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타민이 외모에 미치는 악영향1- 얼굴편, 다크서클과 탈모가 염려된다면

얼마전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웠던 ‘탈모 원빈과 가발 김광규 미모대결’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가? 어떤 익명의 네티즌이 연예인 합성 사진을 올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으로 일부 인터넷 언론에선 재미있는 기사로 소개가 되기도 했다.


여러분이라면 누구에게 미모투표를 하겠는가? 얼굴은 조각미남이지만 머리는 조금 벗겨진 탈모 원빈인가? 아니면 머리는 아마존 수풀처럼 무성하지만 얼굴은 원빈에 비해 완성도가 조금 부족한 탤런트 김광규인가? 



참고로 사진의 속 원빈 모발 부분을 대체한 머리는 김광규의 머리카락 사진이고, 원빈의 얼굴 부분을 대체한 사진은 김광규의 얼굴 사진이다. 


평소 원빈과 김광규의 외모 격차는 안드로메다급이다. 전설의 꽃미남 원빈과 머리카락 때문인지 데뷔 이후 젊은 시절 패스하고 중년 아저씨 역할을 도맡아온 김광규의 미모 수준을 감히 비교한다는 것은 원래 말이 안된다. 그러나 원빈의 헤어스타일이 탈모 스타일로만 바뀌었을 뿐인데 김광규와 그 미모의 그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 사진은 ‘대머리의 위력’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것은 그만큼 사람의 외모에서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놀라운 비중을 설명해 주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외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단순히 헤어스타일에 한정될까? 아니, 그렇진 않을 것이다. 이마 중앙에 나 있는 점 하나, 코밑으로 삐져나온 염치없는 콧털 한 가닥, 볼에 가득한 주근깨, 눈을 퀭하게 하는 다크서클, 얼짱 사진 각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짝눈, 웃을 때 드러나는 뻐드렁니, 광대뼈나 턱뼈의 미세한 돌출 유무 등에 따라 우리의 인상은 크게 달라지곤 한다. 


그런데 알고 있는가? 히스타민이 한 사람의 외모를 결정짓는 이들 여러 요소에 여러 모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히스타민은 얼굴이나, 체형, 피부 혹은 에너지 수준 등 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소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그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에서 그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외모지상주의와 루키즘 시대에 히스타민이란?


그렇다면 이 점이 오늘날 왜 문제가 되는 걸까? 일찍이 오늘날처럼 외모가 중요시 되는 시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 자체보다 그 사람이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 사람의 인성과 능력보다 이미지와 평판이 중요시 되는 이 시대에는 외모도 경쟁력의 핵심이다. 어떤 이는 이런 시대를 일컬어 매력자본이 이끌어 가는 후기 자본주의 시대라고 말을 한다.


우리 사회에서 외모는 경제활동과 밀접한 영향을 갖고 있다. 꼭 보여지는 것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이 아니더라도 외모가 탁월한 사람은 입사면접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연봉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며, 실제로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도 외모의 중요성을 부풀리는데 일조를 했다. SNS가 텍스트 중심의 페이스북에서 이미지 중심의 인스타그램으로 옮겨지고, 평면 중심의 블로그에서 동영상 중심의 유튜브로 옮겨지면서 외모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더 커졌다. 


그런데 히스타민이 우리 외모를 더 초라하고 매력이 부족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따라서 히스타민에 과민 증상을 갖고 있는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들은 외모 관리를 위해서라도 히스타민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건강을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히스타민은 어떤 문제를 통해 우리들의 외모의 매력지수를 평가절하시키는 걸까? 오늘은 히스타민 증후군 주요증상 중 우리의 얼굴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히스타민 증후군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대한기능의학회 편 《히스타민증후군》 


일단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히스타민 증후군에 관련한 정말 중요한 책 한권을 소개할까 한다. 대한기능의학회 히스타민 연구회가 펴낸  《히스타민증후군》, 아침사과(2018)이다.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이자 대한기능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만 원장 주도로 김범택, 김영상, 박병진, 서은경, 신동혁, 최승희 의사 등 대한기능의학회 히스타민 연구원 소속 의사들이 참여하여 공동집필한 책이다. 



보통 공동집필한 의학서적들은 학술적으로 매우 어렵고 난해한 의학용어로 가득 차 있어 일반 대중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일반인들이 히스타민증후군에 대해 읽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내용이 쉽고도 친절하게 기술되어 있다.


270여 페이지 불과한 짧은 분량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히스타민 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일목요연하고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염증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뤄주고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도표와 사진, 삽화들이 들어있고, 무엇보다 대중적인 어법으로 친절하게 해설되어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의사선생님이 진료실에서 자신의 환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매우 잘 요약된 책이기 때문에 이 책 한권이면 히스타민증후군의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 증상의 원인 정도로만 치부해왔던 히스타민의 광범위한 영향력에 대해 알고 아마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자,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와서 히스타민이 외모에 주는 부정적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 얼굴에 작용하는 히스타민의 부정적 기능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히스타민의 선물, 초췌한 얼굴

“다크서클, 멋있어 보여도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의 얼굴이다!”


옛날 멜로 영화에 등장하는 비련의 주인공이나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좀비영화를 비롯한 공포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대개 이런 얼굴을 하고 있다. 뻘겋게 충혈된 눈망울, 미간의 세로 주름, 눈물을 머금은 눈 아래에는 모간 주름이 져 있고 그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입술은 숨에 겨운 듯 약간 벌리고 있고, 며칠 밤을 세었는지 피부는 탄력을 잃고 눈 주위에는 오돌도돌한 현관종이 나 있다.


그런데 이런 초췌한 외모가 바로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의 전형적 얼굴이라고 한다면 놀랍지 않은가?  



다크서클은 눈 밑에 마치 그림자가 진 것처럼 검푸르게 그늘져 보이는 증상을 뜻한다. 옅은 다크서클은 사람을 분위기 있게 만들지만 심하면 마치 판다곰처럼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한다.  대체적으로 사람의 외모를 칙칙하고 어둡고 음침하게 만들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마이너스가 된다. 


다크서클은 눈 아래 근막이 피로로 인해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다가 탄력성을 잃고 쳐져서 생길 수도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생기는 부종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노화로 인해 눈 아래에 지방과 혈관 색소가 침착하여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 히스타민 증후군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에게서 다크서클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야말로 “내가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요”하고 얼굴에 써있기 때문이다. 우선 눈이 충혈이 잘 된다. 토끼눈처럼 잘 빨개지고 혈관이 가끔 터져 외출하기에도 민망한 상황이 발생된다. 


얼굴도 자주 붓고, 눈 주위에 마치 작은 물방울 같은 사마귀 모양의 작은 현관종들이 오돌도돌 돋아난다. 그리고 그 유명한 다크서클이 생기는데, 알레르기성 샤이너라 불리는 눈 밑이 검게 변하는 증상은 아기 때 혈관이 확장되면서 적혈구가 빠져나와 빨갛게 되다가 성인이 되면 까맣게 변해 다크서클로 고정된다. 이 때 생기는 다크서클은 쉽게 생각할 피부질환이 아니다. 성형외과에서도 쉽사리 고칠 수 없다. 왜냐하면 색소가 침착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과에서 행해지는 레이저 시술로 고칠 수 없는 증상이다. 


히스타민에 의한 부르튼 입술도 외모에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들은 대게 입을 벌리고 있는데, 늘 코가 막혀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습도 조절이 잘 안 되는 입술은 말라 부르트고 각질마저 형성된다. 그야말로 생명력이 사라진 시들시들한 얼굴이 되고 만다.


탐스럽고 도드라진 앵두 같은 입술이 미인의 조건이라고 볼 때 히스타민 증후군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이 부분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 

 

특히 여성들은 히스타민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여성 호르몬 자체가 히스타민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함으로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외모를 위해서는 메이컵과 화장술에 들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평소 갖고 있는 히스타민 증후군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더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짝눈과 비뚤어진 코, 주걱턱

“히스타민에 의한 코막힘이 비대칭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히스타민이 얼굴에 미치는 나쁜 영향으로 비례와 균형을 깨뜨려 얼굴 모양의 부조화를 가져온다는 점에 있다. 


히스타민 증후군이 있으면 비염과 부비동염을 달고 살게 된다. 그래서 늘 코가 막혀 있는 상태가 되는데, 근골이 자리잡기 전 어린 시절부터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면 턱이 기형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즉 턱이 전면부로 튀어나오는 일명 주걱턱이 되기 쉽다.


주걱턱은 얼굴의 입체감을 약화시켜 얼굴면적을 넓게 보이게 하며, 대부분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며 입술까지 벌리고 있으면 사람을 스마트하지 못한 외모로 보이게 할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치아구조는 아랫니보다 윗니가 앞으로 약간 나와 아랫니를 살짝 덥어주지만, 주걱턱은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하여 음식물을 씹을 때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말을 할 때도 발음을 부정확하게 만들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저하시킨다.


또한 코가 막혀 바로 누워 잠을 잘 수 없고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운 상태에서 잠을 자다보면  좌우 불균형이 발생하여 턱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외모적으로는 얼굴의 좌우가 비대칭이 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은 개인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이다. 눈코입과 이목구비가 개별적으로 떼어놓고 보았을 때 아무리 수려하다 하더라도 좌우 대칭이 맞지 않으면 얼굴은 조화를 잃어 아름다움을 상실하고 만다. 미스 코리아나 미인대회 출신 미인들 중에는 눈코입이 개별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경우는 있어도 좌우 비례가 맞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그만큼 얼굴의 비례와 균형은 중요한 것이다. 


얼굴의 비례와 균형은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은 첫인상에서 안면비대칭 얼굴을 가진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른 짝눈이나, 코가 한쪽으로 쏠리는 비뚤어진 코, 심하면 높이가 다른 눈썹과 크기가 다른 콧구멍, 웃을 때 한쪽 입이 틀어져 올라가는 경우, 거울을 볼 때 한쪽 귀는 잘 보이는데 다른 쪽 귀는 잘 보이지 않는 짝귀와 같은 문제들은 개인 외모 수준을 낮추는 부정적 요인들이다. 이런 분들은 사진을 찍을 때 매우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짝눈과 비뚤어진 코, 짝귀는 비례와 균형감을 상실하여 보기에도 아름답지 못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단순히 외모로 인한 마이너스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건강에도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안면비대칭에 의해 경추가 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고, 척추관절의 변형이 방치되면 몸의 전체적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간 담도 질환에 의한 딸기코

“루돌프 사슴코가 생겼다면 히스타민 증후군을 의심하라”


성룡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취권》이란 영화를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1978년 작품으로 지금으로부터 40년도 더 된 작품인데, 요즘도 가끔 명절마다 TV에서 방영을 해주고 있다. 이 작품은 성룡 영화 중에서도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취권》에서 성룡이 여덟 신선이 취했을 때 모습을 본떠 만든 취팔선권법으로 악당을 교묘하게 약 올리면서 철저하게 무찌르는 모습을 보고 쾌재를 불렀을 텐데, 작품 안에서 성룡에게 권법을 전수해 준 사부는 항상 술에 절어 있고 코와 볼이 빨갛게 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영화 《취권》에서 사부역으로 나오는 원소전의 코는 왜 그렇게 빨갛기만 한 것일까? 여기에도 히스타민이 관련되어 있다.


히스타민에 예민한 환자들은 한 잔 술에도 얼굴이 붉게 변해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과실주에 포함된 히스타민 농도뿐만 아니라 알코올 자체도 히스타민 증후군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간과 담에 문제가 생기면 히스타민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간 경화나 지방간, 만성간염으로 간 조직이 파괴되거나 담낭(쓸개)를 절제하는 경우 에스트로겐 대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의 몸에서도 분비가 됨으로 이 문제에서는 남성도 자유롭지 못하다.


에스트로겐은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간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서 만들어진 에스트로겐이 대사가 되지 않아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진다. 그러면 에스트로겐이 비만세포를 자극하고 DAO효소를 떨어뜨려 몸에 히스타민 증후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남성 중에 알코올성 간 경화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 일명 딸기코라고 하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코 혈관이 확장되어 루돌프 사슴코처럼 코가 빨간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인데 이것 역시 간에서 에스트로겐이 대사되지 않아 히스타민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은 여성이나 간 담도 질환이 있는 환자(남자 포함)는 히스타민 치료를 할 때 간 해독(디톡스)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 때 외국에서는 아티초크와 비타민B6 영양치료를 보조로 사용하기도 한다. 




탈모

대머리의 위력을 넘어서는 항히스타민제의 위력

“항히스타민제도 탈모치료제가 될 수 있나?”


우선 나는 대머리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 《왕과 나》의 율브리너나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제이슨 스타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빈 디젤, 그 외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 프로 레슬러 출신의 드웨인 존슨 등 민머리가 그들의 개성인 액션 영화 주인공들은 대머리에서 풍기는 카리스마로 대중들을 압도한다. 전설적인 MBA영웅 마이클 조던이나 축구 선수 지단의 대머리 스타일도 얼마나 멋있는가? 



다만 민머리가 카리스마는 돋보여도 사람을 나이들어 보이게 하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사람을 늙어보이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머리카락이다. 굵고 윤기 나는 숱이 많은 머리는 젊음과 건강의 상징이지만 희고 가늘어진 숱이 적은 머리는 사람을 병약하고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그래서인가 최근에는 탈모예방 샴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귀한 한방 약재와 서양의 허브 등 천연재료로부터 추출한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 탈모샴푸들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탈모샴푸의 주 사용자들은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중년 이상의 나이 지긋한 중장년 세대에 한정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한창 일하는 30대 남성들이나 꽃다운 스무살 여성들도 이를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탈모 현상은 나이와 남녀를 불문한 현대에 만연된 질환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탈모 현상도 히스타민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최근 항히스타민제가 기존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보다도 탈모치료에 효과가 높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것은 탈모현상이 히스타민의 영향을 받는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D2는 남성형 탈모와 일반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항히스타민제인 지르텍을 사용했을 때 프로스타클란딘 D2의 농도가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최근에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서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 원형탈모증의 원인은 인터류킨과 알레르기 항체인 IgE와 관련이 있는데, 이들 역시 체내 히스타민 농도와 관련이 높다. 


탈모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역시 CRH(부신피질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를 증가시키고 히스타민의 분비를 자극하기에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린딘 D2의 농도를 높여 탈모를 더욱 진행시킬 수 있다. 


따라서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탈모샴푸를 쓰기 전에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와 히스타민 관리를 해나가면 탈모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히스타민이 외모 중 얼굴에 미치는 마이너스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각보다 히스타민이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을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히스타민이 외모 중 체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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