경치료로 알려진 근관치료는 치아 뿌리 안에 있는 미생물을 완벽히 제거하는 치료인데 특히 근관 안에 사는 패칼리스 균에 대한 치료를 중심으로 한다. 패칼리스 균은 치료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치료약의 투약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은 균이다. 그러나 프로폴리스는 패칼리스 균에 대한 항균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관치료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약제인 클로르헥시딘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이나 에틸렌다이아민테트라세트산보다 높은 항균력을 보여 근관 치료제로서 사용하는데 전혀 결격 사유가 없는 것이 판명되었다.
프로폴리스는 치과치료 전반에 효용성이 높은 자연치료제이다. 그런데 국내 치과치료에서는 프로폴리스 활용의 치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치과 치료가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이유는 프로폴리스에 대한 연구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것이 1990년대 인데, 이 때 우리나라 의료계에는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임플란트 치료와 기술을 연구하고 임상술식을 익히는 데 바빴던 시기였기 때문이라 한다. 천연치료제를 활용한 치료보다 높은 치료비와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임플란트 시술에 의료계가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대두되면서 치과치료는 평생 이루어지는 예방활동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영역이 되었다. 무엇보다 항상제 내성이 없고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없는 자연치료제로서 프로폴리스의 활용은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으로서도 프로폴리스를 치약이나 가글액으로 사용하거나 일정 캡슐로 복용을 할 경우 구강관련 질환의 치료와 예방은 물론 기타 전신의 광범위한 염증성 질환의 증상 완화와 심혈관 질환 개선과 뼈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초기 복용에는 주의를 요하는데 명현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초기에 매우 괴로운 시기를 보냈는데, 사람에 따라 배탈, 설사, 졸림, 감기 몸살과 유사 증상, 기침 가래 등 여러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명현반응이 있다고 복용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명현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사람은 그만큼 몸속에 독소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도 프로폴리스의 처음에 좋지 못한 냄새와 초기 명현반응 때문에 복용의 시도를 중단한 적이 있었다. 프로폴리스 복용을 다시 시작한 것은 한참 이후의 일이다. 한 달 정도 엄청난 기침과 가래, 몸살 기운을 겪고 난 후 프로폴리스의 효과를 보기 시작해는데, 대체적으로 몸이 가벼워졌고 전신의 피로감이 많이 개선된 것을 느꼈으며 확실히 구강 질환 특히 잇몸질환과 구취제거에 높은 효과가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냄새 때문에 프로폴리스 복용이 어려운 분들은 캡슐을 활용하거나 치약 형태로 나온 것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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