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스타들은 왜 코코넛 오일을 즐겨 먹을까?

세계적인 탑 모델이며 날씬한 몸매의 대명사 미란다 커는 날마다 샐러드와 녹차에 차 숟가락 네 개 분량 정도의 코코넛 오일을 먹고 있다. 여전사 이미지로 남성보다 더 강렬한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젤리나 졸리 역시 매일 아침 코코넛 오일이 들어 있는 시리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아함과 청순함의 대명사 기네스 펠트로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다. 하루의 근육 피로와 피부 독소를 빼기 위해 엡솜 소금을 활용한 목욕 재계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온몸에 바른다.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 피부의 소유자로 온 세계인들에게 칭송받는 헐리웃 스타들이 이처럼 코코넛 오일을 평소에도 즐겨 먹고 바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코코넛 오일, 과연 지방을 먹고도 살이 빠질까?


원래 과학적으로는 지방을 먹어 살을 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왜냐하면 지방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비해 칼로리가 두 배나 높기 때문이다. 우리는 칼로리의 과잉 축적이 비만의 첫 번째 이유인 것을 알고 있다. 


단백질은 그것이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1 그램당 4칼로리가 들어 있다. 채소와 과일, 곡식에 들어있는 탄수화물도 1 그램당 4칼로리를 제공한다. 반면에 지방은 두 배가 넘는 1그램당 9칼로리를 공급한다. 따라서 식사 때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주로 먹던 사람이 똑같은 양을 지방으로 대체했을 때 살이 찌는 것은 명명백백한 일이다. 지방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칼로리 섭취량은 더 많아지며 몸에 축적되는 지방도 많아진다.   



밥과 채소에 닭가슴살을 주로 먹던 사람이 어느날부터인가 날마다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에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게 되면 늘어나는 뱃살과 터질 것 같은 허벅지살과 쿠션처럼 푹신푹신한 엉덩방아에 다리 이곳저곳에 생긴 셀룰라이트 때문에 날마다 거울 앞에서 고민이 많아질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희한한 지방이 있다. 다른 지방보다 칼로리도 낮고 전반적으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착한 지방이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그 지방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렇다. 바로 코코넛 오일이다. 우리는 지방을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방 섭취량을 줄이지 않고도 몸매를 아름답게 유지하고 건강도 더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금 쓰고 있는 기름을 코코넛 오일로 대체하는 일이다. 




코코넛 오일, 다른 지방보다 낮은 열량


코코넛 오일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로 미세하지만 코코넛 오일은 다른 지방에 비해 열량이 낮다.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동물성 지방, 식물성 지방 할 것 없이 대부분 지방은 모두 1 그램당 9칼로리의 열량을 낸다. 



그러나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은 1 그램당 8.6 칼로리를 낸다. 코코넛 오일로 만들어진 카프릴산과 카프르산으로 이루어진 MCT 오일은 1 그램당 에너지 효율이 6.8칼로리이다. 따라서 평소 음식에 사용되는 기름을 코코넛 오일로 대체하면 총칼로리 섭취량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다. 



코코넛 오일, 몸에 축적되지 않는 날씬한 지방


코코넛 오일을 먹어도 살이 안찌는 두 번째 이유는 대사 과정의 차이에 있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코코넛 오일은 다른 지방들과 체내에서 흡수되고 사용되는 방식이 다르다.


보통 대부분의 지방은 몸에 축적된다. 혹자는 우리가 지방을 섭취하는 과정을 지방을 입는다는 뉘앙스로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가 지방이 든 음식을 먹으면 흡수된 지방은 단백질과 합쳐져 지방단백질이라는 작은 덩어리가 된다. 지방단백질은 혈류로 보내져 지방 세포에 차곡차곡 쌓인다. 먹은 지방은 고스란히 세포 조직에 넘치는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반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분해되면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세포를 형성하는데 쓰인다. 물론 탄수화물과 단백질도 과식을 하면 지방으로 변해 체내 축적된다. 하지만 몸에 필요한 양만큼만 섭취하면 몸에 쌓이지 않는다. 그럴 경우 지방만 세포의 지방조직으로 바뀐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떨 때인가? 즉 본격적인 살을 뺄 수 있을 때는 언제인가? 바로 몸의 에너지 비축분이 바닥이 날 때만 지방이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연소되면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이 대부분 지방 대사의 방식이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에 들어 있는 중사슬 지방산은 다른 지방들과 색다른 방식으로 소화되고 이용된다. 일단 코코넛 오일은 분해되어도 단백질과 재결합하지 않는다. 다른 지방처럼 지방단백질 형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방단백질은 우리가 흔히 TV나 신문에서 ‘지단백’이란 이름으로 접해보았을 것이다.


또한 코코넛 오일은 다른 지방처럼 혈관에 유입되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간으로 보내져 즉시 에너지로 활용된다. 마치 탄수화물의 대사과정과 똑같다. 먹으면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을 함유한 방탄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따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침을 거르고도 활동하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것은 코코넛 오일이 탄수화물처럼 먹은 즉시 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에너지 제공원으로서 코코넛 오일이 탄수화물보다 더 뛰어난 점이 있다. 바로 혈당을 높이지 않고 인슐린을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사슬 지방산은 당뇨를 일으키지 않는다. 당뇨 환자나 당뇨 위험군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 몸에 흡수된 코코넛 오일은 체지방으로 쌓이지 않고 곧바로 에너지 생산에 쓰이는 기름이다. 이처럼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체중 조절과 지방 축적 예방에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코코넛 오일, 에너지 대사율이 월등한 고효율 지방


가끔 미국 TV에서 ‘햄버거 먹기 챔피언 대회’를 보면 놀랄 때가 있다. 이런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뚱뚱한 체형의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챔피언인데도 불구하고 몸집이 왜소하고 마른 체형을 가진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전혀 몸무게가 늘지 않는 반면, 어떤 사람은 물만 마시고도 체중이 늘기도 한다.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 답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율의 차이 때문이다.



쉽게 살이 찌는 사람은 기초대사율이 낮은 체질이다. 기초대사율이 높으면 음식을 많이 먹고,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살이 안 찐다. 반면에 기초대사율이 낮으면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쉽게 살이 찌고 몸무게가 줄지 않는다.


우리가 보통 몸짱이라고 부르는 몸매가 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신진대사 능력이 좋고 기초대사율이 높다. 즉 우리 몸에서 날씬한 체세포는 뚱뚱한 체세포보다 에너지를 훨씬 많이 쓰기 때문에 날씬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은 뚱뚱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보다 몸 속의 칼로리를 더 많이 태운다. 


다이어트를 할수록 더 뚱뚱해지는 이유


우리가 몸무게를 줄인다고 식사량을 함부로 줄이면 안 되는 이유도 기초대사율(BMR) 때문이다. 우리가 한동안 먹는 음식량을 평소보다 많이 줄이게 되면, 우리 몸은 급작스런 비상상황이 발생되었다고 보고, 자기보존 차원에서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나머지 칼로리를 지방으로 축적한다. 그러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몸이 쉽게 지치고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가끔 2주 만에 몇십 킬로를 뺐다는 광고성 기사가 인터넷을 뒤덮을 때가 있다. 사실 2주라는 짧은 기간만 두고 보면 정말 이들은 10 kg 이상 감량에 성공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 몇 주 뿐이다. 곧 요요현상이 나타나면서 본래의 몸무게로 돌아온다. 


이것은 왜 그럴까? 우리가 몇 주만에 쉽게 몸무게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수분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근육이다. 지방은 수분과 근육량이 줄어든 이후에 연소되기 시작한다. 


다이어트 이후 살이 찌는 이유는 에너지 대사율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수분이 떨어지고 운동능력을 신장시켜 주며 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근육량이 감소되면 오히려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화되고 만다. 그리고 기초대사량이 줄어 칼로리 소모 능력이 점점 즐어 들고, 몸에 지방은 이전보다 더욱 쉽게 쌓이게 된다.




코코넛 오일로 칼로리를 태우자 

 

결국 몸의 신진대사율과 기초대사능력을 키우는 것이 체중 조절과 체형 관리에 가장 좋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 능력을 좋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누가 말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의 기초대사율을 장기적으로 높여준다. 



그런데,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무엇보다 시간이 없고, 요새는 초미세먼지 때문에 밖에서 운동하는 것도 솔직히 겁이 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우리 몸의 신진대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당연히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신진대사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몸에 열이 나게 되는데, 이것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 활동을 통해 세포에 활동자극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것을 식품 유도성 발열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식품 유도성 발열을 통해 영양분의 10%를 사용한다. 


가장 발열 효과가 큰 것은 육류와 같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발열 효과가 크다. 따라서 고단백 다이어트가 체중 감소를 촉진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 과식하지 않았을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단백질을 과식하면 오히려 우리 몸에 엄청난 산화 스트레스를 부과하여 기초대사율을 극도로 떨어뜨리게 된다. 


그렇다면 단백질보다 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코코넛 오일이다. 코코넛 오일에 포함된 중사슬 지방산은 단백질보다 훨씬 더 우리 몸의 기초대사율을 높인다. 


코코넛 오일이 어떻게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획기적으로 촉진시킬까?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에 쓰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뚱뚱하게 만드는 장사슬 지방산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중사슬 지방산은 우리 몸에 쉽고도 빠르게 흡수되어 신진대사의 연료로 쓰인다. 따라서 중사슬 지방산을 먹은 즉시 우리 몸은 신진대사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영영학 권위자인 줄리안 훠터커 박사는 중사슬 지방산과 장사슬 지방산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장사슬 지방산이 모닥불 안에 쌓아둔 젖은 통나무 장작이라면, 중사슬 지방산은 휘발유에 젖은 신문지와 같다. 자기들만 타는 것이 아니라 축축한 통나무까지 태워버린다.’



중사슬 지방산의 발열 효과는 장사슬 지방산의 2~3배에 이른다. 아마 코코넛 오일을 먹기 시작한 사람들은 평소보다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한 연구에서는 6일 동안 중사슬 지방산을 섭취했을 때 음식 유도성 발열이 50% 이상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장사슬 지방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중사슬 지방산 음식으로 대체하면 칼로리 섭취량이 동일한 경우 체중 감소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MCT 오일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기 전과 후의 에너지 소비량 실험에서, 일반 체중인 사람들의 에너지 소비량은 MCT 오일을 먹기 전보다 후에 48% 증가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MCT 오일을 먹으면 평소보다 칼로리를 48%나 더 소모할 정도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졌다는 의미이다. 비만 체형의 사람들은 에너지 소비량이 65%나 증가되었다. 체지방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중사슬 지방산을 섭취했을 때 신진대사 기능 향상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코코넛 오일을 먹은 후 나타나는 칼로리 연소 효과는 24시간이나 지속된다고 한다. 운동도 안하고 코코넛 오일을 먹기만 했는데도 불구 최소 24시간 이상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증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에 한끼만이라도 코코넛 오일을 먹으면 그야말로 날마다 증진된 칼로리 연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연구팀은 비만 체형의 사람들이 장사슬 트리글리세리드가 함유된 콩기름이나 카놀라유, 홍화유를 코코넛 오일처럼 중사슬 트리글리세리드가 함유된 기름으로 대체했을 때 매년 16kg 가량의 잉여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먹기만 하고도 부작용 없이 그 자리에서 16kg을 감량할 수 있다니 대단한 소식이 않은가?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코코넛 오일도 지방이라는 점이다. 코코넛 오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따라서 체중 조절을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적당 양의 코코넛 오일 섭취와 식이요법 및 규칙적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 운동선수들의 지구력 향상에도 일등공신


중사슬 지방산을 섭취할 경우, 바로 에너지가 생기고 신진대사가 촉진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많은 운동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코코넛 오일을 먹기 시작했다. 지금도 이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증거들이 많다.


쥐를 이용한 한 실험을 보자. 날마다 중사슬 지방산을 주입한 쥐 그룹과 일반 쥐 그룹의 신체 지구력을 6주간 비교한 실험에서, 중사슬 지방산을 주입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물 속에서 헤엄치는 속도와 지구력이 월등이 앞섰다고 한다.



전문 사이클 선수들을 통한 지구력 실험도 있다. 중사슬 지방산 농축액과 스포츠 드링크, 스포츠 드링크 & 중사슬 지방산 혼합액을 마신 그룹의 지구력 측정에서, 스포츠 드링크와 중사슬 지방산 홉합액을 마신 그룹이 가장 기록이 좋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실험 덕분에 최근에는 식품매장에서 에너지 드링크 음료나 에너지바에 신속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MCT 오일을 첨가한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중사슬 지방산이 지구력을 강화시켜준다는 사실에 대한 반대 연구 결과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중사슬 지방산을 딱 한번만 섭취했을 경우에 효과가 미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날마다 혹은 주기적으로 중사슬 지방산을 섭취하면 우리 몸의 에너지와 지구력이 획기적으로 증진된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루 종일 활기 찬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날마다 음식 안에 코코넛 오일을 넣거나 MCT 오일을 떨어뜨린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코코넛 오일이 주는 활력은 인스턴트 커피가 주는 일시적인 각성효과와 차원이 다르다. 물론 그 강도는 커피가 더 뛰어나지만, 지속성은 코코넛 오일이 월등하다. 최소한 24시간이다.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번씩만 코코넛 오일을 먹어도 365일 활발한 신진대사와 지구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 대사질환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름


코코넛 오일을 먹어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우리 몸에서 또한 큰 도움을 받는 곳이 있다. 바로 세포들이다. 신진대사가 좋아지면 우리 세포들의 기능과 효율성도 높아진다. 세포들이 더 쌩쌩해진다. 늙고 병든 세포가 젊고 활발한 세포로 더 빠르게 교체되고, 세포들의 상처들은 더 빨리 아물게 된다. 



비만과 심장병,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공통점은 신진대사율이 현저히 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대사기능이 정상 수준보다 떨어지면 이들 질환은 더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코넛 오일을 복용하여 신진대사율이 높아지면 세포 기능이 활성화 되어 이러한 퇴행성 질환과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도 높아지게 된다.



살찐 기름과 날씬한 기름의 차이, 갑상선 호르몬 활성화 차이


왜 옥수수기름이나 대두유 같은 고도불포화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고, 코코넛 오일과 같은 포화지방을 먹으면 살이 빠질까?


이것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데로 단순히 칼로리 문제가 아니다. 코코넛 오일도 칼로리는 대부분의 지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각 지방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하는 문제이다. 호르몬 연구 전문가인 내분비학자 레이 피트 박사에 의하면, 콩기름과 옥수수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와 체내 순환, 세포 조직의 호르몬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거나 순환되지 않으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는 악화되고, 그 결과로 살이 찌게 된다. 


일찍이 미국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들의 빠른 체중 증가를 위해 사료에 여러 가지 지방을 섞어 넣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포화지방인 코코넛 오일을 먹이면 살이 찔 것이라 생각하여 기르던 돼지들에게 코코넛 오일이 들어간 사료를 먹였는데 오히려 살이 빠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도불포화지방인 옥수수기름과 콩기름을 먹였더니 가축들은 짧은 시간 안에 뒤룩뒤록 살이 쪘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이 효과를 본 것은 고도불포화지방이 가축들의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켰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 마른 사람에겐 균형잡힌 체형을 선사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코코넛 오일이 과체중인 사람들의 잉여지방을 줄여준다는 데는 동감한다. 하지만 깡마른 사람들에겐 오히려 해롭지 않을까? 마른 사람들을 더 마르게 만들지는 않을까? 


표준 체형이나 저체중인 사람들은 코코넛 오일을 먹으면 오히려 살이 빠질까봐 걱정을 하곤 한다. 특히 여성적 체형을 중시하는 분들 가운데 코코넛 오일의 체중 감량 효과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코코넛 오일을 먹는다고 더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코코넛 오일은 우리 인체에 매우 균형감 있게 작용한다. 과체중에는 체중 감량 효과로 작용하지만, 저체중에는 체중 증가 효과를 보여준다. 즉 뚱뚱한 사람들의 살을 빼주고, 마른 사람들을 살찌게 하는 이로운 기름이란 뜻이다.


사실 저체중과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영양 결핍이나 흡수 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수천년 동안 코코넛 오일은 영양결핍 환자들과 미숙아들의 체중 증가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지금도 다양한 흡수 장애와 영양 결핍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치료에 코코넛 오일이 쓰이고 있다. 


코코넛 오일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소화관에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장에 기생하는 기생충과 세균들을 제거하며, 그 자신이 몸에 흡수가 빠른 에너지와 영양분으로 작용하여 신진대사 기능을 높여 정상 체중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코코넛 오일을 먹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 체형이나 몸무게에 상관없이 건강하고 균형감 있는 체형을 위해 코코넛 오일을 먹을 수 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