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오일, 과연 음식일까 아니면 하늘이 내린 약재일까?

한번 재미삼아 상상해 보자, 만일 자신이 태평양 횡단 크루즈 여행을 하다가 허리케인에 조난을 당해 어떤 무인도에 불시착했다고 하자.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1번 식수를 찾아 섬 안쪽으로 들어간다.

2번 나뭇가지를 엮어 집을 만든다

3번 야자나무 아래 떨어진 코코넛 열매를 모아 우선 식사를 해결한다

4번 해변 모래사장에 SOS 대문자를 남기고 섬 가장 높은 곳에 거울을 들고 올라가 조난신호를 보낸다.

 

상황에 따라 답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만약 당신이 3번을 택했다면 당신은 무지무지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당신의 생존확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행동은 3, 야자나무 아래 떨어진 코코넛 열매를 모아 우선 당신의 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먹는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 그렇다면 꼭 코코넛 열매여야 하는가? 고구마나 바나나, 카카오 열매 같은 것은 안 되는가? 안 된다. 오직 코코넛 열매일 때만 생존확률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코코넛 열매가 뭔가 대단한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될텐데. 맞다. 코코넛 열매는 우리의 기대 이상 무엇인가가 있다.

 

바다에서 조난당하여 오랜 시간 먹지 못하고 극단적인 피로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코코넛 열매는 단순히 식량 이상의 가치가 있다. 코코넛 오일의 지방은 다른 지방과 달리 장에서 직접 흡수되어 바로 에너지로 직접 활용된다. 탄수화물보다 높은 에너지를 담고 있는 지방의 에너지를 탄수화물과 같은 속도로 즉각 운동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탈진과 피로로 지친 당신에게 조속히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피로 회복제 역할 또한 가능하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의 살균 효과는 무인도에 숨어있는 해충과 병균 바이러스의 도전에서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말라리아와 황열병에 코코넛 오일만한 천연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은 코코넛 오일을 먹은 것만으로 말라리아와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밖에 보통 대부분 사람들은 몸에 지병 하나쯤은 갖고 있는데, 무인도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지병이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이 때 코코넛 열매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 보조 효과를 통해 환자의 질병의 악화와 병마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그야말로 코코넛 열매는 조난자에게 하늘이 내려준 생존의 열매인 것이다.

 


 

코코넛 오일, 과연 음식일까 아니면 하늘이 내린 약재는 아닐까?

 

서구 사회에서 코코넛 오일은 풍미가 좋은 건강한 음식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수천년 동안 코코넛 오일을 주식으로 활용해온 열대 국가들은 코코넛 오일을 음식이자 약물로 사용해왔다.

 

만일 당신이 배낭여행중 브라질의 열대우림에서 풍토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거나 남아메리카나 중앙아메리카의 오지에서 말라리아와 황열병에 걸려 길바닥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마 그곳 사람들은 당신을 데리고 집에 데려가 코코넛 오일을 먹일 것이다.

 


이것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해안에서 동일한 경우가 생겼을 때도 원주민은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카리브 해의 섬과 태평양의 산호섬, 동남아시아나 인도 남부 해안에서 당신이 위와 비슷한 똑같은 일에 처했더라도 그곳 원주민들은 모두 한결같이 병든 당신에게 음식이자 약으로서 코코넛을 처방했을 것이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어느 곳이든 야자수가 자라는 나라마다 사람들은 코코넛의 위대한 능력을 경험하고 그 생명력과 치유력을 그들의 전통 약재로 활용해 왔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인도의 아유르베다 약제이다. 인도에선 코코넛을 활용해 화상과 상처, 궤양, 피부 곰팡이와, 신장 결석, 콜레라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해왔다.

 

그러나 코코넛 오일이 당당한 약재로 서구사회에 받아들여진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모든 질병에 작용하는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짧은 현대 의학의 연구만으로도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의 천연 항생효과와 다양한 질병 치유 효과가 밝혀졌다. 의학자이자 영양학자인 브루스 파이프는 <코코넛 오일의 기적>에서 슈퍼 박테리아도 사멸시키는 강력한 항생 효과를 기반으로 각종 질병을 치유하는 코코넛 오일의 최근의 연구 성과들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필자는 책 내용 중에서 우리들이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천연소화제 코코넛 오일

 

식품영양학자들은 지난 50년 동안 중사슬 지방산의 소화 방식이 다른 지방들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중사슬 지방산은 장사슬 지방산보다 훨씬 소화가 잘 된다. 그 이유는 왜일까? 이들 지방들의 대사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이것은 코코넛 오일과 같은 중사슬 지방산이 건강에 좋은 핵심적 이유다. 즉 중사슬 지방산은 장사슬 지방산보다 분자의 크기가 작다. 따라서 흡수를 위해 지방산을 더 작은 크기로 분해하는 작업이 필요없다. 더 적은 에너지와 효소로 쉽게 분해가 가능하기에 소화에는 최소한의 에너지만 필요하며, 소화 흡수 속도면에서도 장사슬 지방산보다 훨씬 빠르다.

 


중사슬 지방산은 침과 위액에 있는 효소만으로도 순식간에 분해가 된다
. 따라서 췌장의 지방 소화 효소가 꼭 필요하지 않다. 췌장과 소화계통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 점은 중사슬 지방산의 엄청난 장점이다.

 

이처럼 코코넛 오일의 천연소화제 능력은 산부인과에서 미숙아와 신생아들에게 코코넛 오일을 처방하는 이유가 되었다. 미숙아와 병든 아이들처럼 소화기관이 아직 미숙한 아이들만 코코넛 오일 처방을 받는 것도 아니다. 거꾸로 소화기관이 퇴행되고 있는 노인층에게도 코코넛 오일 처방이 내려지곤 한다. 당뇨와 비만, 담낭 질환, 췌장염, 크론병과 소화기계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어려운데, 이들에게 코코넛 오일은 매우 유익한 대안이 된다.

 

코코넛 오일은 특히 나이든 노년층에게 매우 좋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췌장에서 소화 효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없다. 그러면 자연히 소화기관도 양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가 없다. 소화기관의 흡수 효율성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비타민과 무기질 결핍이 발생하는데 이것들의 결핍은 노년층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은 소화가 쉬운데다가 체내의 비타민과 무기질 흡수율을 높여준다. 부루스 파이프 박사는 코코넛 오일은 나이 든 사람들의 식단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필수 목록이라고 말한다.



 

보통 지방의 분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부분의 지방들-콜레스테롤, 포화지방, 단일불포화지방, 고도불포화지방들은 췌장 효소를 사용하여 작게 분해된다. 그리고 소화관 내벽으로 흡수되어 지방단백질이라 불리는 지방, 이것을 지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백질 덩어리로 뭉쳐진다. 이들 지방단백질은 임파계를 통해 운반되어 간을 경유하고 혈류로 들어간 후 온몸을 순환한다. 혈관을 따라 지방단백질은 순환하면서 지방단백질의 지방은 온몸의 세포 조직으로 배분된다. 이런 식으로 순환하다보면 언젠가 몸의 지방단백질은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지게 된다. 이때가 되면 지방은 간에 흡수되고 분해되어 에너지 생산에 사용되거나, 필요시 다른 지방단백질과 결합하거나 혹은 또다시 혈류로 보내져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상당히 복잡하고 긴 과정이다.


반면에 중사슬 지방산은 소화 흡수 단계가 매우 단순하다. 창자에서 간문맥(간과 장에 퍼져 있는 정맥)으로 지방을 흡수하여 곧바로 간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탄수화물처럼 연소된다.

 

코코넛 오일이 뛰어난 점은 인슐린 호르몬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사슬 지방산은 세포벽을 통과하려면 인슐린 호르몬을 사용한다. 인슐린의 도움 없이 포도당과 장사슬 지방산은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중사슬 지방산은 인슐린 없이 세포벽을 뚫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중사슬 지방산은 미토콘드리아 영양 대사에 훨씬 유리하다. 우리 몸의 각 세포에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미토콘드리아가 존재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쉽게 말해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는 두 개의 막에 싸여 있어서 영양소가 그 막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효소가 필요하다. 장사슬 지방산이 에너지 생산속도가 느리고 소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 막을 통과하기 위해 특수한 효소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사슬 지방산은 효소의 도움 없이 지방산들이 미토콘드리아 이중막을 통과한다. 효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에너지 생산 속도 역시 빠르다.

 

영양결핍과 심각한 신체 이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코코넛 오일이 비상 식량이자 약품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이러한 중사슬 지방산만의 특성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신생아와 노인들에 대한 안전한 영양공급처

 

자연에서 모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모유보다 뛰어난 영양성 효과를 보여주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코코넛 오일이다.

 

사람의 모유 지방산 구성은 특이한 점이 있다. 전체 45%50%는 포화지방이고 35%는 단일불포화지방, 15%에서 20%는 고도불포화지방이다. 그런데 전체 모유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대부분 중사슬 지방산이다.

 


그렇다면 왜 모유에는 이처럼 많은 중사슬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는 걸까? 아기들이 먹는 젖병 속의 성분은 쉽게 부패하기 쉽다. 만약 모유의 대부분이 장사슬 지방산이었다거나 불포화지방산이었다면 아기들은 곰팡이나 세균에 쉽게 노출되어 영아사망률이 높아졌을 것이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산모들은 코코넛 오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못한 아기들도 분유에 코코넛 오일을 섞어주면 건강 증진과 발육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식습관의 변화는 출산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크론병에 대한 코코넛 오일 효과

 

가수 윤종신도 앓고 있는 것으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던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의 전체가 염증으로 뒤덮이는 무서운 질병이다. 크론병은 설사와 복통, 혈변, 빈혈을 동반하기에 항상 속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크론병은 장의 점막과 점막하층, 근육층 등 장벽의 모든 층을 가리지 않고 침범한다.

 

 

대부분의 만성 질병과 같이 크론병 역시 원인과 치료제가 발견되지 못했다. 염증이 심해졌을 때 소염제나 항생제를 먹고 창자의 발병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런데 반갑게도 크론병을 포함한 소화기계에 발병한 염증성 질환들에 대해서 코코넛 오일이 큰 효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1980년대부터 학술논문으로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현재 의학자들은 홍역바이러스와 볼거리 바이러스가 크론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장내 살고 있는 홍역바이러스와 기타 세균과 바이러스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만약 크론병이 위궤양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균에 의해 발병되었듯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그 염증이 발병된 것이라면 코코넛 오일도 이들 질병에 큰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골다공증과 코코넛 오일의 연관 관계

 

골다공증을 주로 앓고 있는 집단은 두 부류이다. 한쪽은 영양부족을 경험한 아기들과 또 한쪽은 갱년기 여성들이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를 가미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은 칼슘과 마그네슘, 아미노산의 흡수량이 증가된다. 일찍이 병원에서는 코코넛 오일의 이런 효과를 활용하여 미숙아나 병든 아기들에게 중사슬 지방산이 들어있는 분유를 먹여왔다.

 


퍼듀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산화된 식물성 기름에서 나오는 자유 라디칼이 뼈 형성을 방해하여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데 비타민E와 코코넛 오일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자유 라디칼로부터 뼈를 보호해준다는 점을 발견해냈다.

 

갱년기 중년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롯한다. 그런데 육류와 유제품, 살충제들에 들어있는 환경 에스트로겐은 체내 천연 프로게스테론을 희석한다. 중년 여성의 몸 속에서 프로게스테론이 고갈되면 골다공증이 생겨난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에 들어있는 스테롤이란 지방성 물질은 구조적으로 프레그네놀론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프레그네놀론은 DHEA와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코코넛 오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체내에 프로게스테론의 일정비를 유지할 수 있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다. 실제로 코코넛 오일을 주식으로 활용하는 나라 사람들은 골다공증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낭 질환에 대한 코코넛 오일의 치료 효과

 

담낭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담낭 수술로 이 부위를 제거한 사람들은 지방산 소화와 흡수에 큰 장애를 갖게 된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고 담즙의 사용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담즙은 지방을 유화 또는 분해하여 작은 입자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담낭이 없으면 담즙 분비와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많은 지방을 섭취해도 지방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지용성 비타민군인 비타민A, D, E, K, 베타-카로틴을 충분히 흡수하려면 창자 안에 담즙이 반드시 필요한데 담낭 이상으로 담즙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이것은 결국 지용성 비타민 흡수 장애를 유발한다.

 

이 때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의 대사 작용에는 담즙이나 췌장의 효소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 자체가 지용성 비타민군의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담낭 기능 이상으로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코코넛 오일 섭취를 통해 지방 소화 흡수력을 건실하게 높일 수 있다.

 

 


암을 예방하는 코코넛 오일

 

태어나서 3명 중의 한 명은 평생 한번쯤 암에 걸리게 된다. 암은 무섭고 돈이 많이 드는 질병이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손톱이 떨어져나가는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 암은 그 치료법도 질병만큼이나 무섭다. 확실한 치료법도 없다. 노후자금이 모자란 노년층이 평생 암에만 걸리지 않아도 노년빈곤 문제는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암세포를 몸에 지니고 있다. 그런데 누구는 암으로 진행되고 누구는 암으로 발병되지 않는다.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인간의 면역체계가 하나의 암세포가 문제를 발생시키기 전에 그것을 미리 파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상시 과로를 피하고 면역체계에 주는 부담을 줄이면 누구나 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먼저 식단조절과 절제생활이 필요하다. 일단 음식적인 면에서 산화된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그 기름은 우리 몸에 자유 라디칼을 형성하여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몸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도 백혈구가 과로를 하게 되어 면역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면역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거의 유일한 기름이다. 콩기름과 옥수수기름, 카놀라유, 올리브기름 같은 다른 기름들은 쉽게 산화되어 자유 라디칼을 형성하여 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에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골수의 백혈구 생산을 촉진하여 많은 양의 백혈구를 만들어 인체 유해 세균을 박멸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중사슬 지방산의 항생제 효과는 인체 내부에 남아있는 병원성 세균을 몰아내고 백혈구가 본연의 임무인 독소 제거와 암세포 청소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1980년대 스리랑카의 연구에 의하면 코코넛 오일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탁월한 암 억제 효능이 있음을 검증했다. 동물 실험을 통해 코코넛 오일의 대장암, 유방암, 피부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기능 또한 검증했다.

치료효과를 떠나서 음식 조리에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콩기름과 옥수수기름, 카놀라유 등의 식물성 유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만일 앞으로 암의 발병이 무서운 사람이 있다면 조리 기름부터 코코넛 오일로 바꿔주기 바란다.

 


 

당뇨병에 대한 코코넛 오일의 치료 개선 효과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현대인의 질환으로 당뇨병이 있다. 당뇨병은 포도당 대사 장애로 생긴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끊임없이 포도당을 공급받아 신진대사 활동을 영위한다. 식사를 통해 인체에 들어온 영양소들은 소화계가 음식을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혈류로 내보낸다.

 

 

이 때 가장 중요한 활동을 하는 것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다. 세포가 양분을 흡수하려면 반드시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하다. 인슐린이 세포의 문을 막고 있는 자물쇠를 풀어주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혈관에 포도당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으면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할 수 없다. 그러면 포도당이 지천에 널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포는 굶어죽는 괴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세포의 죽음은 길게는 주요 장기와 조직의 와해를 가져온다. 당뇨병이 장기화 되면 신장병과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백내장과, 신경 손상과 청력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

 

그렇다면 코코넛 오일은 어떤 방식으로 당뇨병 예방에 기여하는가? 우리 식단에서 가장 당뇨병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고도불포화지방이다. 음식에 함유된 고도불포화지방이 세포구조와 합쳐지면 세포의 인슐린 결합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쉽게 산화되는 고도불포화지방은 자유 라디칼의 공격에도 취약하다. 산화된 고도불포화지방이 세포막에 들어갈 때는 어떤 일이 발생될까? 세포 기능을 약화시켜 호르몬과 포도당이 세포를 투과하고 들락날락 하는 능력을 망가뜨린다. 정제된 고도불포화 식물성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당뇨병을 촉진한다고 한다.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 또한 갖고 있다. 중사슬 지방산은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름이다.

 

코코넛 오일은 췌장의 효소 생산을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 식사시간의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효소나 인슐린 없이 쉽게 흡수되는 코코넛 오일 덕분에 당뇨환자는 만성적인 영양부족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세포 괴사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코코넛 오일은 인슐린의 활동을 촉진하며 세포와 결합하는 친화력 또한 높다.




간 질환, 코코넛 오일의 효과

 

간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기관이다. 인체의 독소 제거와 단백질과 지방을 합성하고, 호르몬을 분미하며 비타민과 무기질을 저장한다. 소화에 필수적인 담즙산을 생산하고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활동을 한다.

 

대체적으로 간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에는 간염과 간경변을 들 수 있다. 간염은 A, B, C형 할 것 없이 모두 바이러스가 주 원인이다. 그리고 간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앞서 계속 강조했던 자유 라디칼의 존재이다.

 

코코넛 오일은 간에 어떤 유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먼저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그리고 자유 라디칼의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늦춰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방지해 준다. A. 난지 등의 박사들의 연구에 의하면 코코넛 오일과 아마씨 기름에 함유된 지방산이 음주로 인한 자유 라디칼 형성과 세포 괴사를 막아준다고 한다.

 


 

신장병에도 좋은 코코넛 오일

 

신장은 체액의 양과 구성, 산도를 조절하고 시간당 60리터의 피를 걸러내는 기관이다. 신장병이란 혈액 속의 노폐물들을 효율적으로 거르고 배출하는 기능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인체의 노폐물들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면 고혈압과 산도 및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될 수 있다. 배출되지 않은 혈액 속 노폐물은 신장 부전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보통 신장병은 당뇨병과 고혈압 때문에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아스피린이나 소염제, 해열제를 과잉 사용했을 때도 신장에 병이 올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장병의 원인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코코넛 오일은 신장에 어떤 유익함을 주는가? 코코넛 오일은 강력한 소염 효과를 갖고 있고 항산화 기능 또한 뛰어나다.

 

급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환자들은 장사슬 지방산보다 중사슬 지방산을 훨씬 잘 흡수했다. 환자들은 장사슬 지방산을 걸러 낼 수 없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신장이 크게 손상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중사슬 지방산의 흡수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급성 신부전을 일이킨 동물 실험에서도 정상적인 쥐와 급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쥐는 MCT 제거율에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요로 감염증과 방광염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의 치매 예방 효과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뇌가 포도당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굶주려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뇌가 급속히 노화되면서 치매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와 뇌의 노화 현상을 혼동한다. 알츠하이머를 정상적인 노화과정의 하나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는 노년의 질병일 뿐 일반적인 뇌의 퇴화과정이 아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있는 노인의 뇌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는 알츠하이머 증상에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의학상의 새로운 발견에 의해 식이요법만으로 알츠하이머의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케톤 다이어트가 알츠하이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혈중 포도당 수치가 떨어질 경우 대체 에너지원인 케톤체를 사용하게 된다. 케톤은 간에서 생산되는 특수한 고열량 연료로서 혈중 포도당 수치가 급격히 낮아질 때 케톤 생산이 시작된다.

 

알츠하이머라는 것 자체가 뇌의 중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뇌세포가 제대로 대사시키지 못하는 질병인데, 케톤은 알츠하이머의 문제점인 포도당 대사 장애에 거의 영향 받지 않는다. 케톤이 지속적으로 뇌에 공급되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할 수 있게 되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케톤식 식이요법은 역사가 깊은 뇌 질환 개선 치료요법이다. 원래는 간질 치료를 목적으로 90여년전 시작되어 손상된 세포와 새 뇌세포 성장 촉진 효과를 확인하고 지금은 파킨슨병, 루게릭, 헌팅턴병, 외상에 의한 뇌 손상과 뇌졸중, 만성 두통 및 우울증과 신경퇴행성 장애 증상을 개선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동물 실험에서 케톤 효과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었는데, 케톤을 주입한 동물들은 뇌 속에 생기는 일종의 플라크인 뇌반이 줄어들었고, 시공간 기억력과 학습능력, 단기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케톤이라는 것이 포도당의 주요 공급원인 탄수화물 섭취가 아주 적을 때만 생산된다는 것이다. 단식과 절식 중에만 주로 케톤체는 생성된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로 손상된 뇌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케톤체가 공급되어야 한다. 단식과 절식에 의한 효과로 케톤을 공급하려면 평상시 식사량과 영양바란스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케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하루 섭취 칼로리의 60%에 해당되던 탄수화물을 총칼로리의 2%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그리고 그 탄수화물의 공백을 단백질과 지방이 채워주어야 한다. 아무리 케톤 다이어트가 알츠하이머와 퇴행성 뇌질환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총섭취 영양소의 80%~90%를 지방에서 충당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음식 속의 탄수화물 함량과 혈당 수치에 상관없이 몸 속에서 케톤으로 바뀌는 지방이 있는데 바로 코코넛 오일에 많이 들어 있는 중사슬 트리글리세리드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MCT는 다른 음식 섭취와 상관없이 캐톤체로 변환된다. 따라서 충분한 MCT 섭취를 하면 거의 모든 식이요법에서 케톤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MCT가 함유된 음료와 일반 음료를 제공하여 비교 연구한 결과에서 음료 섭취 90분후 인지 능력 측정에서 MCT를 섭취한 환자들은 일반 음료를 먹은 환자에 비해 높은 검사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MCT를 활용한 치료법은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관련 치료방법 중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인 방법이다. 물론 코코넛 오일은 알츠하이머병은 물론 각종 신경퇴행성 장애 연구와 간질 치료에 사용되는 MCT의 원천이다.

 

브루스 파이프 박사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코코넛 오일을 복용하면 알츠하이머병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치매의 진행 단계가 초기 단계나 중간 단계에 있는 환자들은 좋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뇌신경 질환은 발병 후 치료가 아닌 발병 전 예방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치매는 뇌세포가 죽은 속도는 점점 빨라짐에 비해 뉴런을 보충하는 뇌세포의 활성화 속도는 떨어지기 때문에 생겨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뇌가 거의 다 파괴되어도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부분적인 곳만 정상적이면 왠만한 작업을 해낼 수 있는 뇌의 능력이 뇌세포의 파괴와 기억 손상을 오히려 감추는 것이다. 증세가 확연히 드러나 병원에 가보면 이미 기억을 담당하는 세포의 70%가 파괴되어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보통 때부터 MCT 오일을 활용하는 케톤 다이어트를 실시하여 뇌에 양질의 지방을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평범한 일반인으로 알츠하이머와 뇌신경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병행하여 코코넛 오일을 즐겨 먹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이미 학술지와 식품영양 집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내용들이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아직 코코넛 오일의 효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알려진 바가 적다. 그리고 이곳에 기록된 내용을 전부 잘 안다고 해도 현대의학에 의해 밝혀진 사실들은 수천년 동안 지구촌 사람들이 전통 약재로 사용해온 코코넛 오일의 다양한 효능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코코넛 오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거의 시작도 못했다.

 

앞으로 코코넛 오일에 숨겨진 효능들이 더 많이 의학적으로 밝혀져 세계인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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