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오일로 광택 나는 피부를 되찾아라!
- 건강최우선주의/먹거리
- 2019. 1. 7. 23:58
헐리웃 스타들이 코코넛 오일을 즐겨찾는 것은 날씬한 몸매와 활력 때문만이 아니다. 코코넛 오일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광택 나는 피부와 윤기 나는 머릿결이다. 오늘 이 글을 통해서는 코코넛 오일이 우리 피부와 모발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백옥같은 피부는 아름다움보다 건강함의 지표
예로부터 미인의 상징은 풍성한 머릿결과 하얀 이와 가녀린 손과 백옥 같은 피부였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런 모습이 가늘고 긴 손을 제외하고는 건강함을 보여주는 징표였다는 점이다. 즉 풍성한 머릿결과 하얀 치아, 백옥 같은 꿀피부를 지닌 미인은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백옥 같은 피부는 젊음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된다. 피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수분과 결합조직이다. 피부 미용에 있어 수분의 중요성은 너무 많이 알려져 있고, 오늘은 결합조직에 대해 알아보자.
결합조직이란 인체의 모든 세포 조직을 지탱하는 틀로서 강한 섬유질로 이뤄져 있다. 결합조직은 세포 하나하나를 붙들어 매주는 작용을 한다. 결합조직은 피부와 근육, 뼈와 신경 등 모든 장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만약 결합조직이 없다면 우리들의 몸은 그야말로 어떤 형체도 유지할 수 없는 흐물흐물한 세포 덩어리로 변해버리고 말 것이다.
결합조직은 우리 몸에 힘과 탄력을 준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피부가 부드럽고 탄력적인 것은 결합조직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그런데 인간이 나이가 들수록 결합조직의 강도는 약해진다. 결합조직을 무너뜨리는 우리 피부의 공공의 적은 바로 자유 라디칼이다. 자유 라디칼의 공격에 의해 결합조직은 붕괴된다. 피부가 나이가 들수록 탄력을 잃고 늘어지며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자유 라디칼의 공격으로 피부의 결합조직이 분해되었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결합조직은 자유 라디칼 앞에 무력하다. 젊은 시절, 탱탱하고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광택이 나던 피부라도 결합조직이 와해되면 거칠고 딱딱하며 탄력이란 찾아볼 수 없는 동물 가죽처럼 되어버리고 만다.
결합조직을 분해하며 온 몸에 리포푸신(검버섯)을 생성 시키는 것은 자유 라디칼, 즉 활성산소이다. 자유 라디칼에 의한 세포 파괴가 무서운 것은 연쇄반응 때문이다. 한번 자유 라디칼이 만들어지면 점점 더 많은 자유 라디칼이 기하급수적으로 만들어진다,
현재 사람들이 자유 라디칼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은 항산화물질뿐이다.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항산화물질만이 자유 라디칼의 연쇄반응을 그치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는 자유 라디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너무 다양하다.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 자외선, 담배 연기와 전자파, 농약과 세제, 과로, 스트레스 등 우리 몸은 몸 밖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자유 라디칼의 공격에 대응하다보니 체내에 발생하는 자유 라디칼을 해결하기에 항산화물질이 너무 부족하다. 우리가 평소 식사를 할 때 비타민A, C. E와 각종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물질을 적게 섭취하면 세포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때 쓸 수 있는 항산화물질이 이처럼 부족하게 된다.
항산화물질 부족으로 우리 몸에서 노화가 진전되면 우리 피부에는 갈색 반점이 생긴다. 실버 세대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짙은 이 갈색 반점은, 리포푸신이라고 하며, 지방 갈색소 혹은 검버섯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겐 더 잘 알려져 있다.
리포푸신이 피부에 생겼다는 것은 자유 라디칼이 피부의 지질(지방)층을 손상시켰다는 표시다. 한 사람의 피부 속에서 고도불포화지방과 단백질이 자유 라디칼의 활동에 의해 산화가 되면 나타나는 것이 바로 검버섯이다.
피부에 생긴 검버섯은 통증이나 불쾌감 등의 자각 증세가 없다. 따라서 사람들은 외모에 영향을 주는 것 외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피부에 검버섯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 몸 속 세포 조직 속에서 자유 라디칼에 의해 심각한 산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그 사람의 창자와 폐, 신장, 뇌 등 주요 장기와 내부 세포 안에도 검버섯이 자라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학자들은 우리 피부에 생긴 검버섯 수와 크기, 부위를 따져보면 자유 라디칼에 의한 내부 손상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부 인공 화장품보다 코코넛 오일이 더 좋은 이유
첫째, 코코넛 오일은 뛰어난 항산화물질이다.
코코넛 오일은 자유 라디칼 생성을 예방하고, 또한 그 손상으로 망가진 세포를 회복시킨다. 그러므로 노화와 자외선 과다 노출로 생긴 검버섯과 피부 반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코코넛 오일이 좋은 점은 인체의 결합조직에 작용하는 효과이다. 코코넛 오일을 먹고 바르면 피부와 주요 장기의 결합조직들이 튼튼하고 탄력적으로 변해 피부 처짐과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에는 상처 치유 효과도 있어서 피부의 병든 조직을 재건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람들인 폴리네시아인들은 수 백년 동안 적도 지방의 직사광선과 바닷가의 자외선, 소금기 먹은 바닷 바람 아래에서 맨 몸으로 살아왔다. 그들은 옷도 거의 걸치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암과 검버섯을 일으키는 태양광선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그들에게서는 전혀 피부암이나 검버섯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그들의 피부는 탄력 있고 부드러웠으며 윤택했다.
그들의 환경이 이처럼 자유 라디칼을 발생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로 둘러 있었음에도 아름답고 건강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코코넛 오일의 덕분이다. 그들이 수천년에 걸쳐 먹고 바른 코코넛 오일이 그들의 결합조직의 손상을 막아주었고 그들의 노화와 질병을 예방했다.
둘째, 코코넛 오일은 장기적인 보습효과를 가진다
사람들은 뽀얗고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기 위해 핸드크림과 로션을 바른다. 그러나 인공적인 로션은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물론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크림의 주성분은 물이다. 대부분 화장품은 보습제라고 해도 좋을만큼 풍부한 습기를 머금고 있다. 그래서 화장품을 바르면 건조하고 주름진 피부에 습기가 스며들어 세포 조직이 확장되어 주름이 펴지고 살결도 부드럽게 변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보습효과가 일시적이라는 점이다. 수분이 증발하고 혈류 속으로 사라지면 곧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쭈글쭈글해진다.
그러나 코코넛 오일은 즉각적인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피부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해준다.
셋째, 코코넛 오일은 각질 제거로 피부에 광택을 준다
사람의 피부는 알고 보면 죽은 세포들로 덮혀있다. 우리는 피부 겉을 싸고 있는 이 죽은 세포들을 각질이라고 부른다. 사람의 피부가 젊고 윤택하기 위해선 피부 순환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즉 죽은 각질층이 제 때 벗겨져 나가고 그 뒤를 새로운 세포가 그 자리를 채우는 과정이 빠르게 순환해야 백옥 같은 싱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과정이 느려져 죽은 세포가 피부에 쌓이게 된다. 각질층이 두꺼워 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진다.
이 때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면 피부 표면에 쌓인 죽은 세포 각질층이 벗겨져 나간다. 그리고 밑에 숨어 있던 젊은 피부가 올라와 피부가 고르게 환해지며 더 맑고 깨끗한 피부로 거듭나게 된다. 이 때 숨어 있던 피부가 빛을 더 반사하기에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피부에 광택이 생기는 것이다.
때때로 두꺼운 피부 각질층에는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따로 염증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코코넛 오일 자체가 소염 진통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의 핵심 효과, 항염 작용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코코넛 오일이 피부에 좋은 핵심적인 이유는 항균 항염 효과이다. 코코넛 오일을 먹고 또 피부에 바르면 살균능력을 가진 중사슬 지방산이 곰팡이균과 세균들을 제거하여 우리 피부를 젊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며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우리가 피부를 볼 때 심미적 측면을 중시하여 잡티 하나 없는 백옥 같은 피부를 갖고자 노력하지만, 사실상 피부의 첫 번째 기능은 세균들로부터 우리 내부를 지키는 보호막 기능이다.
우리 생활 주변에는 항상 수억 마리의 세균들과 곰팡이균들이 들끓고 있다. 만약 우리 피부가 이들 세균과 곰팡이들에 대해 제대로 방어해 내지 못한다면 그날로 세균 감염에 의한 질병이 발생될 것이다.
실제로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에는 각종 질병들이 생긴다. 여드름, 백선, 포진, 무좀, 사마귀 등 수많은 감염성 질환들이 방어능력을 상실한 피부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있다. 그나마 피부에 생긴 질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이 만약 피부가 아닌 내부로 침입해 감염을 일으켰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피부가 세균들로부터 안전하게 내부 장기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화학적 장치들을 갖추고 있어서이다.
일단 피부는 겉을 산성화 시켜 세균을 방어한다. 건강한 피부는 산도 ph5 정도의 약산성을 띈다.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지에는 요산과 젖산이 들어있어 산성 환경을 조성한다. 산성 환경은 많은 세균들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즉 우리 피부는 산성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일차적으로 세균들의 증식을 막는다.
둘째로 우리 피부는 중사슬 지방산을 배출하여 세균들을 막는다. 우리 온몸 곳곳에 분포된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이 기름(피지)은 피부와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나게 만들어 주는데,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예방한다.
그런데 이 피지 안에는 중사슬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다. 피지의 중사슬 지방산은 트리글리세리드 형태로 방출된다. 하지만 트리글리세리드 형태로는 세균을 죽일 수 없다. 중사슬 지방산이 살균력을 갖추기 위해선 자유 지방산 형태로 구조가 분리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인간의 피지와 몸에 사는 이로운 균과의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지방 친화성 세균이다. 우리 몸 속에는 나쁜 세균들도 많지만 지방 친화성이 좋은 유익균도 살고 있다. 우리 피부에는 이들 지방 친화성 세균이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들이 피부 살균 작용에 필수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전 글에서도 썼듯이 트리글리세리드는 지방산 세 개가 글리세롤 분자 하나에 묶여 있는 구조이다. 그런데 이들 트리글리세리드가 중앙에 연결고리로 작용하는 글리세롤에 의해 안정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항균 능력이 없다. 글리세롤 분자가 분리되어야만 나머지 지방산이 모노글리세리드와 자유 지방산 형태로 분리되어 강력한 항균 물질로 변화될 수 있다.
이 때 트리글리세리드를 자유 지방산 형태로 해체시키는 것이 지방 친화성 세균들이다. 지방 친화성 세균들은 글리세롤 분자를 먹이로 사용한다. 따라서 지방 친화성 세균이 글리세롤 분자를 먹어치우면 글리세리드들의 연결고리가 해체되어 피부에 남은 지방들은 각각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분화한다. 이렇게 독립하여 떨어져 나간 지방산을 자유 지방산이라고 하며 이들은 병원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곰팡이를 죽이는 강력한 항균 물질로 작용한다.
우리 피부의 중사슬 지방산과 산성의 성질을 띠는 피부는 하나의 화학적 보호막을 형성하여 위험한 미생물들의 감염을 막아준다.
인간의 타액은 강력한 천연 항균제
사람의 침 속의 중사슬 지방산과 가장 유사한 코코넛 오일
만약 당신이 등산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하다가 피부가 까지는 상처를 입게 되었을 때 불행히도 현지에서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볼 수 없는 난처한 경우를 당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에겐 소독약도 외상 연고도 없다.
그 때는 약간 불결하게 생각되겠지만 흐르는 물에 먼지를 제거한 후 자신의 타액을 휴지나 손수건에 묻혀 상처부위를 감싸주면 좋다. 침은 피부 상처에 가장 좋은 약이다. 사람의 입안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피부에 접촉했을 때 중사슬 지방산을 증가시켜준다. 타액에 함유된 효소 리파아제가 지방을 자유 지방산으로 분해하기 때문이다. 리파이제는 식이지방과 피지에 들어 있는 중사슬 트리글리세리드를 자유 중사슬 지방산으로 분해시킨다. 자유 지방산은 위에서 거듭 강조했듯이 강력한 항 박테리아와 항 곰팡이 작용을 한다. 당신의 타액으로 소독한 상처 부위는 이상 없이 건강하게 회복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사례가 아니다. 동물의 왕국을 보거나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동물들이 다쳤을 때 상처 부위를 자기 혀로 부지런히 핥아주는 장면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심지어 동물의 어미들은 평소에 자신의 새끼들의 털이 침에 온통 젖을 정도로 구석구석 핥아준다.
사실,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겐 자신의 침이 유일한 소독제이고 외상 연고인 셈이다. 약육강식의 세계인 밀림과 초원에서는 이빨에 물리고 발톱에 긁히고 뿔에 받쳐 상처를 입는 짐승들이 많다. 그런데 부상 당한 동물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상처를 핥아 소독하고 자신의 상처에 자신의 피부 기름을 바른다. 이 기름은 상처 부위를 살균하고 감염을 예방한다.
이것은 동물의 타액 속의 효소가 몸의 기름을 중사슬 지방산으로 변형시켜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상처 부위를 혀로 핥으면 그 짐승의 피부와 털의 기름이 침과 한데 섞여 강력한 외상 연고 역할을 하는 중사슬 지방산이 많이 생겨난다.
사람의 피부와 모발 표면의 기름엔 자유 지방산 함량이 40%에서 60% 가량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 중사슬 지방산에 세균을 죽이는 살균능력이 들어 있다. 사람이 평소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우리 피부 표층에 이 지방산이 덮여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질병에 잘 걸리는 이유도 피지 분비량의 차이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지 분비량이 매우 적다.
사람마다 피지 분비량이 적거나 피지에 중사슬 지방산 함량이 적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경우에는 코코넛 오일을 피부에 발라주면 된다. 이 자연 속에서 인간의 피지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과 가장 유사한 지방산이 바로 코코넛 오일에 들어 있는 중사슬 지방산이다. 코코넛 오일에는 사람의 피지 중사슬 지방산과 유사한 중사슬 지방산이 그것도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다.
보통 비누를 사용하여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하면 피부를 보호해 주던 기름층과 산성 보호막이 씻겨 나간다. 그러면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 지며, 세균의 침입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이 때 보습제를 발라주면 피부건조증과 당기는 증상은 개선되지만 세균 감염에 취약한 상태는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목욕을 해서 피부에 붙어있던 먼지와 세균, 곰팡이균들이 씻겨졌다고 좋아하지만, 사실 오히려 피부를 보호해주던 산성막과 기름층이 사라져 세균 감염의 위험성은 훨씬 높은 상태가 된다.
이때 물에 불어 약해진 살갗이 무엇엔가 긁혀 상처가 나게 되면 주변에 있던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 온갖 세균들이 찢겨진 상처 안으로 침입할 수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날마다 비누로 목욕하며 완전히 깨끗하게 사는 것보다 덜 씻고 약간 지저분하게 사는 것이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깨끗하게 살면서도 세균과 곰팡이 앞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코코넛 오일을 적당량 발라주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 자체가 산성이기에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산성 보호막이 즉각적으로 생겨나고, 코코넛 오일 속에 있던 중사슬 지방산이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간 기름층을 대체하여 강력한 항균 보호막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 피부염을 앓고 있거나 평소에 피부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세안이나 목욕 후에 코코넛 오일을 얼굴과 몸에 적당량 발라주면 피부 개선과 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코코넛 오일의 모발 보호 효과
코코넛 오일은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좋다. 코코넛 오일은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을 위한 천연 보호제이다. 뉴욕의 유명 헤어디자이너 사이에 코코넛 오일은 가장 저렴하지만 효과는 뛰어난 헤어 트리트먼트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보통 수면을 취하기 전 두 수푼 정도의 코코넛 오일을 모발에 마사지하고 아침에 씻어내면 모발을 매우 윤기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실내 공간이 서늘하다면 코코넛 오일이 고체 상태로 굳어져 있어 사용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따뜻한 물 속에 코코넛 오일 병을 담가 놓아도 좋고, 고체 상태인 코코넛 가루를 따뜻한 손에 올려놓아 녹여 사용해도 좋다.
보통 목욕을 한 후 비누칠로 씻겨져 나간 산성 기름막을 보충하기 위해 보습제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할 때 모발에도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면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이 모발에 좋은 점은 두피에 잘 생기는 비듬을 없애준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피 케어 제품들 가운데는 몸에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 가미된 제품이 많은데, 코코넛 오일은 천연 제품이라 그런 염려를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예전에는 비듬을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생활 질환으로 보았지만 지금은 호르몬 균형 이상, 피지선의 과다 분출, 피부 건조증과 각질 이상, 과도한 스트레스, 미세먼지와 화학 물질 등 환경오염에 노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 등에 의한 종합 질환이자 현대병으로 보고 있다. 또한 피부에 살고 있는 정상 세균의 일종인 피티로스포롬 오발레라는 곰팡이 과다 증식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비듬 치료제는 이런 다양한 원인 중 부분적인 원인 치료에는 효과가 있으나 총체적 원인에 대응하는 개선 능력은 부족하다. 코코넛 오일이 비듬 질환에 효과가 높은 것은 이런 종합적인 원인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 효과와 회복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의 광범위한 피부 질환 치료 효과
자외선 차단제와 태닝 오일 사이에 위치하는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비듬 외에도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마른 버짐이나 외상 후 감염 치료나 피부 건조로 인한 갈라짐에도 효과가 있다.
뾰로지나 여드름 치료에 흔히 쓰이는 레틴-A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 코코넛 오일은 그런 걱정 없이 여드름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좀과 사마귀 치료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코코넛 오일을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와 태닝 오일 사이 두 가지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여름철 피부 보호 크림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은 남태평양이나 중동 지역에서 강렬한 태양에 피부 손상을 막는 보호용 크림으로 수천년 동안 사용되어 왔다. 폴리네시아인들은 적도 지역의 뜨거운 태양 가운데 옷으로 몸을 가리지 않고 지냈음에도 피부암이나 피부염에 걸리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전통적으로 피부 보호를 위해 코코넛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다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썬크림처럼 100%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지 못한다. 오히려 코코넛 오일은 우리 피부가 적당히 태양볕에 그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런 면에서 코코넛 오일은 썬크림이기 보다는 태닝 오일과 같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면 햇볕에 의한 피부 화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햇볕에 입은 화상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실제 사용해 보면 화상에 의한 통증 경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비타민D와 칼슘 영양소가 가장 부족한 국민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썬크림보다 자외선을 어느 정도 투과하면서도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코코넛 오일이 여름철 피부 보호제로 더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한편, 코코넛 오일이 이처럼 피부 질환에 대한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코코넛 오일 속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에 의한 우리 몸의 신진대사 증진 효과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 아는 것처럼 피부 세포는 가장 활발하게 옛 것과 새 것이 교체되는 세포이다. 손상된 조직이 치료되고 독소가 제거되며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되는 것이 활발해야 상처도 빨리 낫게 된다.
그런 면에서 코코넛 오일은 탁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첫째는 세포에 신속한 에너지를 제공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중사슬 지방산의 항염 효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통해 피부를 신속히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S. 사드기 박사에 의하면 코코넛 오일은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며,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 모두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 너무 심각한 상태의 염증 치료에 코코넛 오일만으로 완치는 어렵다고 한다. 코코넛 오일의 소염 항염효과가 잘 듣는 질병은 대장염, 위궤양, 간염, 치질 같은 소화관 염증들이며 이들 염증은 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의한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단의 영향으로 해마다 소화기계 질병이 증가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코코넛 오일은 매우 반가운 천연 소염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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