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만 잘 먹어도 수명이 늘어난다고?
- 건강최우선주의/무병장수
- 2017. 7. 6. 17:42
텔로미어 길이를 늘려 주는 영양제? 홍레이 첸이 이끄는 미국 국립환경보건학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35~74세 여성 58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꾸준히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텔로미어 길이가 5.1%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단순한 종합비타민제의 활용만으로도 수명증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종합비타민 외에 텔로미어 길이를 회복시켜 주는 대표적인 건강보조제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텔로미어 연구가들에 의하면 텔로미어 길이를 늘리는 데 있어 건강보조제의 역할은 결코 보조적이지 않다. 충분한 음식과 적절한 운동을 수행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텔로미어 회복을 위한 건강보조제의 활용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우리 주변에는 건강보조제와 영양보충제를 꾸준히 활용하여 소정의 성과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사리 찾아 볼 수 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이들을 돈이 남아도는 사람들이나 건강염려증 환자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영양제를 마치 병원 조제약처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건장보조제와 영양보충제는 장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가닉 야채와 무농약 환경인증마크 먹거리만 구입하여 현미식과 목초를 먹고 자란 한우고기를 먹는 사람들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아무리 땅에 유기비료만 주고,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음식을 재배한다고 해도 산성비가 내리는 대기와 중금속을 함유한 미세먼지가 내리는 하늘을 제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아무리 건강에 좋은 유기농 야채라 하더라도 필수영양분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식물영양소로 텔로미어 길이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번에 브로콜리 2kg에 블루베리를 다섯 컵, 양배추 2개 정도는 거뜬히 먹어야 한다. 그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렇게 먹어도 필수 영양소는 다 채우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 아마 크게 놀라게 될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항상 몸에 좋은 유기농 음식만 먹을 수 있는 처지가 되지도 못한다는 사실이다. 집 밖에서 인스턴트 커피와 제과점 빵들과 회식으로 먹는 삼겹살과 소주 등 늘 예측할 수 없는 식생활의 변화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만으로 모든 영양분을 채우고 독소를 해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듯 오염된 도시환경에서 휴식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건강보조제는 필수 영양소의 보충제이자 오염원들에 대한 디톡스 제재로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텔로미어 연구가들이 제시하는 필수적인 영양보충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뇌를 지키는 건강보조제
오메가3: 뇌와 노화를 예방하는 DHA와 EPA
현재 나와 있는 건강보조제 중 오메가3보다 중요한 영양제는 없다고 해도 빈말이 아니다. 그만큼 두루두루 쓰이고 있고, 각종 음식에 첨가되어 사용되고 있다. DHA를 강화한 우유나 참치캔, 기름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오메가3 하면 흔히 머리 좋아지는 영양제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비단 두뇌 발달에 좋은 영양제라는 타이틀은 오메가3의 단면에 불과하다.
일단 오메가3는 혈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최대의 효과를 발휘한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고, 혈소판과 혈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혈압을 낮춰준다. 몸 안의 혈관을 돌면서 몸 속에 있는 염증 상태를 개선한다. 몸에 있는 모든 모세 혈관까지 돌기 때문에 그 효과도 전 신체에 두루 미친다. 예전에는 콜레스테롤이 모든 병의 근원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 몸 속에 숨어 있는 염증이 암과 심혈관 질환과 치매 등 중증 질환의 원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몸 속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염증을 제거하는 데 오메가3보다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영양제는 없을 것이다.
또한 오메가3는 세포 내에서 DNA와 염색체의 활동을 보호한다. 암 유발 유전자를 억제하고 DNA 산화를 방지한다.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서도 탁월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3는 뇌 세포와 적혈구 내부에 위치하여 우울증과 주의력 결핍 장애, 정신 분열증, 경계선 성격 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DHA는 인간 뇌에 가장 많이 포함된 지방산이며 시각과 인지작용에 있어 필수적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는 일반인보다 DHA 성분이 적다. 또한 2003 로테르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단지 주 1회만 오메가3를 섭취한 경우에도 치매 증상이 60%나 감소되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오메가3는 건강한 장수에 필수적이다. 텔로미어 길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미국 의학협회지에 따르면 DHA와 EPA가 함유된 생선기름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텔로미어가 가장 길었고,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가장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여타 연구에서 생선기름이 암세포 내부의 텔로머라이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오메가3가 암세포의 무한 증식을 막아준다는 뜻으로, 항암효과를 높여 수명연장에 큰 기여를 한다는 의미이다.
텔로미어 연구가들이 주장하는 개인별 권장량과 용법은 하루 2회 3,000mg씩 복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500mg에서 최고 2,000mg를 권장하는데 텔로미어 연구가들은 무려 6,000mg를 권장하고 있다. 하루 6,000mg을 실제 생선을 먹어 보충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생선 고기를 먹어야 한다. 더불어 많은 다른 지방과 수은을 먹어야 한다. 득보다 실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메가3에 대한 가장 좋은 섭취방법은 DHA와 EPA 함량이 높은 오메가3 제품을 구해 아침 저녁으로 먹는 것이 좀더 합리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아세틸-L-카르니틴(Acetyl-L-Carnitine, ALCAR)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양강장 효과 UP
ALCAR은 원래 인체의 간과 신장에서 자연 합셩되는 영양소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는 헬스를 하는 분들이 강도 높은 운동 이후 피로해진 몸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곤 한다. ALCAR은 체중 감소를 위한 운동을 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 영양소가 충분하면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포도당뿐만 아니라 지방과 단백질 연소를 쉽게 할 수 있다.
두뇌에도 매우 좋은데 두뇌와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합성을 도와 노화, 알코올 중독,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만성적인 허혈성 심장질환 예방은 물론 남성 호르몬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근육량과 골밀도를 높여준다.
ALCARDL이 텔로미어 회복에 주는 효과는 미토콘드리아 수리 능력에 있다. ALCAR은 미토콘드리아가 낡아 점점 많은 양의 프리 래디컬을 발생시킬 때 비타겐을 통해 그 기능을 수리하여 회복시키고 세포에서 발생되는 프리 래리컬을 줄여 텔로미어 길이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텔로미어 연구가들은 ALCARDL의 적정 권장량을 아침, 저녁으로 1,000mg씩 하루 2,000mg으로 안내하고 있다.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내 몸의 디톡스
NAC은 우리나라에서 진해 거담제나 타이레놀 과다복용자의 간독성 질환에 투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막강한 항상화제이자 글루타치온 재생 역할과 글루타치온 전구체로 작용하는 아주 유용한 영양성분이다.
글루타치온은 인체의 광범위한 손상 부위를 치료해 준다. 우리들의 인체에는 스트레스와 공해, 방사선, 약품의 독성물질과 세균 감염, 잘못된 식생활과 부상 노화 등 온갖 이유들로 인해 손상이 불현듯 찾아온다. 글루타치온은 이런 손상 부위를 수리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글루타치온은 세포가 자생적으로 죽은 세포를 처리하는 ‘자가 소화 작용’에 관여한다. 인체의 세포는 이미 죽은 세포를 소화하여 그 안의 단백질을 흡수하는 작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단백질을 먹지 않고도 세포가 굶어죽은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나친 단식과 영양실조, 수면부족이나 당뇨병,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는 세포의 자가 소화 작용을 방해하여 음식물의 독성물질 분해를 방해하고 그로 인해 세포들의 괴사를 가져온다. 죽은 세포들이 많아지면 노화가 가속화 되고 그러면 그만큼 새로운 세포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포 분열이 평상시보다 훨씬 빨리게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텔로미어 길이가 급속하게 짧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여기서 글루타치온은 프리 래디컬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독소들을 제거하여 세포의 기능을 원활하게 회복시킨다. 또한 미토콘드리아의 유지 활동에도 관여한다.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의 엔진이라면 글루타치온은 엔진오일의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된다.
NAC은 심장 기능과 운동 능력 향상과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며, 한국에서 시행한 실험에서도 호흡기 질환 환자들과 관절염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알코올 환자들에게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었다는 보고가 있다.
텔로미어 연구가들은 적당 복용량으로 아침, 저녁 600mg씩 하루 1,200mg를 권장한다.
세포 재생을 돕는 건강보조제
세포를 새 것처럼 탄력적으로 바꿔주는 CoQ10
큐텐이나 코큐텐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코엔자임 큐텐은 우리나라에서는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화장품 소재로 잘 알려져 있다. 동안 꿀피부를 만들어 주는 회춘의 미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옆 나라 일본에서는 장수 영양제로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던 영양제이기도 하다. 필수적인 영양제라는 의미에서 비타민Q라고도 불리운다.
코엔자임 큐텐은 뛰어난 항산화제이지만, 항산화 효과를 뛰어넘는 작용을 하는데, 그 중 최고의 능력은 미토콘드리아를 도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98% 이상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즉 내 안의 핵 발전소라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코엔자임 큐텐을 매우 소중하게 애용하고 있다. 치주염에도 좋고 몸에 힘이 없을 때 원기를 회복하는 데 큰 힘을 주기 때문이다. 서울과 춘천 간 자전거 왕복을 몇 차례 해보았는데 코엔자임 큐텐을 복용할 때와 그냥 할 때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체력이 소진되어 더 이상 거동조차 불가능 할 때 코엔자임 큐텐을 복용하면 그 에너지 생성 능력은 정말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모를 것이다.
코엔자임 큐텐은 인체 중에서도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활동해야 하는 인체 주요 장기 부분에 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심장, 뇌, 간, 체장 같은 곳에는 많은 코엔자임 큐텐이 밀집해 있다.
정말 꼭 잊지말아야 할 부분은 코엔자임 큐텐은 태어나 20대까지 왕성하게 분비되다가 그 후에는 인체 내에서 생산되는 양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부에서 그 양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체내의 소진을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중년 이후에는 반드시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이다.
코엔자임 큐텐은 텔로미어의 길이와 밀접한 상관성을 가진다. 왜냐하면 인체의 조직인 텔로미어 역시도 그 길이를 유지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체에서 코엔자임 큐텐이 부족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감소되고 생산되는 에너지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텔로미어의 길이도 급속하게 짧아지게 된다.
코엔자임 큐텐은 건강장수를 위해 오메가3 정도는 아닐 지라도 정말 필수적인 영양제이니 꼭 복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100mg를 권장량으로 하고 있는데 텔로미어 연구자들은 200~600mg까지를 권하고 있다.
L-카르노신(L-Carnosine)
영양제 중 팔방미인 슈퍼 미량영양소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영양소이다. L-카르노신은 붉은 고기와 생선,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에 충분히 함유되어 있으므로 평소 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고기와 채소를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L-카르노신의 작용은 매우 다양하다. 인체에서도 근육, 뇌, 심장 등 움직임이 많은 곳에 많이 포함돼 있는데 운동으로 인한 피로를 줄여주고, 에너지를 증가시켜 주며, 방사선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심장 기능의 빠른 회복과 부상 완치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 증진과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박멸하는 효능이 있다. 위궤양과 위암에 큰 효과를 보이며, 알츠하이머병 유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감소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백내장도 막아준다. 강력한 항산화제이기 때문에 노화 예방에도 매우 요긴한 영양제이다.
L-카르노신은 텔로미어 단축 속도를 현저히 줄여준다. 북경에 위치한 중국과학원에서는 인간 태아의 허파 결합조직 섬유아세포를 연구하다가 L-카르노신이 집중되어 있는 곳에서 성장한 세포들의 텔로미어의 길이 단축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을 발견했으며 세포의 수명도 2배 증가되는 것을 관찰했다. 중국과학원의 후속연구에서는 L-카르노신이 세포가 분열할 수 있는 횟수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 것도 확인했다.
L-카르노신은 척추동물에게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은 필히 영양제를 복용하더라도 따로 보충해 줘야 한다. L-카르노신에 관한한 채식주의가 장수식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텔로미어 연구자들은 L-카르노신의 적정량을 하루 1,000~5,000mg으로 보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 PS)
세포막의 필수 요소
알츠하이머에 걸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복용한 것으로 유명세를 얻은 PS는 치매환자들의 치료제이자 기억력 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유명하지만 지방질의 일종으로 세포막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더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세포막은 세포를 둘러싼 피부라고 할 수 있는데, 세포막은 세포를 보호하고 영양소를 안으로 공급하고 노폐물은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PS가 부족하면 세포막이 힘을 잃어 영양소는 흡수하지 못하고 노폐물은 배출시키지 못하는 세포의 무력증에 걸리게 된다.
PS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인체에서 부족하게 되는데 인체의 오메가3가 부족해지면 뇌 속의 PS가 28%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노화가 오면 PS의 분비량은 더 적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필요로 하는 PS는 증가되지만 소화기관에서 생산되는 PS량은 더 적어짐으로 인체의 PS량은 급속하게 줄게 된다. 나이가 들었을 때 기억력이 감퇴 되는 증상은 그러한 연유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유지하면 하루 PS 수치가 150mg씩 부족해지며, 채식주의자들의 경우에는 하루 200mg씩 부족해진다. 그렇게 본다면 저지방 식단과 채식주의자들의 식단이 노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PS는 텔로미어 길이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엘리자베스 블랙번의 연구에 의하면 텔로미어의 길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스트레스 상황, 특히 그것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일 경우에 보다 더 텔로미어 길이가 급속도로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PS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PS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을 차단함으로써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텔로미어 연구가들은 하루 적정 권장량으로 100~800mg 정도를 제시한다.
알파리포산(alpha-lipoic acid, ALA)
지방질의 특수 정예부대
ALA은 1950년대에 발견되었지만 최근에서야 건강보조제로 활용되고 있다. 그 효과가 알려진 것이 최근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토콘드리아의 호흡효소를 돕는 작용을 하며 당뇨치료제로 사용되는 지방산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ALA은 인체의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는 지방질로, 기름과 물에 모두 녹기 때문에 모든 세포에 쉽게 침투하여 프리 래디컬을 없애주는 매우 유용한 작용을 하는 영양소이다. 침투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지방질의 특수 부대라고 불린다.
최근 각광 받는 이유는 그 효과가 비타민C와 E를 합한 것의 400배나 되고, 다른 건강보조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ALCAR가 함께 섭취시 미토콘드리아의 증가를 볼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로 활력을 증가시키고 기억력 향상과 숙면효과까지 볼 수 있다. 혈압을 조절하고 머리카락과 피부까지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데다가 체지방을 줄여 몸매도 날씬하게 만들어 주는 미용효과가 탁월한 영양소이다.
그 밖에도 효과가 정말 다양하다. HIV, 제2형 당뇨, 녹내장, 백내장,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 간염,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일단 간의 해독작용과 눈에 매우 좋은 효과를 주고, 심장혈관과 면역체계의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타치온의 효력을 높여주고 뇌에 있어는 프리 래디컬을 제거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텔로미어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다만 인체 내에서 합성되는 양이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건강보조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섭취할 때는 ALCAR과 비타민C, E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단,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먼저 상의할 필요가 있다.
텔로미어 연구자들은 ALA 하루 적정 권장량으로 50~300mg까지를 권하고 있다.
먹으면 우리 인체에 햇빛이 비추게 되는 비타민D3
햇빝을 쬐면 우리 몸에서 저절로 합성된다는 공짜 비타민D. 그러나 한국인이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비티민D다. 비타민D의 결핍은 추가적으로 칼슘의 결핍을 가져온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비타민D와 칼슘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비타민D라고 하면 ‘키 크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 ‘뼈 건강 비타민’이라고 생각하지만, 비타민D3로 알려진 칼시트리올(calcitriol)이란 호르몬은 매우 다양한 작용을 한다. 암세포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고,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D3가 부족하면 제2형 당뇨병과 우울증, 천식, 치매, 관상동맥 질환에 잘 걸리게 된다, 비타민D3는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레닌’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면역기능을 높여 독감과 결핵, 후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물론 비타민D3는 텔로미어 단축을 막아주는 데도 큰 기여를 한다. 영국에서 여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D가 풍부한 여성과 부족한 여성의 텔로미어 나이 차이가 5년이나 되었다. 연구자들은 비타민D가 염증을 막아 세포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속도를 늦춘다고 결론을 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타민D3의 하루 복용량에 대해 1,000 IU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D3 복용량은 2,000~5,000 IU로 권장되고 있고, 개인의 혈액 내의 25-하이드록시비타민D 함량에 따라 5,000~10,000 IU가 필요할 수도 있다. 텔로미어 연구자들은 하루 2,000~10,000 IU까지 개인에 따라 차등된 적정량을 권하고 있다. 단, 비타민D를 섭취할 때는 반드시 D3를 섭취해야 한다. D2는 효과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텔로미어 연구가들은 안토시아니딘과 커큐민, 비타민E와 비타민K2, 지아잔틴, 루테인, 라이코펜, 마그네슘, 멜라토닌, 밀크시슬, 쏘팔메토, 셀레늄, 프로바이오틱스가 텔로미어 길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영양제는 특허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최고의 식품이다. 쿠팡 직구를 이용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도 있고 종합영양제를 구입할 수도 있다. 가짓수가 스무 개가 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지출은 불가능하지만, 장수라는 댓가를 생각한다면 이 가격이 결코 비싼 것은 아니다.
영양제는 알면 알수록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단순히 구입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그 영양제에 대해 더 깊이 공부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택을 부탁하거나 남이 좋다고 해서 먹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최대한 적절하게 보충하는 것이 영양제이다. 남과 나의 영양 결핍 상태가 동일할 수 없다. 그리고 특히 각 영영제의 부작용과 보관 방법, 제약 회사별 약품의 순도와 성분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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